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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멜 대축일 - 예수의 데레사 동정 교회학자 본문

창립자 F.빨라우

가르멜 대축일 - 예수의 데레사 동정 교회학자

성지 2012. 10. 15. 00:54

[가르멜 대축일] 성녀 예수의 데레사 동정 교회 학자

[출처] 가르멜 수도회 한국 준관구(http://www.carmel.or.kr/) - 퍼온 그대로 올립니다. 



성녀 예수의 데레사

 

20세기 교회가 교회 학자로 인정한 기도의 스승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1515년 스페인의 Castilla 지방 Avila에서 귀족 가문의 9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이미 "영원"에 대한 놀라운 감각을 지닌 데레사는 그녀의 나이 8살 때 

하느님을 뵙기 위해 오빠와 함께 무어인의 나라에서 순교하러 집을 나섰다가 마침 집으로 오시는 외삼촌을 만나 동구 밖에서 붙잡혀 온 일화도 있습니다. 

이처럼 성녀는 유년시절부터 매우 대담하고 쾌활하였으며 자주성이 강했습니다.

 



 

 

20세 때 아빌라에 있는 엔까르나시온(강생) 가르멜 수녀원에 입회하여 잦은 병고로 시달리기도 했으나,

엄격하지 않은 완화 규칙을 따르는 27년간의 수도생활은 아주 쾌적하였습니다.

그러나 점차 기도생활에 대한 갈등과 문제로 번민하게 되었고

하느님께서 친히 개입하실 때 까지 미해결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성녀께서 어느 날 은둔소에 기도하러 들어갔을 때

그곳에 늘 있던 수난 당하시는 그리스도의 성화를 보셨는데,  이 성화는 성녀의 영혼을 단 번에 사로잡았고 성녀를 극적인 회심으로 이끌었습니다.


 




하느님의 때는 이렇게 다가왔고 성녀께서는 주저 없이 개혁의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때부터(1562) 성녀께서는 생을 마치실 때까지(1582)

자신의 내면과 외부로부터 오는 문제들과 투쟁하셨습니다.

성녀께서는 원회규를 따르는 개혁 가르멜이 뿌리를 내리기까지

많은 시련을 이겨내야 하셨습니다.

성녀의 노력의 결실로 성 요셉 여자 수도원으로부터 시작하여

여자 수도원 17개와 남자 수도원 15개를 창립하셨습니다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만성 질병으로 인한 끊임없는 신체적 고통들과 싸워야 하셨고,

개혁 가르멜 수도원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오는

끊임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드높은 기도생활과 신비적 체험에 대한

불후의 저서들을 남기셨습니다. 

 


성녀의 필체 -

 


성녀께서는 묵상기도(Orazione mentale)를

"하느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그 하느님과 단둘이 우정을 나누는 친밀한 대화"라고 명쾌하게 정의하셨습니다. 성녀께서는 하느님과 일치를 향한 여정을 많은 저서들과 편지들에 기록하셨고, 지금도 교회의 가르침과 당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안내서'들을 통하여 권위 있고 풍부하게 알려주십니다.



영혼의 성 -

 

"시성된 상식가"라는 별명을 지닌 성녀는

섬세함과 엄격함

뜨거운 마음과 냉철한 이성,

자애 깊은 모성과 헌헌장부 같은 불굴의 용기와 인내,

관상과 활동의 완벽한 조화,

신비가와 현실가,

학식이 없으면서도 천재적인 저술가라는

이 모든 상반된 요소들을 통합하면서

하느님의 자비를 지칠 줄 모르게 노래했습니다.

 


1582년 10월 4일,성녀께서는 시편 50편의 구절을 읊으시면서

그토록 갈망하던 하느님을 뵙오러 '영원'을 향해서 떠나셨습니다.

 

"하느님 나의 제사는 통회의 정신,

하느님은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을 낮추 아니 보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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