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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nd's Feet on High Places
은퇴 후의 자아실현 본문
폴란드 청년 해리 리버맨은 폴란드에서 랍비 교육을 받았지만 당시 서구의 정치, 사회적 불안 때문에 29세에 달랑 6달러를 가지고 폴란드를 떠나 미국으로 이주했다. 처음에는 할렘가의 유대인 지역에서 현금 출납원으로 출발했고 직물업계, 제과 도매업 등에 뛰어 들어 상당한 재력가가 되었고 77세가 되는 해에 은퇴하여 조용한 삶을 보내고 있었다. 리버만은 노인복지관 시설 시니어클럽에서 그림과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은퇴한 지 6년이 넘은 때였는데 대부분의 은퇴 노인들 처럼 클럽에 나가 체스를 두면서 시간을 때우곤 했다. |
어느날, 리버맨은 함께 체스를 두던 친구가 몸이 불편해서 나오지 못했을 때.., 클럽의 친절한 직원은 화실을 한번 둘러보고 관심 있으면 그림도 그려보시라고 권했다. "뭐라고? 나보고 그림을 그려보라고? 그는 껄껄 웃으며.., "나는 여태껏 그림 붓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다네."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그냥 재미로 한 번 해보세요. 재미있게 느끼실지도 모르잖아요?" 젊은 직원의 권유에 리버만은 생전 처음 붓과 물감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그는 곧 그림의 매력에 푹 빠져버리게 되었다. 그가 클럽의 미술실에서 그림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지도교사 Mr. Larry Rivers는 리버맨의 작품에 대해서 만은 어떤 지적도 해주지 않았다. 때문에 불만을 지니게 된 리버맨이 지도교사를 찾아가 조용히 항의했으나 그 교사는 정색하며 이처럼 말했다. “선생님께서는 이미 자신의 방식대로 잘하고 계십니다.” 이처럼 리버맨에게 천부적인 재능이 그림에 있음을 알려주었다. 81세가 되자 리버맨은 본격적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했다. 10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후 놀라운 재능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림의 주제는 어렸을 적 폴란드 고향의 기억을 살려낸 유태인의 서민 생활과 종교적 색채가 짙은 탈무드, 하시디즘(Hasidism), 구약성서 등의 향수어린 감정의 표출이었다. 마침내 리버만은 '원시의 눈을 가진 미국의 사갈'로 불리기 시작, 그의 그림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다. 한번 점화된 그림에 대한 그의 열정은 끊임없이 타올랐다. "몇년이나 더 살 수 있을까 생각하지 말고 내가 어떤 일을 더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라" 라는 말을 우리들에게 남겼다. 해리 리버만의 22회 전시회가 1977년 11월,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렸는데 101세였다. 이 노화가는 전시실 입구에 서서 400여명의 내빈들을 맞이했다. 내빈들 중에는 수집가와 평론가 및 신문기자들이 포함돼 있었고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강렬한 원색으로 채색된 신비스러운 그의 작품 앞에서 모두 경탄했다.
노화가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도 말했다. "나는 내가 젊지 않다는 걸 압니다. 그러나 나 자신 늙었다고도 하지 않아요. 나는 다만 102년 동안 성숙했을 뿐입니다. 왜냐하면 성숙이란 연륜과 함께 오는 것이기 때문이예요.( I know I'm not young. But I don't call myself old either. I call myself a 102 mature. Because I do believe, the maturity is coming with the age)" 현재 그의 작품은 뉴욕의 <Museum of American Folk Art와 Jewish Museum>, 워싱턴 D.C의 <Hirshhorn Museum of Art and Sculpture Garden>을 비롯한 많은 미술관에 영구 소장품이며, 그 외에도 <Seattle Museum of Art>, 오하이오 주의 <Miami University Art Museum> 등에 소장되어있다. -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 <천지창조>를 그릴 때 그의 나이는 90세 였다. - 베르디가 오페라 <오셀로>를 작곡했을 때는 80세였고 괴테가 대작<파우스트>를 완성한 것은 82세였다고 한다. 해리 리버맨은 97세 때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느끼지만 이 그림작업이 삶의 윗단계라고 믿는것은 아닙니다. 내가 죽어도 내 그림이 여기 있어서 사람들이 즐길 수 있어서 지금 나의 수명은 하늘에서 주신 보상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I do feel painting is my most important work. I don’'t believe there is a life Upstairs. The life I got now is the heavenly reward because when I die my paintings will be here and people will enjoy.)” 해리 리버맨은 103세에 미국 <North Shore University Hospital in Manhasset, L.I.>에서 1883년 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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