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보스꼬 사제의 편지



저는 어린시절 성 요한 보스꼬 사제님의
일대기(一代記)를 여러번 읽고 또 읽으며
예수님을 닮으신 그분의 영성과 행적을 흠모했습니다.
하여,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흠모와 존경의 대상이셨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러 또 다시 제게 가슴아픈 성찰의 시간을 주신
요한 보스꼬 사제의 편지를 블로그에 올립니다. 


성무일도 Ⅲ권 p 1334 
1월 31일 성 요한 보스꼬 사제 기념일

제2 독서 - 성 요한 보스고 사제의 편지에서 -

나는 언제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우리가 무엇보다 생도들의 참된 행복을 찾고 그들이 생활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도록 인도해 주고 싶다면, 우리는 이 사랑하는 젊은 이들의 부모를 대리한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언제나 그들을 위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노력하고 또 사제의 직분을 이행해 왔습니다. 비단 나만이 아니고 살레시오회의 회원 전체가 그렇게 했습니다.


   자녀들이여, 나는 나의 긴 생활을 통해서 이 위대한 진리에 대해  얼마나 자주 확신하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참는 것보다 화를 내는 것은 더 쉽고 젊은이들을 위협하는 것은 설득시키는 것보다 더 쉽습니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겠습니다.  즉, 참아내지 못하고 오만한 성격을 지닌 우리에게 있어서, 반항하는 생도들을 참아 주면서 엄중하게 그리고 온유하게 그들의 잘못을 고쳐 주는 것보다 벌을 주는 것이 더 용이한 일이라는 점입니다.


   성 바오로께서 초심자들에 대해 지녔던 그 사랑을 나는 여러분에게 천거합니다.  바오로 사도께서는 그들이 잘 순종하지 않고 자신이 베푸는 사랑에 대해 무관심한 것을 보았을 때 그 사랑은 바오로로 하며금 눈물을 흘리게 하고 그들에게 권고하게끔 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이 주체 못하는  분노에 따라 행동한다고 생각할 근거를 어느 누구에게도 주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벌을 줄 때 우리가 권위를 주장하거나 또는 분노를 폭발시키려고 행동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필요하게 되는 그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기란 힘든 일입니다.


   우리 권하에 있는 이들을 우리 자녀로서 바라보도록 합시다. 명령하러 오시지 않고 순종하러 오신 예수님처럼 그들을 섬기는 자가 되도록 합시다. 지배한다는 그런 인상마저 부그럽게 생각하고 그들에게 더 잘 봉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그들에게 지배권을 행사하지 맙시다.


   에수님께서 사도들을 대하신 방법도 바로 이것입니다.  사도들은 무지하고 예의를 모르고 불충실한 사람들이었지만 주님께선 그들을 참아 주셨습니다.  주님은 죄인들도 자비와 애정어린 지극한 친밀성으로 대하셨습니다. 그것을 본 어떤 이들에겐 놀라움이 되었고  또 어떤이들에겐 걸림돌이 되었지만 한편 다른 이들은 그분으로부터 죄 사함을 받게 되리라는 희망을 갖게 되엇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우리보고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자가 되라고 권고해 주셨습니다.


   생도들이 진정 우리의 자녀라면 그들의 잘못을 고쳐 줄 때 우리는 온갖 분노를 제거해 버리거나 분노를 완전히 제어한 것으로 보일 정도로 가라앉혀야합니다. 우리는 분노로 마음의 평화를 잃거나 멸시의 눈초리를 보여 주거나 또는 마음 상하는 말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고, 오히려 잘못을 고쳐주고 더 잘되게 해주는 참된 부모들처럼 지금은 자비를 베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특별히 중대한 문제들이 있는 경우에는 절조 없이 말을 뇌까리는 것보다는 겸손과 항구심으로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이 더 유익합니다. 절조없이 뇌까릴 때 그 말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만들고 잘못을 저지른 이들에게는 유익한 것을 하나도 주지 못하게 됩니다.












Posted by 聖枝: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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