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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경팔맥(奇經八脈) 4 본문
* 경락에 대하여
우리 신체에는 12장부1)가 있고 그 12장부에는 경락이 얽혀져 기혈(氣血)이 순행하여 신체를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한다. 경락은 우리 신체(身體)에서 기(氣)가 지나는 주된 통로이며 소속된 범주의 관리통제를 하여 생명활동(生命活動)의 근본작용(根本作用)을 이룬다. 우리인체(人體)에 병변(病變)이 생겨나면 이상증세(異常症勢)는 이 경락에 나타나는데 그로 인해 인체 내의 변화를 알 수 있으며 따라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진다.
1) 경락의 기능
생리면 : 인체의 기혈을 순환시켜 인체의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수행한다.
병리면 : 장부에 생긴 병은 경락의 순행부위에 증상인 병후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경락의 작용이다.
진단면 : 주관적, 객관적 증상을 경락순행노선과 대조하면 병변을 알 수 있고 해당 부위에 나타나는 증후로 병의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면 : 기후의 변화나 기계적 자극 또는 외적자극과 약물자극에 의한 내적반응을 통한 각종 병의 변화를 조절하여 경락의 기를 유통시켜 국부에서 원격부위에 이르게 하여 질병을 치유한다.
동양의학의 12장부는 서양에서 도입한 해부학적(解剖學的)인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개념과는 다르다. 동양의학에서는 해부학적 장기(臟器)만을 뜻하지 않고 장부(贓腑)와 연결된 경맥을 합하여 장(臟) 또는 부(腑)라 하는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심포(心包), 삼초(三焦)2)를 포함해서 육장육부라 말한다.
혈(穴)을 바르게 누르면 사기(邪氣)가 달아날 뿐 아니라 새로운 활기, 즉 정기(正氣)를 주입시켜 원기(原氣)를 회복할 수 있다. 이는 체표(體表)의 자극이 내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아낸 선현(先賢)들의 지혜이기에 존경과 감사를 드려야 마땅하다.
경락은 경맥과 낙맥으로 분류되며 경맥은 사상팔괘(四象八卦)에 의한 기경팔맥(奇經八脈), 12정경, 12경별로부터 12경근(十二經筋)으로 나뉘어 좌우 12개씩 각각 장부(臟腑)에 연결되어있다. 이 경맥으로부터 15락맥, 별락, 손락, 부락, 혈맥으로 세분된다.
2) 경락(經絡)의 종류
-. 12경맥: 오장육부와 심포락의 12장부에 연결된 서로 연계된 경맥으로 6부(腑)에 속해서 사지 외측으로 간 경맥은 6 양경(陽經)이 되고 장(臟)에 속해서 사지 내측으로 간 경맥은 6 음경(陰經)이 되는데 손으로 향하면 수경(手經), 발로 향하면 족경(足經)이 된다.
-. 기경 8맥: 정경(正經)에 상대되는 용어로 각 경맥별로 연관관계가 없으며 임맥, 독맥, 대맥, 충맥, 양교맥, 음교맥, 음유맥, 양유맥, 이며 임, 독맥은 인체의 전후 정중선을 순행하며 소속된 혈을 가지고 있으므로 12경맥과 합하여 인체 14경맥(正經脈)이라한다.
-. 12경근: 사지(四肢)의 주관절 아래 체표부분 근육에서 시작하여 순행한다.
-. 12경별: 12경맥이 순환하는 이외의 통로로 순환(循環)하고 낙맥과는 다르기 때문에 구별하여 12경별(經別)이라 한다.
-. 15낙맥: 12경맥에서 갈라져 나와 다른 경과 경 사이에서 주요한 연락활동을 하며 12경맥과 임. 독맥의 별락 및 비의 대략까지 합하여 15별락(別)絡)이 된다.
‘~지맥(之脈)’으로 표현되는 맥은 경(經)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으며 경(經)의 흐름과 흡사한 분포를 나타낸다. 맥(脈)은 낙맥(絡眽)과 피부를 포합한 개념으로 그 운행은 몸통과 사지를 구심성이나 원심성이 없이 왕래하는데 오장육부와 직접 관계하지는 않을지라도 오장육부의 상태가 경(經)에 반영되고, 경은 맥(脈)에 영향을미치기 때문에 일정 정도로 오장육부의 영향을 받는다. 낙맥(絡眽)은 주로 맥의 상태를 색깔로 나타내는 것이며 피부는 낙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낙맥(絡眽)은 몸과 팔 다리를 상하좌우로 주행(走行)하며 경혈과 경혈을 연결하는데 전신으로 이어진 연결도로라고 할 수 있다. 15낙맥(絡眽)은 즉 12장부의 낙맥(絡眽) 12개와 임, 독맥의 낙맥(絡眽) 2개와 비경(脾經)의 대락(大絡)인 대포(大包)를 포함해서 15락맥(絡眽)이라고 말하며, 낙맥(絡眽), 손맥(孫眽), 부맥(浮脈), 혈락(血絡)으로 되어있다.
