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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오경(四書五經): 1. 사서(四書) 1) 대학(大學) 본문
1. 사서(四書)
1)《대학(大學)》
《예기(禮記)》49편 가운데 42번째 수록된《대학(大學)》은 증자(曾子) 1가 공자의 대인지학(大人之學)을 뽑아서 지었다고 한다. 《고본대학(古本大學)》은 송(宋)대에 이르자 유교의 중요경전으로 인식하게 되어 송대 사마광(司馬光) 2의 저작《대학광의(大學廣義)》가 출현한다. 또한 정자(程子) 3와 주자(朱子)에 의하여 사서중 하나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이 대학의 표제가 지닌 의미는 교육의 단계나 교육기관과 연관된 오늘날의 대학이라는 뜻으로, 태학(太學)의 교과내용을 제시한 것이라고 학자들은 파악하고 대학이 ‘대인(大人)이 되기 위하여 배워야할 학문’, ‘대인에게 필요한 학문’이라고 이해한 것은 전체적인 골조를 보여주는 유학개론서로서 체계를 잡아주는 효용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대학(大學)》은《소학(小學)》에 상대하는 교육단계를 의미하고 또 명백한 유교교육의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4
주자(朱子)의 대학(大學)의 주석(註釋)은《대학장구(大學章句)》로 대표되는데 여기서 《대학(大學)》은 經 1 章 과 傳 10 章의 장구(章句)는 하면의 도표에 기재된 바와 같이「삼강령(三綱領)」과「팔조목(八條目)」의 강목(綱目)적인 편차(篇次) 구조를 지니고 있다.
「명명덕(明明德)」,「지어지선(至於至善)」,「신민(新民)」을 3강령으로 보는 주자의 입장에 대하여 조목을 거느린 강령을「명명덕(明明德)」,「신민(新民)」뿐이라고 주장하는 2 강령 학설과 「명명덕(明明德)」을 최고의 강령이라고 보는 1 강령 학설도 있다.
주자가《대학장구》에서 경문(經文)의 ‘친민(親民)’을 ‘신민(新民)’으로 고쳐서 대학의 체계를 구성하였지만 명대(明代)의 왕양명(王陽明) 5은 주자의《대학장구》를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본래의 대학을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하여《고본대학(古本大學)》을 내세웠다. 또한 주자는《대학장구》傳 5 章을 격물치지 장으로 하고 그 내용에 궐문(闕文: 문장가운데 빠진 글자나 글귀)이 있다고 하여 격물치지(格物致知) 보망장(補亡章) 134 자(字)를 보충하여 주자학파의 인식론에 금과옥조를 이루었다.
삼강령 |
팔조목 |
학문적 영역 |
8 단계 설명 | ||
명명덕 |
1 |
격물(格物) |
학문 |
수기 |
1.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여 이치에 밝게 됨 |
2 |
치지(致知) |
2. 지혜롭게 됨 | |||
3 |
성의(誠意) |
덕행 |
3. 의지가 진실 되어 짐 | ||
4 |
정심(正心) |
4. 마음이 바로 잡힘. | |||
5 |
수신(修身) | ||||
5. 심신(心身)이 수련되는 가장 근본적인 단계 | |||||
지어지선(止於至善) 인생의 최고목표 : 격물(格物)과 치지(致知)의 근본 | |||||
신민 |
6 |
제가(齊家) |
공업 |
치인 |
6. 집안이 고르게 됨 |
7 |
치국(治國) |
7. 나라가 다스려짐 | |||
8 |
평천하(平天下) |
8. 천하가 태평해짐 |
「팔조목」의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은 모두 명명덕(明明德)의 조목으로 수신(修身)은 즉 자신의 품성을 닦는 단계라고 한다면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는 친민(親民)의 조목으로 다른 사람을 다스리는 치인(治人)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을 닦고, 다른 사람을 다스리는 문제는 유학의 학문적 전체영역을 가리키는 것이고 이런 의미에서 《대학》은 정자(程子)의 말과 같이 ‘초학의 덕으로 들어가는 문-初學入德之門’이자 유학(幼學)의 총론적 성격을 지니는 것으로 중요시 되었다.
