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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기도 & 위령미사 본문
위령기도 & 위령미사
가톨릭 '전교가르멜' 재속회 3기 동료인
이 유나(율리아나)가 얼마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하느님 앞으로 불려져 이승을 떠났습니다.
마지막 투병하는 중에도 만날 수 없었는데
얼마전 제가 주님을 바라보는 묵상기도 중에
기운없는 모습으로 나타나 이야기를 털어놓았죠.
그녀는 지금 천상 영계에 오르기 위해서는
연옥에서 50년을 지내야 하는데 그것도
예수 주님의 자비로 얻어진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기도를 해주지 않는 다면 활력이 끊겨
자력으로 살아갈수 없는 상태이며
기도나 미사를 통해서 활력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이처럼 죽음의 길로 나아간 이후엔
가급적 자신에게 도움을 줄 인연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결코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제가 이승에서 기도해주면 그녀가
천상으로 올라가는 시일이 단축되고 그리고
천상에서 저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승의 삶에서 훌륭한 영혼이
천상의 낮은 단계의 영혼보다 못하다고 말씀하셨죠.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는 인연이란
참으로 소중합니다. 천상에 계신 성인성녀들께
기도전달을 청하는 일방 통행식의 기도도 좋습니다.
천상의 성인성녀들 께서는 우리가 올리는
기도의 향불을 결코 모른척 하시지 않으십니다.^^
☞ 아래는 굿뉴스(http://www.catholic.or.kr/) 게시판 - 조영숙(choanna726)님의 글 요약.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마태 11,25-27)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루카 10, 21~24)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마태오 13, 16~17)
'내 멍에를 메어라.'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오 11, 28~30)
『야곱의 우물』冊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
우리는 사도신경에서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라고 기도한다. 모든 성인의 통공이란 세상과 천국 그리고 연옥에 있는 영혼들이 모두 그리스도의 신비체이기에 살아 있거나 죽었거나 서로 연결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우리는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고 또한 성인들의 도움을 구할 수 있다.
아머의 성 말라키 주교에게는 사랑하는 누이동생이 있었다. 그런데 동생은 너무나 세속에 물들어 있었다. 충고를 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런 동생이 갑자기 죽었다. 그래서 성인은 동생의 죄를 사해주시도록 기도하며 미사를 드리기 시작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미사드리는 횟수가 뜸해졌고 나중에는 중단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꿈속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3
“네 동생이 문간에 와 있는데 30일 동안 아무것도 주지 않기 때문에 불평을 하고 있다.”
꿈에서 깨어나 보니 동생을 위해서 미사를 드리지 않은 지 30일이나 된 것을 알았다.
그래서 주교님은 다시 미사를 드리기 시작했다.
며칠 뒤 꿈에 동생이 성당 문간에 서서 검은 옷을 입고 성당으로 들어오려고 애쓰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그는 계속 미사를 드렸다. 그리고 며칠 뒤에 꿈을 꾸었는데..,
이번에는 동생이 흰옷을 입고 성당안에 들어왔으나 제단에는 오지 못했다.
그래서 미사를 또 드렸다.
또 다시 꿈을 꾸었는데 누이동생이 흰옷을 입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제대 가까이에 와 있었고
얼굴이 기쁨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래서 주교님은 ‘내 기도가 이루어졌구나’ 하며 기뻐하였다고 한다.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모든 이를 위해 자주 기도하자.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대한 우리 믿음의 표현이자
이미 세상을 떠난 부모·형제·친지들을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의 행위이기도 하다.
