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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雅樂)과 속악(俗樂)의 차이 본문

중국고전문학

아악(雅樂)과 속악(俗樂)의 차이

성지 2013. 12. 26. 16:17

아악(雅樂)과  속악(俗樂)의 차이



관상기도, 명상수행,

불가 또는 도가 기공으로

득도하고자 한다면 참고하세요!^^




《논어(論語)‘태백(太白)’에서 공자(孔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詩)로 감흥을 일으키고 예(禮)로 행동기준을 삼고 음악으로 성정을 완성 시킨다.-興於詩, 立於禮, 成於樂.-”



또한 공자(孔子)는 《논어(論語)》 ‘팔일(八佾)’ 편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배우기만 하고 사색하지 않으면 기만(欺瞞)하게 되고, 사색하되 학문에 정진하지 않으면 위태하다.-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악기(樂記)》13장 '관능적인 음악'[각주:1]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정(鄭)나라 음악은 음란(淫亂)한 뜻이 넘치기 쉽게 하고
, 송(宋)나라의 음악은 주연과 여색에 마음을 빠지게 하며, 위(衛)나라의 음악은 속도가 빨라 뜻을 번거롭게 하고, 제(齊)나라의 음악은 오만하고 편벽되어 뜻을 교만하게 만든다. 이 네 가지는 모두 사람을 색(色)에 빠지게 하여 덕의(德義)를 해치기에 제사에 사용하지 않는다.-鄭音好濫淫志, 宋音燕女溺志, 衛音趨數煩志, 齊音敖辟喬志, 此四者, 皆淫於色而害於德, 是以祭祀不用也.-


- 색(色)에 대한 사전적 의미에서 부정적인 측면을 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 빛, 빛깔
  2. 색채(色彩)
  3. 낯, 얼굴빛
  4. 윤, 광택(光澤)
  5. 기색(氣色)
  6. 모양, 상태(狀態)
  7. 미색(美色)
  8. 색정(色情), 여색(女色), 정욕(情慾)
  9. 갈래, 종류(種類)
  10. 화장하다(化粧), 꾸미다
  11. 색칠하다
  12. 물이 들다
  13. (생기가) 돌다
  14. 꿰매다,  깁다
  15. 평온하다(平穩)



《악기(樂記)》15장 ‘음악의 본질’에서


“그러므로 예와 음악의 도를 깊이 익혀서 정치에 이용하면 천하에 어려운 일이 없다.- 故曰, 致禮樂之道, 擧而錯之,天下無難矣.

 “육악(六樂)으로 만민의 음악번성을 막아 조화를 가르친다.-六樂防萬民之情而敎之和.-”라고 기록되어 있다.[각주:2]

육악(六樂)은 정확한 연대가 밝혀져 가는 싯점에 있는  역사의 이상시대의 음악으로

1. 황제(
皇帝)시대 ‘운문대권(雲門大卷)’,

2.. 당요(唐堯)시대 ‘대함(大咸)’, 

3. 우순(虞舜)시대 ‘대소(大韶)’, 

4. 하우(夏禹)시대 대하(夏大)’, 

5. 노예사회인 상탕(商湯)시대 ‘대호(大濩)’, 

6. 봉건사회인 주()나라 ‘대무(大武)등의 음악을 일컫는다.



《논어(論語)》‘팔일(八佾)’ , ‘술이(述而)’편에는


공자가 음률에 조예가 깊어 순(舜)임금의 음악 ‘소(韶)를 배우며 석 달 동안이나 심취하여 고기 맛(肉味)를 잊을 정도였다는 기록이 있다.



《예기(禮記)》에 아악(雅樂)과 속악(俗樂)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각주:3]


위나라 문후(文侯)가 자하(子夏)에게 질문했다.


"나는 면류관을 단정히 쓰고 고전 음악을 듣고 있으면 오직 눕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두렵습니다. 그런에 정나라, 위나라에서 유행하는 음악들을 들으면 피로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니 여쭤봅니다. 고전 음악을 들으면 지루하게 느껴지고 정나라 음악과 위나라 음악을 들으면 신명나는 것처럼 느껴지니 이는 어찌된 일입니까?-魏文侯問於子夏曰, 吾端冕而聽古樂, 則唯恐臥, 聽鄭衛之音, 則不知倦. 敢問,古樂之如彼何也, 新樂之如此何也.-"




공자는 학문 도야, 인격수양을 통해 성정의 완성이루었기에 위문후가 듣기 힘들어하는 아악에 심취하여 고기 맛을 잃을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수행의 진보는 듣기 힘든 아악에도 심취하게 해주며 그 안에 든 진미를 맛보고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1. 李永求 편저,《악기》, 자유문고 p 98 - 99 趨數(촉삭) : 빠름, 신속함. [본문으로]
  2. 楊蔭瀏 저, 이창숙 역,《중국고대음악사》 p 68 - 69 《周禮․地官 ․大司徒》 [본문으로]
  3. 李東鄕,〈宋詞의 雅와 俗〉 p 24 《中國語文學》제30집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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