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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현양축일 & 그레고리안 성가 미사안내 본문
십자가 현양축일
독일에서 내한한 '스콜라 깐또륨 뮌헨'
그레고리안 성가미사 안내드립니다.
성무일도 Ⅳ p 1373 ~ 1376
제1독서
- 사도 바오로가 갈라디아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
십자가의 영광
형제 여러분, 나는 이미 율법의 손에 죽어서 율법의 지배에서 벗어나 하느님을 위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려 죽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또 나를 위해서 당신의 몸을 내어주신 하느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게 하지는 않습니다. 만일 사람이 율법을 통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그리스도의 죽음은 헛일이 될 것입니다.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왜 그렇게 어리석습니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여러분의 눈앞에 생생하게 나타나 있는데 누가 여러분을 미혹시켰단 말입니까? 한 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율법을 지켜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복음을 듣고 믿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은 사람들입니까? 성령의 힘으로 시작한 일을 지금 와서 인간의 힘으로 마치려 드는 것입니까? 여러분이 겪은 그 모든 경험이 다 헛일이었단 말입니까? 설마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고 여러분 가운데서 기적을 행하신 것이 여러분이 율법을 지켰기 때문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복음을 듣고 믿었기 때문입니까? 성서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믿었고 하느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7 그러므로 여러분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만이 아브라함의 참 자손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무에 달린 자는 누구나 저주받을 자다.”라고 성서에 기록되어 있듯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저주받은 자가 되셔서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구원해 내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이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이방인들에게까지 미치게 되었고 또 우리는 믿음으로 약속된 성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써 세상은 나에 대해서 죽었고 나는 세상에 대해서 죽었습니다. 15 할례를 받고 안 받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법칙을 따라서 사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평화와 자비가 있기를 빕니다.
응 송 갈라 6,14a; 히브 2,9b 참조
◎ 우리에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도다. 그는 우리의 구원이고 생명이며 부활이로다. *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구원되고 해방되었도다.
○ 예수께서는 죽음의 고통을 당하심으로써 영광과 영예의 관을 받아 쓰셨도다.
◎ 우리는.
제2독서
크레타의 성 안드레아 주교의 강론에서
(Oratio 10 in Exaltatione sanctae crucis: PG 97,1018-1019. 1022-1023)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영광과 현양이다
우리는 오늘 암흑이 쫓겨나고 빛이 다시 오게 한 십자가의 축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축제를 지내면서, 땅과 죄를 밑에다 남겨 버리고 위에 있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십자가에 못박히신 분과 함께 들려 올라갑니다. 십자가는 얼마나 위대합니까! 그것을 소유하는 이는 귀중한 보화를 소유합니다. 십자가는 그 이름으로 또 실제로도 지상의 어떤 것보다도 더 고귀하고 보배로운 것이기 때문에 나는 그것보다도 더 고귀하고 보배로운 것이기 때문에 나는 그것이 참으로 보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안에, 그를 통하여, 그리고 그를 위해 우리 구원의 온갖 부요가 있으며, 우리에게 구원이 되돌아옵니다.
십자가가 없었더라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십자가가 없었더라면 생명께서 나무에 못 박히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지 않으셨더라면 그분의 늑방이라는 불사 불멸의 샘물에서 세상의 죄를 씻어 주는 피와 물이 흘러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우리 죄의 문서가 무효화되지 않았을 것이며 우리는 자유를 얻지 못하고 생명 나무의 열매를 맛보지도 못했을 것이며 낙원의 문이 열려지지도 않았을 것이며 지옥의 약탈품을 빼앗지 못했을 것입니다.
십자가는 참으로 위대하고 보배롭습니다. 그를 통해서 우리는 수많은 축복을 얻습니다. 또 그리스도의 업적에 있어 그분이 행하신 기적들과 그분이 당하신 수난이 그 어느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인 만큼 십자가는 참으로 위대합니다. 십자가는 또 보배롭습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받으신 고난이요 상패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죽음을 자원하여 맞이하셨기 때문에 그것은 고난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마귀가 상처를 입어 죽음이 정복되고 지옥문이 산산이 부서져, 그를 통해 온 세상이 공통적인 구원을 얻었기 때문에 그것은 상패입니다.
십자가는 또 그리스도의 영광이라고도 하고 그리스도의 현양이라고도 합니다. 그것은 그분이 갈망하셨던 잔이고 우리에게 있어 모든 고통의 종결입니다. 십자가가 그리스도의 영광이라는 것을 그 분의 다음 말씀이 증명해 줍니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되고 사람의 아들로 말미암아 하느님께서도 영광을 받으시게 되고 또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에게 영광을 주실 것이다.” “아버지, 세상이 있기 전에 아버지 곁에서 제가 누리던 그 영광을 아버지와 같이 누리게 하여 주소서.”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소서. 그때 하늘에서 ‘내가 이미 내 영광을 드러냈고 앞으로도 드러내리라.’ 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이 모든 말씀들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얻으신 영광을 뜻해줍니다.
십자가는 또한 그리스도의 현양이라는 것을 다음 주님의 말씀이 증명해 줍니다. “내가 현양될 때에는 모든 사람을 이끌어 나에게 오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십자가가 그리스도의 영광이요 현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응 송
◎ 오, 기묘한 십자가여, 너의 가지에 포로들의 속량과 보화가 달려 있었도다. * 너를 통해서 주님의 피로써 세상은 구속되었도다.
○ 복되다, 십자가여. 너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축성되어 그분의 지체들이 보석처럼 너의 나뭇가지들을 장식하는도다.
◎ 너를.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레고리안성가
아름다운 미사봉헌 안내합니다.^^
- 윤선경님께서 굿뉴스에 올린 내용 -
9월 23일 (일) 오전 10시 30분
미사 시작 15분 전에 입당하셔야 합니다.
그레고리안 성가를 해설하시는분도 함께 오시고 ,
미사 후 CD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독일에서 오신 귀한 분들이고
그레고리안 성가를 접할 드문 기회입니다.
주위에도 많이 홍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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