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d's Feet on High Places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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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성지 2012. 12. 3. 11:06

'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책소개>

  • 《데미안 세트》★★★★★   10점
    지은이: 헤르만 헤세, 번역: 이순학

    서문


    두 세계

    카인

    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

    베아트리체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표적 야곱의 싸움

    에바 부인

    종말의 시작


    작품 해설 ┃ 헤르만 헤세의 자기 성찰의 기록
    작가 연보 
    ┃ 헤르만 헤세 연보



[참조; 네이버 책소개]

  헤르만 헤세는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를 입학했으나 기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인이 되기 위해 도망쳐 나온다1895년에는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했고, 이후에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 Romantische Lieder》(1899)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 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을 출간한다.

 

그의 처녀작 시집낭만적인 노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으면서, 문단에서도 헤르만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한다. 헤세에게 확고한 문학적 지위를 얻게 해준 작품은 1904년 장편 소설페터 카멘친트 Peter Camenzind》이며, 이 소설을 통해 유명세를 떨치게 된다.  이 책에는 주인공 페터 카멘친트가 끝없는 자기 탐구를 거쳐 삶의 근원적 힘을 깨닫게 되고 관조의 세계를 발견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을 순수하게 사랑하고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 헤르만 헤세 -



  1904년 9세 연상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하고스위스의 보덴 호반(湖畔)의 마을 가이엔호펜으로 이사를 간다. 이곳에서 그는 시를 쓰는데 전념했고1923년 이혼하고 스위스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 그의 시는 초기의 낭만적 분위기에서 변화되는데, 인도여행을 통한 동양에 대한 관심과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쟁의 야만성에 대한 경험그리고 전쟁 중 극단적 애국주의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문학계의 비난과 공격아내의 정신병과 자신의 병등.., 힘들어져가는 가정 생활의 요인으로 인한 것이었다.


헤세는 정신분석학에서 출구를 찾으려다가 정신의학자이자 철학자인 칼융의 영향을 받아서
‘참자아를 찾는 것을 삶의 목표로 내면의 길을 지향하며, 현실과 대결하는 영혼의 모습을 그리는 작품을 발표하게 된다주요 작품으로 청소년들이 겪는 불안한 열정과 미래, 방황과 좌절을 섬세하게 묘사한《수레바퀴 밑에서 Unterm Rad(1906), 예술가의 내면세계를 그린게르트루트 Gertrud》(1910), 남성과 여성의 속박과 자유,  시민성과 예술성이 대립하면서 자유를 얻는《로스할데 Rosshalde(1914), 3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서정적인《크눌프 Knulp(1915)등이 있다.



또한 정신분석학의 영향을 받아 자기탐구의 길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미안 Demian(1919)은 신앙이 깊고 성결하며 예의바른 부모의 세계와 하녀, 장인들의 입을 통해 듣는 부랑자, 주정뱅이, 강도 등 악의 세계가 자신의 내면에서 대립되고 있어 위태로운 방황을 계속하던 주인공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수수께기 소년에 의하여 자기발견의 길로 인도되어 참된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당시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발표되었으나, 비평가의 문체 분석에 의해 작가가 헤세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 헤르만 헤세 -



  주인공이 인도 여행을 통한 체험은 불교적인 절대경지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싯다르타 Siddhartha(1922) 또한 헤세의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진리는 가르칠 수 없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일생에 꼭 한 번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던 시도가 바로 이 작품으로서 헤세 자신의 세계관이 담겨 있다.  깨달음을 갈망하면서 가장 밑바닥의 자아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속세의 쾌락과 정신적 오만을 초극하고 완성자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943년 헤세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주었던《유리알유희 Das Glasperlenspiel1931년에 시작되어 1943년에 최종적 완성이 되었는데, 이 긴 성립시기는 나치시대와 일치한다. 히틀러로 상징되는 문화의 침체와 정신의 품위상실, 야만과 원시의 시대에 작가 헤세는 정신적인 봉사와 문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유토피아적 세계를 유리알 유희속에 세운다. 이 밖에 단편집 · 시집 · 우화집 · 여행기 · 평론 · 수상(隨想) · 서한집 등 다수의 간행물이 있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기 실현을 위한 노력을 한시도 쉬지 않았던 헤르만 헤세는 1946년 유리알 유희 Das Glasperlenspiel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하였다1962년 8월 9일 뇌출혈로 사망하여  아본디오 묘지에 안치되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데미안 Demian(1919) - 헤르만 헤세(1877~1962) -



   칼 구스타프 (Carl Gustav Jung 1875~1961)은

'아프락사스'를 삶과 죽음, 저주와 축복, 참과 거짓, 선과 악, 빛과 어둠 등
양극적인 것을 포괄하는 신성으로 파악했다
.





헤르만 헤세의 시에 나타난 동양의 종교사상 - http://blog.daum.net/windada11/876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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