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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노자 (8)
Hind's Feet on High Places
《서승경(西昇經)》 제8 天地章(천지장) 老子曰 : 天地與人物 本皆道之元 俱出於太素 虛无之始端 彷彿之精光 微妙之上玄 譬如萬里坑 下有淡流泉 視之甚濁微 徹見底沙難 窈窈而冥冥 不知所由然 亦如終老去 不見其靈魂 淳陰共和合 陽不能顯分 過往與甫來 視譬如見前 尙不能了理 安能知存亡 譬如音啞者 不能傳人言 爲聾彈宮商 其人豈能聞 才辯有其智 受敎如語傳 自謂通道情 情哀不能丹 是故失生本 焉能知道元 천지여인물(天地與人物) - 하늘과 땅과 더불어 사람이 있다. 노자(老子) 역시 천인지(天人地)를 삼원일체(三源一體)로 보았다. 하늘과 사람과 땅은 셋이면서도 한 몸으로 이론화(理論化)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도 신(神)이며, 인간도 신(神)이며, 동시에 땅도 신(神)으로 보아 삼신(三神)이라 했던 것이다. 천인지(天人地)의 삼원일체 사상..
사마천(司馬遷)의《사기(史記) ․ 63권》3편「노자(老子) ․ 한비(韓非)열전」7 秦王悅之, 未信用。李斯, 姚賈害之, 毁之曰., 진왕은 기뻐하나 아직은 신용하지 않았다. 이사와 요고(姚賈)가 해코지하고자 비방하며., “韓非, 韓之諸公子也。今王欲幷諸侯, 非終爲韓不爲秦, 此人之情也。 “한비는 한나라의 공자입니다. 지금 왕께서 제후들을 병합(통일)하려 하시는데 한비는 결국 한나라를 위하지 진나라를 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는 인지상정입니다. 今王不用, 久留而歸之, 此自遺患也, 不如以過法誅之。 ”지금 왕께서 등용하지 않고 오래 억류하셨다가 돌려보내시면 이는 자연히 우환을 남기는 것이니 과실을 찾아내어 법대로 주살하시는 것만 못합니다.”라고 말하였다. 秦王以爲然, 下吏治非。李斯使人遣非藥, 使自殺。 진왕은 그렇다..
사마천(司馬遷)의《사기(史記)․63권》3편「노자(老子) ․ 한비(韓非)열전」6 昔者彌子瑕見愛於衛君。衛國之法., 竊駕君車者罪至刖。 옛날 미자하가 위나라 군주에게 총애를 받았다. 위나라 국법에 ‘몰래 군주의 수레를 타는 자는 월형(발꿈치를 베는 형벌)에 처한다.’고 하였다. 旣而彌子之母病, 人聞, 往夜告之, 彌子矯駕君車而出。 이윽고 미자의 모친이 병이 나자 이 소식을 들은 사람이 미자에게 가서 알렸다. 미자는 군명을 빙자하고 주군의 수레를 타고 나갔다. 君聞之而賢之曰., “孝哉, 爲母之故而犯刖罪!” 군주가 듣고서 어질다 말하며., “효성스럽구나, 어머니를 위하여 월형 죄를 범했으니!”라고 하였다. 與君游果園, 彌子食桃而甘, 不盡而奉君。주군과 과수원에 놀러가서 미자는 복숭아를 먹어보니 달아서 먹던 것을 주군에..
사마천(司馬遷)의《사기(史記) ․ 63권》3편「노자(老子) ․ 한비(韓非)열전」5 凡說之務, 在知飾所說之所敬, 而滅其所醜。모든 유세에서 권장하는 것은 상대의 장점은 미화시키고 상대의 단점이나 과오를 제거할 줄 아는데 있다. 彼自知其計, 則毋以其失窮之., 自勇其斷, 則毋以其敵怒之.,그 자신이 그 계책을 안다면 그의 잘못을 추궁하지 말아야 하고, 스스로 단점을 용맹하다 하면 그를 적대하여 노하지 않게 하여야 하며., 自多其力, 則毋以其難槪之。자신이 능력이 많다고 느낀다면 곤란하다 생각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 規異事與同計, 譽異人與同行者, 則以飾之無傷也。직분은 다르나 동일한 계획을 도모하고 다른 사람이 군주와 같이 행하면 장점은 칭찬해주고 단점은 상처받지 않도록 덮어주어야 한다. 有與同失者, 則明飾其無失也。군..
