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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도 퇴돌 첸모(Bardo Thodol Chenmo) 2 본문
제 나이 25세(5월 8일 오후 3시 15분)때 잠시 소용돌이치는 터널을 통과한 후, 영혼이 내 육체를 바라보며 생각에 빠졌던 임사체험을 했습니다.≪바르도 퇴돌 첸모(Bardo Thodol Chenmo)≫에서 나타나는 단계의 체험은 못했지만 가톨릭 모태신앙으로 영혼불멸을 직접 체험한 거라 할까요? 충격적으로 다가온 그 기억을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
가끔씩 임사체험을 담은 TV 프로그램이나 책을 보며 내 영혼이 빠져나간 위치와 같은 사람도 있고 다른 위치로 빠져나간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의문점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내 육체로 쓔웅~ 하고 되돌아오기 전, 다음에 전개될 단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궁금증을 지녔지만 알 수 있는 방도가 없었죠. 그런데 영화 ‘사랑과 영혼’(‘패트릭 스웨이지’가 ‘샘’역 ‘데미 무어’가 ‘몰리’역)에서 샘이 죽어서 자신을 바라보는 장면이 같아서 신기하게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티벳 사자(死者)의 서(書) Bardo Thodo≫의 사후(死後) 49일 동안 전개되는 세계를 보게 되며 궁금증이 해결됬습니다. 또, 이 책의 편집자는 연금술 문헌의 7이라는 숫자가 사후세계, 곧 바르도에서 경험하는 7개의 장소를 대표하는데 이 7개의 장소에서 인간 의식체를 구성하는 일곱 겹으로 된 원소가 각각 다르게 표현되어 나타나고 인간은 그 세계에서 49가지의 불, 또는 49가지의 그림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에테르체, 불, 공기, 물, 흙등 원소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그러한 신체로 살아가니까요.
저는 가톨릭 전례력에 따른 생활을 합니다. 우리는 ‘부활절’이후 부활 8일 축제(7일) + 부활 6주간(6×7=42일) 도합 49일을 보낸 후 부활 50일째 되는 날 ‘예수승천축일’을 지냅니다. 49일간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복음전파의 사명을 알려주시고 부활 후 50일에 승천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티벳 사자(死者)의 서(書) Bardo Thodo≫를 읽으며 사후(死後)에 일어나는 누구든 피치 못할 불멸의 세계, 특히 크리슈나들의 사후(死後) 49일간 높고, 깊숙이 전개되는 바르도(Bardo)에서 생겨나는 일들을 엿볼 수 있었어요. 매우매우 고맙습니다.
- 여기에서 평서문체로, ~습니다 → ~다로 바꿉니다. ^^-
1. 《바르도 퇴돌 첸모(Bardo Thodol Chenmo)》'파드마 삼바바의'「서문」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티베트 ≪사자(死者)의 서(書) Bardo Thodo≫를 통해 영적 진보를 이루는 제대로 된 노력도 없이 쉽게 영원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서문을 자세히 읽어 보면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곧 ‘듣는 것으로 영원한 자유에 이르는 위대한 가르침’은 사후세계의 중간상태 중유(中有), 중음(中陰) 상태에 머물러 있는 일반 구도자들을 영적으로 인도하는 일로, 세 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준비단계와 본론과 결론이 그것이다."
이 준비단계는 경전의 지혜 터득과 수련을 통한 죽음을 준비하는 단계를 뜻한다. 또한 서문에서 “무엇보다도 대 자유를 꿈꾸는 모든 존재들은 준비단계에 해당하는 일련의 안내서들을 살아 생전에 실제수행을 통해 완벽하게 터득해야 한다.”라고 하며 이 ‘안내서’는 영적인 모든 가르침, 경전, 진리의 책과 명상서적들을 지침서로 삼아 잘 살아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뛰어난 영적 능력을 가진 구도자는 그 안내서들을 터득하는 것만으로도 사후세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영원한 자유에 이른다. 그러나 그가 실제 수행을 통해서도 깨달음에 이르지 못했다면 사후 세계의 첫 번째 단계인 ‘치카이 바르도(죽음의 순간의 바르도)’에서 의식체의 탈바꿈을 행해야 한다. 이 순간에 그는 자신이 생전에 수행한 내용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적으로 깨달음에 이른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항상 깨어있는 의식체'를 만들기 위한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는 것이다.
