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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정몽주의 포은집 (1)
Hind's Feet on High Places
봄
2012년 1월 26일 (목) 봄 봄비 보슬보슬 방울지지 않더니 밤 되자 은은하게 소리 내는구나 눈 녹아 앞 시냇물 불어날 테고 풀싹들도 얼마쯤 돋아나겠지 春雨細不滴 夜中微有聲 雪盡南溪漲 多少草芽生 - 정몽주(鄭夢周 1337-1392) 〈봄[春]〉 《포은집(圃隱集)》 봄비 내리는 모습을 통해 만물이 부활하는 봄의 도래를 기대한 시이다. 기승구(起承句)에서는 방울조차 지지 못하고 보슬보슬 내리던 비가 밤이 되어 작게나마 소리를 낼 만큼 굵어진 빗방울의 상태를 묘사하고 있다. 만물이 잠든 시간, 아직 깨어 있던 시인의 귀에 들리는 은은한 빗소리. 어쩌면 이는 고요한 밤에 미처 잠들지 못했던 시인이기에 들을 수 있었던 소리일 수 있다. 낮에는 그저 보슬비로만 감지되던 비가, 모두가 잠든 늦은 밤에서야 비로소 ..
한시(漢詩) & 사(詞)
2012. 2. 13.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