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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3주간 금요일 - 성무일도 제2독서 본문

전교가르멜재속회

사순 3주간 금요일 - 성무일도 제2독서

성지 2013. 3. 8. 22:19

사순 3주간 금요일 - 성무일도 제2독서


- 도메니코페니의 '악한 소작인의 비유' - 



성무일도 
Ⅱ  p 237 ~ 239



제2독서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욥기 주해
에서

(Lib. 13,21-23: PL 75,1028-1029)

우리 새 생명의 신비

성교회의 예표인 복된 욥은 때로는 지체들을 대신하여 때로는 머리를 대신하여 말합니다. 그는 지체들에 대해 말하다가 높여져 머리이신 분의 말씀을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이렇게 덧붙여 말합니다. “나는 죄가 없어도 이런 고통들을 당했고 하느님께 바치는 나의 기도는 순수했다.”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없었으나 그분은 고통당하셨고
, 그 입술에는 기만이 없었으나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참아 내셨습니다. 모든 사람들 중에 주님 홀로 하느님께 순수한 기도를 바치셨습니다. 주님은 수난의 고통을 겪는 바로 그 순간에도 박해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이 고통을 당할 때 자기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들이 자비를 얻도록 바치는 그 기도보다 더 순수한 기도를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 그래서 박해자들이 증오심에 차 우리 구속자의 피를 흘리게 하였지만 결국 회개하여 그 피를 구원의 약으로 영하게 되었고 그분이 하느님의 아들이시라고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욥의 다음 말씀은 이 피에 대해 적절히 말해 줍니다
. “땅이여, 나의 피를 덮지 말라. 나의 부르짖는 소리가 네 안에 숨겨지지 않게 하라.” 인간이 죄를 범했을 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너는 흙으로 돌아가리라.”  그러나 흙은 우리 구속자의 피를 숨기지 않습니다. 모든 죄인은 구속의 대가를 받아들여 저마다 그 피를 고백하고 찬미하여 모든 이웃에게 그 가치를 알립니다.


교회는 세계 방방곡곡에서 구속의 신비를 선포하여 왔으므로 흙이 그분의 피를 덮어 버리지 못했습니다
.
다음 말씀에도 주목합시다. “땅이여, 나의 부르짖는 소리가 네 안에 숨겨지지 않게 하라.” 우리가 영하는 구속의 피 자체가 우리 구속자의 부르짖음입니다. 이 때문에 바오로는 아벨의 피보다도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속죄의 피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아벨의 피에 대해 주께서는 네 아우의 피가 땅에서 나에게 울부짖고 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피는 아벨의 피보다 더 힘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 아벨의 피는 그를 죽인 형의 죽음을 부르고 있지만 주님의 피는 박해자들의 생명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주님 수난의 신비가 우리에게 무익한 것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영하는 것을 본받고 경배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이 믿게 된 것을 혀가 말하지 않고 침묵을 지킨다면 그분의 부르짖음은 우리 안에 숨겨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분의 부르짖음이 우리 안에 숨겨지지 않기 위해 우리 각자는 그 능력에 따라 자기가 얻게 된 생명의 신비를 이웃에게 전해야 합니다.


응 송
                                                                                                                                               창세 4,10. 11; 히브 12,24 참조

주여, 우리 형제이신 당신 아드님의 피가 땅에서 당신에게 울부짖고 있나이다. * 자기 입을 열고 구세주의 피를 받는 땅은 복되도다.
이것은 아벨의 피보다도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속죄의 피로다.

자기.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비오니, 당신의 은총을 우리 마음에 쏟아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인간의 과도한 욕망을 항상 끊어 버리고, 당신의 도우심으로 천상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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