사마천(司馬遷)의《사기(史記)․63권》3편 「노자(老子)․한비(韓非)열전」4 然韓非知說之難, 爲說難書甚具, 終死於秦, 不能自脫。 그러나 한비는 유세(遊說)의 어려움을 알아서「세난(說難)」편을 상세하게 지었어도 끝내 진나라에서 죽었으며 스스로 벗어나질 못했다. 說難曰., 凡說之難, 非吾知之有以說之難也., 「세난(說難)」에 이르기를., 모든 유세의 어려움이란 내 지식이 유세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 아니고., 又非吾辯之難能明吾意之難也., 又非吾敢橫失能盡之難也。 또 내 구변의 어려움이 내 뜻을 밝히지 못하는 것이 아니며, 또 내가 거침없이 언변을 모두 구사하기 어렵다는 것도 아니다. 凡說之難, 在知所說之心, 可以吾說當之。 모든 유세의 어려움은 군주의 마음을 잘 알아서 나의 유세를 합당하게 하는데 있다. 所說出於爲..
노자(老子) 서승경(西昇經) [책소개] : 서승경(西昇經) 대자연의 진리와 신의 경지에 이르는 득도의 과정을 통해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담은 노자의 을 완역한 책. 노자 자신이 깊은 도를 쌓아 가려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경고하는 서승장를 비롯해 39편을 실었다.第一 西昇章(서승장)第十四 深妙章(심묘장)第二十七 兵者章(병자장)第二 道深章(도심장)第十五 虛無章(허무장)第二十八 柔弱章(유약장)第三 善爲章(선위장)第十六 恍惚章(황홀장)第二十九 民之章(민지장)第四 愼行章(신행장)第十七 生置章(생치장)第三十 天下章(천하장)第五 道象章(도상장)第十八 爲道章(위도장)第三十一 意微章(의미장)第六 道生章(도생장)第十九 右第二章(우제이장)第三十二 在道章(재도장)第七 邪正章(사정장)第二十 右第二章(우제이..
사마천(司馬遷)의《사기(史記)․63권》3편 「노자(老子)․한비(韓非)열전」2 蓋老子百有六十餘歲, 或言二百餘歲, 以其脩道而養壽也。 아마도 노자가 160여세, 혹은 200여세였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도를 닦고 양생하여서라고 한다. 自孔子死之後百二十九年, 而史記周太史儋見秦獻公曰., 공자의 사후 129년 역사의 기록에 주나라 태사 담이 진헌공을 알연하고 말하기를.,“始秦與周合, 合五百歲而離, 離七十歲而覇王者出焉。” “처음 진나라는 주나라와 합하였다가 합해진지 500년 후에 분리되었고 분리된 지 70년이면 패왕이 출연할 것입니다.”라고 했다.或曰儋卽老子, 或曰非也, 世莫知其然否。老子, 隱君子也 어떤 이는 담이 즉 노라자고 말하고 혹자는 아니라고 말하는데 세상에선 그런지 아닌지를 알 수가 없다. 노자는 은둔한 군자였..
사마천(司馬遷)의《사기(史記)․63권》3편 - 「노자(老子)․한비(韓非)열전」1 老子者, 楚苦縣厲鄕曲仁里人也。 姓李氏, 名耳, 字耼, 周守藏室之史。 노자는 초나라 고현(苦縣) 여향, 곡인리 사람이다. 성은 이씨, 이름은 이(耳) 자는 담(耼)인데 주나라 장서실의 사관이었다. 孔子適周, 將問禮於老子。老子曰“子所言者, 其人與骨皆已朽矣, 獨其言在耳。 공자가 주나라에 가서 노자에게 예(禮)에 대하여 묻고자 하였다. 노자가 대답하기를 “그대가 말하는 것은 그 육체와 뼈가 모두 썩어 버리고 다만 그 말만 남아 있을 뿐이오. 且君子得其時則駕, 不得其時則蓬累而行。 吾聞之, 良賈深藏若虛, 君子盛德, 容貌若愚。 또한 군자는 때를 얻으면 관직에 나가고 때를 얻지 못하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쑥대풀 같다오. 내가 들으니 뛰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