- 티베트 수미산(聖山 카일라스) 오르는 길 -
그러나 만일 의식체의 탈바꿈을 통해서도 자유를 얻지 못했다면, 사후 세계의 두 번째 단계인 초에니 바르도(존재의 근원을 체험하는 바르도)에 머물러 있는 동안 이 ≪사자(死者)의 서(書) Bardo Thodo≫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먼저 구도자는 사후 자신에게 일어나는 죽음의 현상들을 자세히 관찰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이≪사자(死者)의 서(書) Bardo Thodo≫는 사후에 나타나는 모든 현상들을 관찰함으로써 해탈에 이르는 지침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죽음의 모든 현상이 끝나면 ‘의식체의 탈바꿈’을 시도해야 한다. "생전의 수행과정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그는 이 상태에서 영원한 자유에 이를 수 있다.“라고 수행과정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그러나 서문을 잘 읽어보면 니르바나, 열반은 번뇌를 초월한 절대자유의 경지, 영원한 행복의 상태를 말하고 그러한 지복의 상태에 이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알게 한다.
주로 죽은 자의 육체로부터 ‘의식체를 해방’시키는 것과 사후에 가장 가능성 있는 의식체를 지니게 하여 나아가 행복한 환생을 가능케 한다는 것을 확고히 밝히고 있다. 즉, '절대자유의 경지(마하 사마디)', 열락(悅樂)에 드는 '지복(至福)'으로의 진입은 카르마(業) 3와 상스카라(業障) 4의 제약으로 인해 엄청나게 힘든 여정인 것이다. 죽음의 충격으로 어지간한 수행자도 깨어있지 못하고 삼일 반에서 오일간 기절하는 일이 빈번하고 물리적 육체에 길들여진 상황하에 육체없이 벌거벗겨진 혼란된 의식들을 접하면서, 어지간히 수행한 사람도 당혹스런 일이 발생되어 일을 그르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인 것이다.
티베트의 영적 스승들에 따르면 매우 탁월한 능력을 갖춘 명상가나 성자들은 죽는 순간에도 의식을 잃지 않으며 환생하는 순간에도 의식을 잃지 않는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이 의식체 탈바꿈 과정에서 단 한 순간도 의식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는 것이다. 의식체의 탈바꿈 과정은 본질적으로 요가 수행법이며 육체와 정신의 모든 기능을 통제할 만큼 높은 정신수행을 쌓은 사람에게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경전이 말하고 있듯이 죽음의 모든 중요한 순간에 그 과정을 단지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요가 수행자는 의식체 탈바꿈을 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미이다. 왜냐하면 일단 수행자의 훈련된 마음이 그 과정으로 유도되면 그 즉시, 또는 경전에서 말하듯이 자동적으로 바라는 결과가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티베트의 ≪사자(死者)의 서(書) Bardo Thodo≫ 의 위대한 점은 죽음 이후의 삶을 보여주며 현재라는 삶의 환영에서 깨어나게 한다는 의식을 담고 있다. 사후에 보게 되는 모든 빛과 신들의 세계가 실상은 우리 자신의 마음에서 이루어낸 환영에 불과한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것들은 실체가 아니라 우리의 무의식 세계에서 자아가 펼쳐 보이는 그림자이기에 삶도 죽음도 환영이고, 모습도 색깔도 마음까지도 실체 없는 환영의 세계’라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의학과 정신분석학이 겨우 그 입구를 들여다보았을 뿐인 사후세계, 삶과 죽음, 환생과 해탈의 신비한 문제를 다뤘기 때문에 위대한 심리학자 칼 융은 장문의 서문을 쓰고 ‘서구의 철학과 종교가 따라갈 수 없는 가장 차원 높은 정신의 과학’이라고 평가했다. 융이 “이 책의 초판이 나온 이래 이 책은 언제까지나 내 손을 떠나지 않았다. 나는 이 책에서 새로운 생각과 발견을 위한 많은 영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수많은 근본적인 통찰력을 얻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숙연해 진다.