《대학(大學)》의 대표적인 주석은 주자(朱子)의《대학장구(大學章句)》,《대학혹문(大學或文)》, 진덕수(眞德秀)의《대학연의(大學衍義)》 6, 명(明)재 왕양명의《대학문(大學問)》, 청(淸)대 이광지(李光地)의《대학고본설(大學古本說)》 우리나라 조호익(曺好益 7의《대학동자문답(大學童子問答)》, 유숭조(柳崇祖) 8의《대학강목잠(大學綱目箴)》, 정약용(丁若鏞) 9의《대학공의(大學公義)》,《대학강의(大學講義)》등이 있다.
이들 중 가장 유명한 주자(朱子)의《대학장구(大學章句)》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 차 |
주자(朱子)의 대학장구 |
大學章句序 |
대학장구 서문 |
讀大學法 |
대학을 읽는 법 |
大學章句 |
대학장구 |
經文 1 章 |
경문 1 장 공자(孔子)의 말씀, 증자(曾子)의 기술(記述) |
傳文 1 章 釋明明德 |
전문 1 장 명명덕을 해석함 |
傳文 2 章 釋新民 |
전문 2 장 신민을 해석함 |
傳文 3 章 釋至於至善 |
전문 3 장 지어지선을 해석함 |
傳文 4 章 釋本末 |
전문 4 장 본말을 해석함 |
傳文 5 章 釋格物致知 |
전문 5 장 격물치지를 해석함 |
傳文 6 章 釋誠意 |
전문 6 장 성의를 해석함 |
傳文 7 章 釋正心修身 |
전문 7 장 정심수신을 해석함 |
傳文 8 章 釋修身齊家 |
전문 8 장 수신제가를 해석함 |
傳文 9 章 釋齊家治國 |
전문 9 장 제가치국을 해석함 |
傳文 10 章 釋治國平天下 |
전문 10 장 치국평천하를 해석함. |
다음에 계속 사서오경 - 1. 사서(四書) 중 2)《논어(論語)》
- 증자(曾子)의 이름은 삼(參), 자를 자여(子輿) 산동성[山東省]출생. 증점(曾點)의 아들이다. 공자(孔子)가 제자들을 모아 놓고 “나의 도는 하나로써 일관한다(吾道一以貫之)”고 말했을 때 다른 제자들은 그 말의 참뜻을 몰라 생각에 잠겼으나, 증자는 선뜻 ‘부자(夫子)의 도는 충서(忠恕)뿐’이라고 해설하여 다른 제자들을 놀라게 하였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증자의 사상은《증자(曾子)》18편(篇) 중 10편이《대대례기(大戴禮記)》에 남아 전한다. 효(孝)와 신(信)을 도덕행위의 근본으로 한다. 그는 공자의 도(道)를 계승하였으며, 그의 가르침은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를 거쳐 맹자(孟子)에게 전해져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본문으로] - 사마광(司馬光 1016-1086) 중국 북송(北宋)의 정치가·사학자. 자 군실(君實). 호 우부(迂夫)·우수(迂叟). 시호 문정(文正). 산시성[山西省:夏縣 涑水鄕] 출생. 속수선생(涑水先生)이라고도 하며, 죽은 뒤 온국공(溫國公)에 봉해벼 사마온공(司馬溫公)이라고도 한다. 20세에 진사가 되어 중앙의 중추 관직에 임용되었다. 구법(舊法)을 지지하는 영수로서 신법(新法) 개혁개정안으로 신종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던 왕안석과 다투었다. 북송 말부터는 명신(名臣)으로 추존되었다. 저술로는《자치통감》,《속수기문(涑水紀聞)》,《사마문정공집(司馬文正公集)》등이 있다.
