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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史記) · 66권》6편「오자서(伍子胥) 열전」2 본문

사마천 사기(史記)

《사기(史記) · 66권》6편「오자서(伍子胥) 열전」2

성지 2012. 11. 8. 15:06

사마천(司馬遷)의《사기(史記)· 66권》6편「오자서(伍子胥) 열전2[각주:1]



※ 역사를 알면 간접경험을 통해 현실 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사마천(司馬遷)의《사기(史記)》-「오자서(伍子胥) 열전」

 


無忌言於平王曰.., “伍奢有二子, 皆賢, 不誅且爲楚憂¸ 可以其父質而召之, 不然且爲楚患¸”

무기가 평왕에게.., “오사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모두 인재이기에 주살하지 않으시면 초나라의 우환이 될 것입니다. 그 애비를 인질로 삼아 불러들이소서. 그렇지 않으면 초나라에 우환이 될 것입니다.”라고 아뢰었다.



王使使謂伍奢曰.., “能致汝二子則生, 不能則死¸”

왕은 오사에게 신하를 보내어.., “네 두 아들을 불러서 오면 살려주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죽일 것이다.”라고 하였다.



伍奢曰 常爲人仁, 呼必來¸ 員爲人剛戾忍訽, 能成大事, 彼見來之幷禽, 其勢必不來¸”

오사는 “큰아들 '상'은 위인됨이 어질어서 부르면 올 것입니다. 둘째 아들 '원'은 위인 됨이 강하고 고집이 세서 수치를 참고 대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 아이는 오면 함께 사로잡힐 것을 알기에 성격상 오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王不聽, 使人召二子曰.., “, 吾生汝父, 不來, 今殺奢也¸”

왕은 믿지 않고 두아들에게 신하를 보내어 “너희가 오면 아비를 살려줄 것이고, 오지 않으면 당장 너희들의 애비를 죽이겠다.”라고 전하였다.



伍常欲往, 員曰., “楚之召我兄弟, 非欲以生我父也, 恐有脫者後生患, 故以父爲質, 詐召二子¸

오상이 가려고 하자 원이 말하기를 초에서 우리 형제를 소환하려 하는 것은 아버지를 살려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아마도 후환을 없애려 거짖으로 아버지를 인질로 삼아 살려준다고 하며 우리를 불러 들이려는 것입니다.



二子到, 則父子俱死¸ 何益父之死? 往而令讎不得報耳¸

두 아들이 가면 아버지와 함께 죽을 텐데 아버지의 죽음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간다면 복수조차 할 수 없을 뿐입니다.



不如奔他國, 借力以雪父之恥, 俱滅, 無爲也¸

다른 나라로 도망가  힘을 빌려 아버지의 원수에게 설욕하는 것만 못합니다. 함께 죽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라고 말하였다.



伍常曰.., “我知往終不能全父命¸ 然恨(父召我以求生而不往, 後不能雪恥, 終爲天下笑耳¸)

오상은.., “나도 안다, 가도 결국은 아버지의 목숨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을.. 그러나  한스럽구나,  아버지께서 목숨을 걸고  나를 부르셨는데 가지도 않고  후에 설욕할 수조차 없다면  결국은 천하에 웃음거리가 될 뿐이다.”라고 말한 후에



謂員.., “可去矣! 汝能報殺父之讎, 我將歸死¸”

원에게 이르기를 너는 달아나거라! 너라면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원수를 갚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아버지와 함께 죽겠다.”라고 말하였다.



常旣就執 使者捕伍胥¸ 伍胥貫弓執矢嚮使者. 使者不敢進, 伍胥遂亡¸

형, 오상이 붙잡히고 나자, 군사들이 오자서를 체포하려 하였다. 오자서가 활시위를 당겨 겨냥하니 감히 다가서지도 못했고 마침내 오자서는 달아날 수 있었다.



聞太子建之在宋, 往從之¸ 奢聞子胥之亡也, “楚國君臣且苦兵矣¸”

오자서는 태자  건이 송나라에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 그를 섬겼다. 오사는 둘째 아들 오자서가 달아났다는 소리를 듣고서,  “초나라의 군신들은 장차 변란을 겪게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伍常至楚, 楚幷殺奢與常也

맏아들 오상이 초나라에 이르자, 초나라에서는 오사와 오상 부자를 병살하였다.

 


伍胥旣至宋, 宋有華氏之亂[각주:2], 乃與太子建具奔於鄭¸ 鄭人甚善之¸

오자서가 송나라에 이르렀을 때, 송나라에서 화씨의 난이 일어나 태자건과 함께 정나라로 달아났는데 정나라 사람들이 대우를 아주 잘해주었다.



太子建又適晉, 晉頃公曰, “太子旣善鄭, 鄭信太子¸ 太子能爲我內應, 而我攻其外, 滅鄭必矣¸ 滅鄭而封太子¸”

태자건은 또 진나라로 갔다. 진경공이 태자는 정나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졌고 신임을 받고 있소, 태자가 나를 위해 내응해주고 내가 밖에서 공격하면 정나라를 틀림없이 멸망시킬 수 있소. 정나라가 망하면 태자를 그곳에 봉하겠소.”라고 말하였다.