에판츠 웬츠는 ≪사자(死者)의 서(書) Bardo Thodo≫를 편집하면서 1판~4판으로 이루어진 편집자 서문(1편에 소개함)을 싣고, 다음 장에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편집자해설편을 실었는데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다.
『비밀의 이해』「티벳 사자의 서 해제」
비밀의 책을 열다. - 에반츠 웬츠 -
≪티벳 사자(死者)의 서(書)≫의 중요성
상징 기호의 사용
≪티벳 사자(死者)의 서(書)≫의 49일의 의미
다섯 원소들의 상징적 의미
지혜의 가르침
죽음의 의식
사후세계 또는 바르도
바르도의 환영(幻影) 심리학
사후의 심판
환생 사상
우주론
≪티벳 사자(死者)의 서(書)≫에 담긴 가르침
필사본에 대해
≪티벳 사자(死者)의 서(書)≫의 출처
번역과 편집
심리학자의 해설: 우나 살루스 – 대 자유에 이르는 길 – 칼 융
해설: 죽음의 과학이 발견한 삶의 비밀 – 라마 고빈다
해설: 환생과 우주의 비밀 – 존 우드로프
2.《바르도 퇴돌 첸모(Bardo Thodol Chenmo)》의 편집자 해설편
『비밀의 이해』「티벳 사자의 서 해제」를 읽고
바르도 퇴돌 첸모(Bardo Thodol Chenmo)는 ‘바르도(틈)에서 들음으로써 대자유(해탈)를 얻는다.’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바르도(Bardo)’의 Bar는 '사이', do는 '매달린'의 의미를 지니며 바르도(Bardo)는 ‘틈’이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사후의 세계를 나타내는 저승이라는, 중음(中陰)상태를 바르도라 하지만, 티베트의 가르침에 따르면 중음(中陰)에 국한되는 용어만은 아니고 현세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의미대로 ‘모든 것은 내 마음이 만들어 간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미 바르도(Bardo)는 우리 마음속에서 발생하고 있고 사후에 겪는 모든 경험도 바로 이 삶 속에서와 똑같이 겪게 된다고 알려준다. 그러나 물리적인 육체에 길들여진 상황에서 이어지는 육체가 없고 가식없는 벌거벗겨진 의식들이 연장되어 소리지르며 사실을 토로하기에 어지간히 수행한 사람도 당혹스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게 되어 일을 그르치게 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구도자가 수련을 통하여 자신의 잠재의식 겹겹으로 둘러 싸인 심층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카르마(업), 상스카라(업장)이라는 집단성, 개인성을 가진 문제의식 모두를 해소시켜 낸 후 내면에 있는 지혜의 꽃(7차크라인 사하스라라에서 피는 천개의 꽃. 가톨릭 영혼의성 7궁방)을 피워내면 이 잠재의식의 현신은 오선정불로 상징된다. 구도자의 잠재능력인 오선정불(五禪定佛)의 현신은 현생의 삶에서는 마지막 수련단계에서 완성할 수 있다.
이러한 수련의 완성은 구도자들이 수련을 통하여 이루어지는데 카르마(業)와 상스카라(業障)라는 영적 진보를 제한하는 집단적, 개인적인 문제의식들이 수련을 가로 막는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고신극기하는 수행을 통해 카르마와, 상스카라를 해소시키므로서 영적 여정이 완성된다. 영적진보를 가로막는 장애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千差萬別)로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음 두뇌에서 천개의 꽃이 피어나는 '내면의 지혜를 꽃피워 내는 일' 완성 하고 그다음 제삼의 눈, 영안이라는 송과체를 활성화 시켜 창조주 신과 합일을 이루어 온 인류가 하나라는 사실을 영접하게 된다.
