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참가족

예수님의 참가족(마태오 12: 46 ~ 50)

예수님의 참가족(마르 3,31-35 ; 루카 8,19-21) 46  예수님께서 아직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올해 초에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자서전>을 선물받고 읽으며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20세기 최고의 요가 수행자라고 알려진 그는 세상떠나기 1시간 전 최후의 미소를 찍은 사진을 남긴 후 마하사마디(영원한 지복)에 들었다합니다. 사후에도 그의 사체가 전혀 부패하지 않는다는 시체안치소 소장(헤리 T.로우)의 공증서가 전해졌답니다.  이 자서전에서 요가난다는 성서 '예수님의 참가족' 구절을 인용하여 하느님의 뜻을 실천 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참가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요가난다는 스승 '스리 유크테스와르'와 부모님의 스승이자, 스승의 스승인 '라히리 마하사야'의 일화인.., 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도승의 옷을 입으면 수행을 그르칠 수 있다고 설익은 학생들의 기를 꺾어 놓을 때가 있었다는 것과, 수도자가 됨으로써 생기는 포기의 외적 상징들을 잊어버리라고., 잘못된 자부심을 유발하여 해악을 입지 말것을 당부하고., 꾸준한 나날의 영적 진보 이외에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셨다는 전언을 읽으며 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동양의 대성인이신 이 분들의 말씀을 새겨보며.., 예수님을 따른다는 외적 상징(성직자. 수도자, 재속회원, 그리스도인)에 대한 자부심을 망각하지 않으면..,  선택된 민족사관인 고정관념에 따라 바리사이들이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밖고도 주님 일에 대한 자부심을 지닌 것처럼 우리 영혼 안에도 가라지가 싺터.., 가톨릭교회 우리 밖의 하느님의 양떼 들인 참된 주님의 가족을 알아 보지도 못하고 망언을 하는 등, 영혼이 진보할 수 있는 힘을 잃는다고 생각됩니다. 천국에 계시는 성모님, 주님의 모든 성인성녀들이시여! 저희의 영혼이 가라지가 되지 않도록 저희들을 위해 빌어주소서!

 

*  영적인 진보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