太子乃還鄭¸ 事未會, 會自私欲殺其從者, 從者知其誅, 乃告之於鄭¸

그래서 태자는 정나라로 돌아갔다.  일이 성사되기 전, 사사로운 일로 시종을 죽이려하자 시종이 그 음모를 정나라에 밀고하였다.



鄭定公與子産誅殺太子建¸ 建有子名勝¸ 伍胥懼, 乃與勝俱奔吳¸

정나라 정공과 집정대신 자산이 태자 건을 주살하였다. 건에게는 승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겁이 난 오자서는 승과 함께 오나라로 달아났다.



到昭關, 昭關[각주:3]欲執之¸ 伍胥遂與勝獨身步走, 幾不得脫¸ 追者在後¸

그들이 소관에 이르렀을 때, 소관의 병사가 이들을 체포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오자서는 승과 헤어져 혼자 달아나게 되었는데 추적자에게 거의 잡힐 지경에 이르렀다.

 


至江, 江上有一漁父乘船, 知伍胥之急, 乃渡伍胥¸

강에 이르자,  한 어부가 배를 타고 있었다, 그는 오자서의 위급한 상황을 알고서 오자서를 태워 강을 건너게 해주었다.



伍胥旣渡, 解其劍曰.., “此劍直百金, 以與父¸”

오자서는 강을 건너자  자신의 검을 풀더니  이 검의 값어치는 백금(百金)에 상당하오. 당신께 드리겠소.” 라고 말하였다.



父曰 楚國之法, 得伍胥者賜粟五萬石, 爵執珪, 豈徒百金劍邪!” 不受¸

어부는 초나라 국법에 오자서를 잡으면 곡식 오만석과 봉토를 주고 군주에 봉한다는 어명을 내렸습니다. 어찌 백금 따위에 견주겠습니까!”라고 하며 받지 않았다.



伍胥未至吳而疾, 止中道, 乞食¸

오자서가 송나라에 이르기도 전,  중도에서 질병이 들어 가던 길을  멈추면서 걸식하기도 했다.



至於吳, 吳王僚方用事, 公子光爲將¸ 伍胥乃因公子光以求見吳王¸

오나라에 이르니 오왕 요가 정권을 장악하고 있었고 공자 광[각주:4]이 그의 장수로 있었다.  오자서는 공자광을 통해 오왕에게 알현을 청하였다.



久之楚平王以其邊邑種離與吳邊邑卑梁氏俱蠶兩女子爭桑相攻乃大怒至於兩國擧兵相伐¸ 

얼마 후에초나라 변방 고을 종리와 오나라 변방고을 비량지는 양잠을 주업으로 삼았는데 부녀자들이 뽕잎확보를 다툼으로 초 평왕이 대노하여 양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다.



吳使公子光謂伐楚拔其鍾離居巢而歸¸ 伍子胥說吳王僚曰.. “楚可破也¸ 願復遣公子光¸”

오나라에서 공자광으로 하여금 초나라와 대적하게 해서 종리와 거소를 함락시키고 돌아왔다. 오자서는 오왕 료에게.. “초나라는 격파할 수 있으니 공자광을 보내소서라고 아뢰었다.



公子光謂吳王曰.., “被伍胥父兄爲戮於楚而勸王伐楚者欲以自報其讎耳¸ 伐楚未可破也¸”

공자광은 오왕에게.. “오자서는 아버지와 형이 초나라에서 죽임을 당했기에 초나라 정벌을 왕께 권하여 원수를 갚고자 하는 것일 뿐입니다초나라는 아직 격파할 수 없습니다.”라고 아뢰었다.



伍胥之公子光有內志欲殺王而自立未可說以外事乃進專諸於公子光退而與太子建之子勝耕於野¸

오자서는 공자광이 내심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려는 것을 간파하고 아직 외적인 일을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공자광에게 전제[각주:5]라는 사람을 천거하고 물러나서 태자건의 아들 승과 함께 초야에서 농사를 지었다.









계속 -《사기(史記) ․ 66권》6편「오자서(伍子胥) 열전」3 -





  1. 사마천《사기(史記)》7권 전(傳) p 2171~2183. 10권 중화서국(中華書局)
    사마천의 <사기(史記)>형식은
    본기(本紀): 12 편(왕의 전기),
    표(表): 10 편(시대적 역사배경),
    서(書): 8 편(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반), 세가(世家): 30 편(식민지, 여러 지역의 당시까지의 역사),
    열전(列傳): 70 편(개인들; 저명한 정치가, 장군, 왕비, 조기탐험가를 연대순으로 배열)
    [본문으로]
  2. 화씨(華氏)의 난, BC 522년 송(宋) 원공(元公)때 대부(大夫) 화해(華亥)의 정변. [본문으로]
  3. 초나라의 관문, 초와 오나라 사이의 교통의 요지 [본문으로]
  4. 公子光은 오왕 료(僚)의 사촌형제 [본문으로]
  5. 전제(專諸) - 좌전의 ‘전설제(專設諸)’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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