[본문으로] - 정자(程子): 정명도(程明道;1032~1085)와 정이천(程伊川;1033~1107) 두 형제
[본문으로] - [내용참조]《경서강독》한국방송통신대 출판부.《대학중용집주》성백효 역주, 전통문화연구회
[본문으로] - 왕수인(王守仁;1472~1579) 호 양명(陽明) 자 백안(伯安). 시호 문성(文成). 절강성(浙江省) 여요(餘姚) 출생. 부친의 관직으로 인해 북경(北京)에서 살았고 28세에 진사에 합격하였다. 득도(得道)를 37세에 이루었고 각처에 학교를 설치하여 후진 교육에 진력하였다. 49세에 처음으로 치량지(致良知: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선천적인 판단력이나 논리적인 감수성 등을 실현하는 일)의 설을 제창하고 강학에 전념하였다. 왕심재(王心齋)·전서산(錢緖山)·왕용계(王龍溪)의 입문으로 융성한 학파를 이루었다.《양명문록(陽明文錄)》이 간행되고 양명서원이 건립되었다. 이후 이들 양명학파는 명대(明代) 사상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본문으로] - 《대학연의(大學衍義)》43권 12책. 중국 송대(宋代)) 진덕수(眞德秀) 편찬. 내용 제왕위학차서(帝王爲學次序), 제왕위학본(帝王爲學本), 격물치지지요(格物致知之要), 성의정심지요(誠意正心之要), 수신지요(修身之要), 제가지요(齊家之要) 6편 매 편마다 고현(古賢)의 언행과 고증(考證)을 첨가하였다. 1234년 황제에게 바치고, 1264년 마정난(馬廷鸞)이 황제앞에서 진강(進講)한 후부터 제왕의 보전(寶典)으로 존숭(尊崇)되었다. 1487년에는 명(明)대 구준(邱濬)이 이 책을 보주(補註)한《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160권을 편찬, 우리나라에서도《대학연의집략》(李石亨편),《대학유의(大學類義)》(正祖편),《대학율곡언해》(李珥저) 등 많은 해설서가 출간되었다.
광동·광서의 묘족(苗族)이 반란을 일으켜 56세의 병든 몸으로 출전한 양수인은 반란 진압 후 돌아오는 길에 과로와 고열로 운명한다. 이 반란진압을 위한 출발 전야에 양명학의 진수를 논한 유명한 4구결(四句訣)은 다음과 같다.“본체는 본래 선과 악이 없는 것이지만, 선과 악이 나타나는 것은 뜻(意)의 작용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미 나타난 선과 악을 구별하여 아는 것이 양지(良知)이며 선을 행하고 악을 버려 마음의 본체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격물(格物: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마음을 바로잡음)이다.-無善無惡是心之體, 有善有惡是意之動, 知善知惡是良知, 爲善去惡是格物-”
[본문으로] - 조호익(曺好益):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1545년 인종1∼1609년 광해군1). 본관 창녕(昌寧). 자 사우(士友), 호 지산(芝山), 창원 출생. 이황(李滉)의 문인. 저서는《지산집》,《심경질의고오(心經質疑考誤)》,《가례고증(家禮考證)》,《주역석해(周易釋解)》,《역상추설(易象推說)》,《논위학지요(論爲學之要)》,《이기유석등변(理氣儒釋等辨)》,《대학동자문답(大學童子問答)》,《소황이두시가구주(蘇黃李杜詩家句註)》가 있다.
[본문으로] - 유숭조(柳崇祖,1452년 ~ 1512년) 본관 전주(全州). 자 종효(宗孝). 호 진일재(眞一齋), 석헌(石軒). 시호 문목(文穆). 도학정치의 실현을 시도한 최초의 학자로 성균관에 18년 재직. 경사에도 정통하여 조광조(趙光祖) 등 대학자를 배출하였다. 《진일재문집》,《대학강목잠(大學綱目箴)》, 《성리연원촬요(性理淵源撮要)》,《경서언해(經書諺解)》등이 있다.
[본문으로] - 정약용(丁若鏞, 1762. 음력6.16~ 1836. 2. 22)경기도 광주출생, 정조 때 문신. 실학자, 저술가, 시인, 철학자, 과학자, 공학자이다. 본관은 나주, 자는 미용(美庸), 호는 사암(俟菴)·탁옹(籜翁)·태수(苔叟)·자하도인(紫霞道人)·철마산인(鐵馬山人)·다산(茶山), 당호는 여유(與猶), 천주교 세례명은 요한, 시호는 문도(文度)이다. 주요 저서는《목민심서》,《경세유표》등이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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