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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라떼

성지 2010. 11. 8. 16:07



병원에서 분양받은지 3일 만에
파보장염을 앓다가 회복한 고양이 <카페>입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에도 비실 비실~ 디뚱 디뚱~






입원전 약간 아픈듯 보이는 <카페> 





눈동자도 풀려 게슴츠레하고
도무지 회복될것 같지 않았어요.
아무리 설사가 심해도 꼭 모래상자를 사용했던
영리한 <카페>가 너무도 가여워서 눈물이
나올 지경이예. ㅜ ㅜ






<라떼>에게 옮기지 않도록 격리시킬 것
<카페>는 뼈만 앙상하게 남았으니 절대 안정,
고카로리의 영양섭취가 필요하다고 하신
수의사선생님 말씀대로 일주일 격리 ~





<카페>가 혼자 누워있는 방으로 들어가면
외로웠는지 낯모르는 누구라도
갸르릉 갸르릉 거리며 반겨 줍니다.





<카페>와 다시 만난 <라떼>- 둘이는 서로
얼굴을 잊은건지 캬악~ 거리며 치구 박아대더니
다시 친해져서 같은 집에서 잠을 잡니다.






붙임성 있고 예쁜 <라떼>는 파보장염 내성이 있었는지
아주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카페>에게
더 잘대해주는것 같은지 시샘을 부리면서 말이죠.






재롱이 <라떼>의 상자놀이





정신없이 잠을 자고 있어요.
아직도 다리에 힘이 풀려 걷기도 힘든데
<라떼>가 질투해서 물어뜯겨 털 가죽이 여러군데 뜯겼어요.
심리적으로 힘들어서인지 누가 들어와도
가르릉거리지도 않아요. ㅜ ㅜ






병원에서 혼수상태중에 있을 때에도
배설물이나 투약중 분미물 때문에 엉켜붙어
털이 뜯긴곳이 여러 군데였는데 말이죠.
아주 힘든 생존 경쟁의 상황을 이겨내려 합니다.
부쩍 자라 활동력이 왕성해져 놀자고
덮치는<라떼>를 눈치껏 조심조심 피합니다.






역성들어주면 영리한 <카페>는 그 기회를
포착해서 <라떼>를 공격합니다.
이제야 점프할 기력이 생겼습니다.






얼굴이 아주 매력적인 <카페>는
우리나라 토종고양이 턱시도인데
대한민국의 자랑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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