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카 성삼일(목, 금, 토)







▩ 어제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로 '파스카 성삼일'을 보내는 전례기간이 시작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잡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몸과 피를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하셨다.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며 크나큰 사랑을 드러내셨기에 '예수님의 당부에 따라 이 만찬을 미사로 재현'하는 것이다. 



▷ 파스카 성삼일의 첫 번째 날 - 성 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는 매년 각 본당에서 거행된다. 이 미사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신비로 깊이 들어서며 성체성사가 제정되는 순간을 만난다. 성부 하느님께 온전히 순종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몸을 내놓으시는 예수님의 한없는 사랑 안에서 빵과 포도주는 그분의 몸과 피가 된다.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총이며 위대한 선물인지 깨닫게 된다.



▷ 파스카 성삼일의 두 번째 날 -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성 금요일에는 오랜 전통에 따라 성찬 전례를 거행하지 않고, 말씀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로 이어지는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한다. 이날의 전례는 말씀 전례가 중심을 이루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십자가 경배와 영성체 예식이 들어와 오늘과 같은 전례를 거행하고 있다. 오늘은 금육과 단식을 함께 지킨다.



성 금요일 - 성무일도

제1독서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9,11~28]

대사제이신 그리스도는 단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셨다

형제 여러분, 

11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존재하는 모든 좋은 것을 주관하시는 대사제로 오셨습니다. 그분이 사제로 일하시는 성전은 더 크고 더 완전한 것이며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말하자면 창조된 이 세상에 속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12  그리스도는 단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염소나 송아지의 피가 아닌 당신 자신의 피로써 우리에게 영원히 속죄받을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13  부정한 사람들에게 염소나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를 뿌려도 그 육체를 깨끗하게 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수 있다면

14  하물며 성령을 통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흠 없는 제물로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는 데나 죽음의 행실을 버리게 하고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하는 데 얼마나 큰 힘이 되겠습니까?

15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새로운 계약의 중재자이십니다. 그분은 사람들이 먼젓번 계약 아래서 저지른 죄를 용서받게 하시려고 죽으셨습니다. 따라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느님께서 약속해 주신 영원한 유산을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16  상속에 관한 유언이 효력을 내려면 그 유언을 한 사람의 죽음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17  유언이라는 것은 유언을 한 사람이 죽어야 효력이 있는 것이지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아무 효력이 없습니다.

18  그래서 사실은 먼젓번 계약도 피를 가지고 맺었던 것입니다.

19  모세는 율법에 있는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선포할 때에 송아지 피와 물을 가져다가 박하 묶음과 붉은 양털로 계약의 책과 온 백성에게 뿌렸습니다.

20  그리고는 “이것은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맺으신 계약의 피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21  또 같은 모양으로 그는 천막 성전과 예배 의식에 쓰이는 모든 기구에도 피를 뿌렸습니다.

22  율법에 따르면 피로써 깨끗해지지 않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피 흘리는 일이 없이는 죄를 용서받지 못합니다.

23  하늘에 있는 것들을 본떠 만든 것들은 이런 의식으로 정결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것들은 그보다도 더 나은 제물로 정결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24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 하늘의 참 성소를 본떠서 만든 지상의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 앞에 나타나시려고 바로 그 하늘의 성소로 들어가신 것입니다.

25  대사제는 해마다 다른 짐승의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야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렇게 번번이 당신 자신을 바치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26  그분이 몸을 여러 번 바쳐야 한다면 그분은 천지 창조 이후 여러 번 고난을 받으셨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그분은 이 역사의 절정에 나타나셔서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심으로써 죄를 없이 하셨습니다.

27  사람은 단 한 번 죽게 마련이고 그 뒤에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28  그리스도께서도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의 죄를 없애 주셨고 다시 나타나실 때에는 인간의 죄 때문에 다시 희생 제물이 되시는 일이 없이 당신을 갈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실 것입니다.



▷ 파스카 성삼일의 셋째 날 - 교회는 성토요일에는 미사 봉헌이 없이 주님의 무덤 옆에 머무르면서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한다. 내일 저녁  장엄한 부활 성야 예식을 거행한 뒤에야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넘쳐 흐르는 기쁨에 잠긴다.



성무일도 독서기도


찬미가

하늘의 주인이신 예수그리스도여

더없이 위대하신 구세주시여
당신이 십자가에 높이달리사
만민을 죽음에서 구해주셨네


주님께 기도하며 간구하오니
당신의 구원은총 내려주소서
주님의 거룩하신 신비를통해
만민이 구원은총 받았나이다


주님은 무죄하신 어린양으로

세상을 구원하실 제물되시어
뭇성인 입을옷을 빨아주시니
당신의 붉은피로 씻어주셨네


당신몸 우리위해 성부께드려
우리를 몸값으로 구해주시고
부활로 하늘나라 들게하시니
주님을 영원토록 찬미하리다


우리를 만민중에 가려내시어
성부의 나라백성 만드신주여
당신께 겸손되이 간구하오니
우리도 그무리에 들게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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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聖枝: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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