다음은 마하무니 바바지께서 인류에게 가르쳐 주신 오리지널 크리야 요가의 마지막 단계 두뇌 3별 제스타, 바마, 로우드리를 각성시켜 두뇌 중앙의 수슘나 나디 첫째 기도(氣道)와 두뇌 뒤로 정수리의 제7 사하스라라 차크라까지 오르는 수슘나 나디 둘째 기도(氣道)와 병합하여 구원을 완성함으로서 윤회, 환생은 종식된다.
▷ 스리 무케르지의 《오리지널 크리야 2권》: 해탈과 구원이 다른 점 ←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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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정불(五禪定佛) |
속 성 |
집합체 |
수련 완성 |
오온(五蘊) |
1 |
바이로차나불(비로자나불) |
에테르 |
물질 |
물질창조 - 에테르체 |
색온(色蘊) |
2 |
라트나삼바바(보생불)보생여래 |
흙 |
촉각 |
평등지혜(平等性智) |
수온(受蘊) |
3 |
아미타바(아미타불) |
불 |
감정 |
모든 것을 분별하는 지혜 |
상온(想蘊) |
4 |
아모가싯디(불공성취불) |
공기 |
의지 |
오류 없는 행동과 인내 |
행온(行蘊) |
5 |
바즈라사트바(금강살타) 악소비아(아촉불) |
물 |
의식 |
거울 같은 대 지혜 |
식온(識蘊) |
※ '에반스 웬츠'는 "잠재의식은 내면의 지혜가 꽃피어나기 위한 도구이다. 지금의 인간에게는 어둠속에 파묻혀 있지만 제5순환기에 이르면 인류의 활동적인 의식으로 잠재의식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신비가들은 말한다.'라고 말하였다.
[도표 참조] 수련을 통하여 인간은 잠재의식이 꽃피어나게 되어 신적 능력의 소유자가 된다.
1. 인간이 수련을 통해 신적 사고를 완성하는 경지에 이르면 모든 오류에서 벗어난 완전함을 낳으며 이는 ‘바이로차나’로 상징된다.
2. 인간이 수련을 통애 완전한 선, 완전한 미의 속성을 완성하면 평등지혜를 얻게되며 이것은 ‘라트나삼바바’로 상징된다.
3. 인간이 수련을 통해 신적 언어를 완성하면 분별하는 지혜가 확립되어 신적 언어의 힘이 따라오게 되며 이것은 '아미타바'로 상징된다.
4. 인간이 수련을 통해 신적 행위를 완성할 수 있게 되면 인내와 오류없는 행동을 할 수 있게 되며 이것은 ‘아모가싯디’로 상징된다.
5. 인간이 수련을 통해 신적인 신체를 완성하게 되면 변화하지도 않고 변화 시킬 수도 없는 거울같은 대지혜 '바즈라사트바'가 된다.
그러나 파드마 삼바바는 "구도자가 죽음의 순간에 기절하지 않고 의식이 청정하다면 현생의 삶에서 마지막 수련단계에 해당하는 잠재의식의 세계들이 사후세계에 진입한 초입, 첫날 부터 다섯 째 날까지 현현되는 과정으로 해탈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해당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생과 달리 역으로 시작되며 차츰 하급 단계로 진행되어 간다는 것이다.
사후 바르도에 진입한 인간에게 태어 나면서 지니고 있는 이런 신적 속성들, 또는 신적 원리들이 마치 입문식의 상징적인 절차를 거치듯하나씩 안내 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자신을 시험하고 자신 안에서 듣는 신의 속성들이 꽃피어났는가 어떤가를 발견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또, 다섯 명의 명상하는 붓다들은 그 신적 속성들을 인격화한 것으로 이들 붓다들이 그 자신 속에서 완전히 꽃피어났다면 그는 영원한 자유, 곳 붓다의 영지로 인도된다고 기재되어있다.