비교적 크고 주요한 낙맥을 별락(別絡)이라고 말하는데 12경맥과 독맥, 임맥에 각각의 별락(別絡)이 있고 비(脾)의 대락(大絡) - 大包를 합하여 15별락(別絡)이라 칭한다. 15낙맥은 온몸 구석까지 기를 소통시켜 영향, 피부윤택, 땀과 체온조절, 방어 작용을 한다. 이 경락(經絡)이 일주야에 50회를 순회하는데 이 기능이 원활하지 못할 때 병이 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색다른 주기성(週期性)을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규명하지 못하였지만 혈관이나 임파관 또는 신경 근육 이외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기운이 돌고 있는 힘의 통로인 경락(經絡)의 실체는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동양의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충맥(衝脈)의 충(衝)은 주요한 길목이라는 의미이며 이 맥(脈)은 밑에서 위로 올라가기만 한다. 충맥(衝脈)은 12 경맥의 주요한 길목에 있다하여 ‘경락의 바다’라고 한다. 사람이 사는 생명의 영양의 근본이 되면 피의 근본이 된다.
- 아랫배(胞中)에서 시작하여 등속을 따라 전신으로 퍼져 경맥의 바다가 된다.
- 체표로 나오는 경맥의 부분은 신경과 함께 배를 따라 올라 인후에 회합되었다가 갈라져 올라가 입술에 얽힌다.
○ 소속 경혈 수: 12혈 좌우 24혈
○ 시작 혈: 기충(氣衝), 끝혈: 유문(幽門)
○ 통혈: SP4 공손(公孫: 경락요혈(要穴) 낙혈(絡穴) - 족태음비경(脾經)의 경혈.
○ 교회 혈: 기충, 횡골, 대혁, 기혈, 사만, 중주, 황유, 상곡, 석관, 음도, 유문~신경
○ 주치범위 밎 작용부위: 심완통, 흉완만민, 결흉, 기급, 열격, 반위, 주식적취, 장명, 협창, 제복통, 장풍변혈, 학질, 태의불하, 산후운궐 등
* 충맥(衝脈)의 증후
충맥에 병이 생기면 유뇨, 산기가 있고 아랫배에서 기운이 올려 받치며 가슴이 아프고 소변이 잘 통하지 않고 목구명이 마른다.
※ 충맥의 흐름(순행노선 - 유주(流注)
충맥은 임맥, 독맥과 더불어 배의 생식기와 자궁에서 시작하여 회음부로 내려갔다가 사타구니의 기층으로 나와 척추 내를 향하여 위로 올라간다. 다른 한 가닥은 기충을 거쳐 횡골에서 족소음신경과 교회하고 배의 양측을 따라 위로 올라가고 유문에서 흉부로 들어가면서 흩어진 다음 그 기는 계속 위로 올라가 목구멍을 따라 입술을 돈 다음 얼굴에 분포한다.
① 기충(氣衝, 십이경맥 족양명위경胃經) → ② 횡골(橫骨 십이경맥 족소음신경腎經) → ③ 대혁(大赫 십이경맥 족소음신경腎經) →
④ 기혈(氣穴 십이경맥 족소음신경腎經) → ⑤ 사만(四滿 십이경맥 족소음신경腎經) → ⑥ 중주(中注 십이경맥 족소음신경腎經) →
⑦ 황유(肓兪 십이경맥 족소음신경腎經) → ⑧ 상곡(商曲 십이경맥 족소음신경腎經) → ⑨ 석관(石關 십이경맥 족소음신경腎經) →
⑩ 음도(陰都 십이경맥 족소음신경腎經) → ⑪ 통곡(通谷 십이경맥 족소음신경腎經) → ⑫ 유문(幽門 십이경맥 족소음신경腎經)
1) 십이장부(十二臟腑)
십이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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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二臟腑 | 경락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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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絡系統 | 경맥 (經脈) | 기경팔맥 (奇經八脈) | 8맥(八脈): 1. 임맥, 2. 독맥, 3. 충맥, 4. 대맥, 5. 음교맥, 6. 양교맥, 7. 음유맥, 8. 양유맥. | 십이경근|十二經筋 | |
십이경맥 (十二經脈) | 수삼음경 (手三陰經) |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 | ||||
수삼양경 (手三陽經) |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 | |||||
족삼음경 (足三陰經) |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 | |||||
족삼양경 (足三陽經) |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 | |||||
십이경별 (十二經別) | 12경맥에서 갈라져 나온 경맥. 12경맥에서 서로 표리관계가 있는 두 경락을 연결하는 역할 | |||||
낙맥 (絡脈) | 십오별락 (十五別絡) | 12경맥, 임맥, 독맥에서 각기 갈라져 나온 별락과 대락, 표리관계적인 2경(經)이 체표에서 연결되고 기(氣), 혈(血)에 관여함 | 십이피부|十二皮膚 | |||
락맥(絡脈) | 15別絡에서 갈라져 낙맥이 형성되어 全身 상하좌우로 주행하며 경혈을 연결한다. | |||||
손락(孫絡) | 낙맥에서 다시 갈라져 나온 가는 맥 | |||||
부락(浮絡) | 체표에 떠오른 낙맥 | |||||
혈락(血絡) | 부락 중 붉게 보이는 것 |
2) 삼초(三焦): 목에서 횡격막(橫膈膜)까지 상초(上焦), 횡격막에서 제중(臍中: 신궐(神闕)혈, 배꼽)까지 중초, 제중에서 아래 동체(胴体)까지는 하초(下焦)라고 한다.
다음 - 4. 대맥(帶脈: Girdle Vessel Meridian)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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