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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d's Feet on High Places
- 백서른여섯 번째 이야기2016년 4월 28일 (목)퇴계가 꿈꾼 자연꽃은 바위 벼랑에 피고 봄은 고요한데 새는 시내 숲에서 울고 물은 졸졸 흐르네 우연히 산 뒤에서 아이 어른들 데리고 한가히 산 앞에 와서 지낼 곳을 물어보네花發巖崖春寂寂 鳥鳴澗樹水潺潺 偶從山後携童冠 閒到山前問考槃- 이황(李滉, 1501∼1570) 『퇴계집(退溪集)』권3 「계상(溪上)에서부터 걸어서 산을 넘어 서당에 이르다[步自溪上踰山至書堂]」 인간은 늘 자연을 꿈꾼다. 시인은 자연을 관조하거나 그 속에서 노닐며, 특유의 감수성과 육감으로 자연의 몸짓을 느끼고 교감하여 하나의 우주를 창조한다. 그리고 그 우주를 통해 우리도 새롭게 꿈을 꾼다. 퇴계 이황은 자연을 그 무엇보다 좋아하였다. 그러나 단순히 세상을 뒤로 하고 자연에 묻혀 고상한..
- 삼백여든두 번째 이야기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을 마련하였습니다. 7월 13일부터 8월 17일까지 6회 분의 ‘고전산문’ 내용은 개화기/일제 강점기의 한문 작품들을 번역 소개함으로써 당시 지식인들의 눈으로 본 시대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광복이 갖는 의미를 재조명하려 합니다. 또한 '중앙SUNDAY'에 이 글이 실리는 관계로 6회에 한해 일요일에 메일링 발송하게 됨을 알려드리오니 널리 양해바랍니다.2015년 7월 6일 (월)칼을 이겨낸 붓[번역문] 내 친구 석양정(石陽正) 중섭(仲燮)*은 왕가의 후손으로 시를 짓고 글씨를 쓰는 풍류가 있었다. 그림은 즐겨하지 않았는데, 손댔다 하면 곧잘 그려내 대나무 그림은 일찍부터 세상에 이름이 있었다. 우리는 그와 어울려 놀면서 그가 그린 그림을 한쪽이라도..
- 이백서른여섯 번째 이야기2014년 5월 8일 (목)부끄러움에 대한 연민과 용기부끄러움이란 … 잘 쓰면 군자가 되고 잘못 쓰면 소인이 된다. 恥者 … 善用之則爲君子 不善用之則爲小人 치자 … 선용지즉위군자 불선용지즉위소인- 윤기(尹愭, 1741∼1826) 「치(恥)」 『무명자집(無名子集)』 사람은 마음에 흡족하지 않거나 떳떳하지 못한 것이 있을 때 부끄러움을 느낀다. 완전무결한 사람이 아닌 이상 누군들 부끄러운 일이 없겠는가. 그렇지만 이 부끄러움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자신을 군자가 되게도 하고 소인이 되게도 한다. 군자는 자신에게 부끄러운 것이 있을 때 이를 고친다. 부끄러움에 대해 군자가 되는 길은 이렇듯 분명하다. 그러나 이런 뻔한 길을 가기가 쉽지 않다. 왜 그럴까. 부끄러움에는 복합적인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