- 바르도 퇴돌 첸모(Bardo Thodol Chenmo) 3 - 계속
- [참조] ≪티벳 사자(死者)의 서(書) Bardo Thodo≫ 파드마삼바바 지음, 라마 카지 다와삼둡 번역, 에반스 웬츠 편집, 류시화 옮김 . - 정신세계사 -
≪티베트의 지혜≫ 소걀 린포체 지음, 오진탁 옮김 - 민음사 -
[본문으로] - 불교에서 석가의 가르침(법)을 차바퀴에 비교해서 부른 호칭. 후에는 법(불교) 또는 불(석가) 그 자체의 상징으로서도 이용되었다. 산스크리트어의 다르마차크라(Dharma-cakra)의 역어. 다르마는 법, 차크라는 차바퀴 또는 원반형의 무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법륜이라는 것은 불의 가르침이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지방의 모든 사람들에게 가는 것을, 차바퀴가 어디에라도 가는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비유해서, 또한 사람들의 사견(邪見)ㆍ사신(邪信)을 타파하는 것을, 무기로서의 원반의 작용에 비유한 것이다.
불이 법을 설법하는 것을 <전법륜(轉法輪)>, 특히 성도(成道) 후 최초의 설법을 <초전법륜>이라고 하는데, 이도 가르침을 펴는 것을 차가 굴러가는 것에 비유한 표현방법이다. 또한 불의 위대한 특징을 나타내는 <32상>중의 하나, <천폭륜상(千輻輪相, 발바닥 또는 손바닥에 있다는 차바퀴 형태의 문양)>도 불의 위대한 작용인 설법(전법륜)을 상징하는 것(법륜)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불상 출현 이전의 오래된 조각에서는 불이 있어야 할 위치에 가끔 바퀴 모양(또는 성수 등)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불(석가)을 법륜(또는 성수 등)에 의해서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한 사르나트에서 출토된 아소카왕 석주의 주두 부분에는 사자의 발아래 훌륭한 법륜이 새겨져 있으며, 이 디자인은 현대의 인도국기에도 중앙부에 그대로 채용되어서 그려져 있다.
[본문으로] - 카르마(業, Karma)는 행동의 원인 또는 결과가 무의식에 축적되는 현상. 잠재되어 있던 카르마는 비슷한 환경이나 대상이 왔을 때 표현된다. 집단적인 행위와 반작용의 인연이 고리이다.
[본문으로] - 상스카라(業障, Samskara)는 무의식에 저장된 개별적인 행동의 자취, 즉 기억 또는 인상으로 불교에서는 행(Samskara 行 業障)으로 번역됬다
[본문으로] - 전설에 의하면 8 세기에 '구루 린포체(파드마삼바바)'는 날 수 있는 암호랑이로 변신한 여인 '타시 키이드렌'의 등에 타 부탄 서부를 여행했는데 이 암호랑이는 깎아지른 절벽 위에 위치한 파로 골짜기 바닥에서 약 792미터 높이로 뛰어 올라 이곳에 내렸다고 한다.
탄트라 불교 지도자였던 '구루린포체'가 이곳 동굴 속에서 수행을 했기에, '호랑이 보금자리'라는 뜻, '탁상'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1692년 부탄의 군주 4대 드룩 데시 텐진 랍계(1638~1696년)는 이곳에 사원을 지으라고 하명하여 1694년에 완공되었다.
현재의 탁상 사원은 화재 이후 1998년에 복원된 열두 개의 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우 좁은 공간에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으며, 굽이굽이 가파른 산길과 다리를 건너야만 겨우 닿을 수 있다. 벽은 하얗게 회칠하고 지붕에 금박을 입힌 사원들은 거대한 바윗덩어리 아래 절벽에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수 킬로미터 밖에서도 눈에 띈다. 건축 자재는 주로 돌과 나무를 사용하고 정교하게 조각한 후 채색하였다. 이 탁상 사원은 수많은 조상, 회화,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가장 성스러운 장소는 파드마삼바바가 명상을 했다는 동굴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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