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d's Feet on High Places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본문

가톨릭 정보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성지 2014. 6. 22. 13:57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





 ▩ 오늘의 미사


오늘은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원한 생명을 깨닫고 감사하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살아 있는 생명의 빵이 되셨습니다. 주님의 몸을 모시는 이 미사에 기쁘게 참여하며 우리도 주님 안에 깊이 머무르는 성체성사의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합시다.



【성체 송가】


 1. 찬양하라 시온이여, 목자시며 인도자신, 구세주를 찬양하라.

 2. 정성다해 찬양하라, 찬양하고 찬양해도, 우리능력 부족하다.

 3. 생명주는 천상양식, 모두함께 기념하며, 오늘특히 찬송하라.

 4. 거룩하온 만찬때에, 열두제자 받아모신, 그빵임이 틀림없다.

 5. 우렁차고 유쾌하게, 기쁜노래 함께불러, 용약하며 찬양하라.

 6. 성대하다 이날축일, 성체성사 제정하심, 기념하는 날이로다.

 7. 새임금님 베푼잔치, 새파스카 새법으로, 낡은예식 끝내도다.

 8. 새것와서 옛것쫓고, 예표가고 진리오니, 어둠대신 빛이온다.

 9. 그리스도 명하시니, 만찬때에 하신대로, 기념하며 거행한다.

 10. 거룩하신 말씀따라, 빵과술을 축성하여, 구원위해 봉헌한다.

 11. 모든교우 믿는교리, 빵이변해 성체되고, 술이변해 성혈된다.

 12. 물질세계 넘어서니, 감각으로 알수없고, 믿음으로 확신한다.

 13. 빵과술의 형상안에, 표징들로 드러나는, 놀랄신비 감춰있네.

 14. 살은음식 피는음료, 두가지의 형상안에, 그리스도 온전하다.

 15. 나뉨없고 갈림없어, 온전하신 주예수님, 모든이가 모시도다.

 16. 한사람도 천사람도, 같은주님 모시어도, 무궁무진 끝이없네.

 17. 선인악인 모시지만, 운명만은 서로달라, 삶과죽음 갈라진다.

 18. 악인죽고 선인사니, 함께먹은 사람운명, 다르고도 다르도다.

 19. 나뉜성체 조각마다, 온전하게 주예수님, 계시옴을 의심마라.

 20. 겉모습은 쪼개져도, 가리키는 실체만은, 손상없이 그대로다.

 21. 천사의빵 길손음식, 자녀들의 참된음식, 개에게는 주지마라.

 22. 이사악과 파스카양, 선조들이 먹은만나, 이성사의 예표로다.

 23. 참된음식 착한목자, 주예수님 저희에게, 크신자비 베푸소서.

      저희먹여 기르시고, 생명의땅 이끄시어, 영생행복 보이소서.

 24. 전지전능 주예수님, 이세상에 죽을인생, 저세상에 들이시어,

      하늘시민 되게하고, 주님밥상 함께앉는, 상속자로 만드소서.




<제 1 독서>


하느님께서는 너희도 모르고 너희 조상들도 몰랐던 양식을 먹게 해 주셨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8,2-3.14ㄴ-16ㄱ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인도하신 모든 길을 기억하여라. 그것은 너희를 낮추시고, 너희가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너희 마음속을 알아보시려고 너희를 시험하신 것이다.

그분께서는 너희를 낮추시고 굶주리게 하신 다음, 너희도 모르고 너희 조상들도 몰랐던 만나를 먹게 해 주셨다. 그것은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고,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주 너희 하느님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그분은 불 뱀과 전갈이 있는 크고 무서운 광야, 물 없이 메마른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시고, 너희를 위하여 차돌 바위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신 분이시다.

또 그 광야에서 너희 조상들이 몰랐던 만나를 너희가 먹게 해 주신 분이시다.”




『영성체후 묵상』

주님의 현존을 체험하는 성체성사의 본질은 사랑의 기억(아남네시스: anamnesis)입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모세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단련시키고 정화시켰는지 기억하라고 합니다. 기억의 행위를 통해서만 하느님의 계명을 실천할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미사 때마다 주님께서 마지막 만찬에서 빵과 포도주를 통하여 당신의 살과 피를 주신 것을 기념하며 현재화합니다. 성체와 성혈을 모시는 것은 주님의 사랑에 대한 생생한 기억입니다. 이 기억은 우리가 주님의 사랑에 대하여 깊이 감사하게 하며 그에 따른 삶을 실천하게 합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