오늘은 위령의 날입니다. 죽음이란 뭘까 하는 생각에 머물다가 문득 예전에 나환자 촌에 있을 때 돌아가신 할아버지 한 분이 떠올랐습니다. 나병으로 온몸이 문드러지고 팔다리도 없는 몸에 수의를 입히고 염을 하여 보내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눈 위에 파리가 날아와 앉는데도 눈도 깜빡이지 못하던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제가 이 본당에 온 이후 농약을 마시고 세상을 떠난 분들이 여럿 됩니다. 잘 사는 사람도 못사는 사람도, 갖가지 사연이 많은사람도 결국은 땅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이래저래 많은 죽음을 보면서 '사람이 산다는 건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걸까?'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흰 종이에 아주 먼 나라 얘길 했지. 죽음이란 글자를 써놓았네. 한참 바라보다 찢어버렸네. 밖엔 달이 더 밝게 빛났네'라는 노랫말도 있듯이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죽음에 대해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늘 죽음을 기억하며 잘 살려고 다짐하고, 자주 죽은 이와 통교를 한다면 세상을 좀더 맑게 살 수 있겠지요. 마치 사랑하는 사람이 멀리 있어도 그리움으로 살아갈 수 있듯이 이미 세상을 떠난 분들에 대한 기억으로 자신의 삶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 성 말라키 메달 -
우리의 남은 삶을 정갈하고 순수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죽음은 항시 나를 생명으로 이끈다는 것을 기억하며.'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묵주기도를 드릴 때마다... 사도신경으로 시작하면서...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라는 기도를 믿고 드리십니까?
아~ 그냥 중얼거림이 아니라, 마음으로 말입니다..오늘 묵상글에서처럼... 모든 성인의 통공이란 세상과 천국 그리고 연옥에 있는 영혼들이 모두 그리스도의 신비체이기에 살아 있거나 죽었거나 서로 연결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고 또한 성인들의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다.
- 성 말라카이 오모케어(St. Malachy O'Morgair 1094~1148)는 신비주의 수행을 하였던 순수한 구도자였으며, 로마 가톨릭교회에 많은 충격을 주었던 아머의 대주교였다. 그는 심미적 환몽(幻夢)을 통해서 미래를 내다본 예언이 그가 죽은 지 450년 만인 1590년 바티칸의 고문서 보관소에서 발견되어 도미니카파의 수도사 아놀드 드 비옹의 책으로 세상에 공개되었다고 한다.
[본문으로] - 부산교구 월평동 천주교회 [본문으로]
- 성 말라키는 교사의 아들로서 아일랜드의 아마에서 태어나 성장하였다. 부모님과 사별한 후, 은수자이던 에이마(Eimar)의 제자가 되었다. 그리고 25세때 성 켈수스(Celsus, 4월 1일)로부터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는 리즈모어(Lismore)의 성 말쿠스(Malchus) 주교의 지도하에 학업을 계속하였고, 1125년에 코너(Connor)의 주교로 착좌하였다. 그는 즉시 교구민들에게 신앙심을 일깨우고 북돋우는 운동을 전개하였다.
1127년 비적들이 뱅거(Bangor)를 침략했을 때 그는 다른 수도자들과 리즈모어로 피했고, 거기서 또 수도원을 세웠다. 1129년 성 켈수스는 아마 교구의 대주교로 임명되었으나, 그 주교좌는 선임자 가문의 세습 관습 때문에 극심한 반발과 함께 생명의 위협까지 감수해야 했다.
그래서 성 말라키 오모르는 아마를 떠나 데리 수도원으로 갔다가, 로마(Roma)에서 아마와 카셀 주교좌의 대주교 문장을 받았지만 교황 인노켄티우스 2세(Innocentius II)는 그를 아일랜드 교황 대사로 임명하였다. 이때 그는 아일랜드 최초의 시토회 수도원을 세웠다.
그는 임무를 마치고 귀향하던 중 클레르보(Clairvaux)에서 병을 얻어 성 베르나르도(Bernardus, 8월 20일)의 품에 안겨 운명하였다. 왕성한 저술가 성 베르나르도는 이후 <아마(Armagh)의 성 말라키의 생애>를 저술하였다. 구약성서의 예언자 말라키와 꼭 같은 예언적인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는 1190년 교황 클레멘스 3세(Clemens III)에 의해 시성되었다. [본문으로] - 2003년 11월 2일. [본문으로]
- 서울대교구 적성 천주교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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