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자 F.빨라우
연중 7주간 금요일 성무일도 제 1독서
성지
2014. 2. 25. 11:43
연중 7주간 금요일 성무일도 제 1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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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전도서에 의한 독서 3,1-22
세월의 흐름이 가져다 주는 변화
- 무엇이나 다 정한 때가 있다.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무슨 일이나 다 때가 있다. -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고
- 죽일 때가 있으면 살릴 때가 있고
허물 때가 있으면 세울 때가 있다. - 울 때가 있으면 웃을 때가 있고
애곡할 때가 있으면 춤출 때가 있다. - 연장을 쓸 때가 있으면 써서 안될 때가 있고
서로 껴안을 때가 있으면 그만둘 때가 있다. - 모아 들일 때가 있으면 없앨 때가 있고
건사할 때가 있으면 버릴 때가 있다. - 찢을 때가 있으면 기울 때가 있고
입을 열 때가 있으면 입을 다물 때가 있다. - 사랑할 때가 있으면 미워할 때가 있고
싸움이 일어날 때가 있으면 평화를 누릴 때가 있다. - 그러니 사람이 애써 수고하는 일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그래서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시키신 일을 생각해 보았더니,
-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이 제 때에 알맞게 맞아 들어가도록 만드셨더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역사의 수수께끼를 풀고 싶은 마음을 주셨지만, 하느님께서 어떻게 일을 시작하여 어떻게 일을 끝내실지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
- 결국 좋은 것은 살아 있는 동안 잘살며 즐기는 것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 사람은 모름지기 수고한 보람으로 먹고 마시며 즐겁게 지낼 일이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선물이다.
-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모두가 한결같아서 누가 보탤 수도 뺄 수도 없는 노릇이라, 사람은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다만 그의 앞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음을 나는 깨달았다.
-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 일은 전에 있던 일이요, 앞으로 있을 어떤 일도 전에 있던 일이라,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마냥 그 일의 되풀이에 지나지 않는다.
- 그뿐만 아니라 공평 무사하게 정의가 이루어져야 할 세상에 불의가 판치는 것을 나는 또 보았다.
-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다 하느님께서 때를 정하시고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를 심판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사람이란 본디가 짐승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하느님께서 밝히 보여 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사람의 운명은 짐승의 운명과 다를 바 없어 사람도 짐승도 같은 숨을 쉬다가 같은 죽음을 당하는 것을! 이렇게 모든 것은 헛되기만 한데 사람이 짐승보다 나을 것이 무엇인가!
- 다 같은 데로 가는 것을! 다 티끌에서 왔다가 티끌로 돌아가는 것을!
- 사람의 숨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숨은 땅속으로 내려간다고 누가 장담하랴!
- 그러니 제 손으로 수고해 얻은 것을 즐기는 것밖에 좋은 일이 없다. 그것이 사람마다 누릴 몫이다. 죽은 다음에 어찌 될지를 알려줄 자 어디 있는가!
응송 1고린 7,29b. 31; 전도 3,1
◎ 이제 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세상과 거래를 하는 사람은 세상과 거래를 하지 않는 사람처럼 살아야 하는도다. * 우리가 보는 이 세상은 사라져 가고 있도다.
○ 무엇이나 다 정한 때가 있고,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무슨 일이나 다 때가 있도다.
◎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