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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경팔맥(奇經八脈) 9 본문

14 정경(十四正經)

기경팔맥(奇經八脈) 9

성지 2011. 1. 10. 15:02
◎ 기경팔맥(奇經八脈) 9 - 수기요법(手技療法)에 대하여





  우리는 어릴 때 할머니나 어머니께 아프다고 말하면 ‘엄마 손은 약손이다’ 하며 쓰다듬거나 주물러주셔서 아픈 곳이 완화되거나 치료된 경험을 하며 성장했다.  아직도 약손의 효험은 산간벽지 무의촌이나 아주 야간에 응급으로 쓰이는 방법으로 채택한다고 한다. 환경이 허락하는 한 수기요법을 배우고 익혀 가정과 직장에서 자연치유법을 활용하고, 응급시 대처할 수 있도록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자. 



문헌에 기록된 동양의학의 역사는 대략 5000년 역사라고 한다. 그런데 손으로 치료하는 수기요법(手技療法)은 그 보다 훨씬 이전 인류가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터일 것이다. 우리들은 인체의 어느 부분에 통증을 느끼거나 가려울 때 또 이상이 느껴졌을 때 무의식 중에 손으로 만지는 습성이 있다. 이처럼 쓰다듬거나 긁거나 누르거나 만지거나 하는 것들이 수기 요법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수기요법(手技療法)에 대한 이론은 대한 문헌은 세종 27년(1445) 시월에 편찬 완성되어 성종 8년(1447)에 발간된 <의방유취> 205권 [양생도인법]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문헌에 의하면 1442년 세종대왕이 바라문 안마법이 어떤 것이며 어떤 효과를 지닌 안마술인가를 연구하기 위하여 신하들에게 하명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편찬한 것에서 안마가 천축국 안마법에서 유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의방유치> 이외의 수기요법(手技療法)에 관한 문헌으로서는 이황이 집필한 <환인심방>이 있다. <도인법>은 고대중국의 의료체제에 관한 문헌을 참고 했던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활인심방>과 <도인법>의 각각 동작 도해(圖解)를 보면 중국에 팔단금 운동과 동일한 것으로 판명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세계 각국에서 행해지던 마사지는 스웨덴에 링에 의하여 과학적으로 체계화 되었다



우리나라의 마사지 용어는 일본의 마사지에 관한 서적을 직역하는 것에서 비롯되어 어루만지고, 문지르며, 쓰다듬는 것을 경찰법(輕擦法, 잡고 주무르는 것을 유날법, 두드리는 것을 고타법(拷打法), 흔드는 것을 진동법(振動法), 누르는 것을 압박법(壓迫法)이라 한다.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 수기요법(手技療法)이 우리인류가 생활하는데 많은 공헌을 한 것을 볼 때 체계 있는 수기요법(手技療法)을 꼭 배워둘 필요가 있다. 수기요법(手技療法)은 손을 통하여 하는 것이므로 그 대상자에게 따뜻한 정을 깃들여져야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어떤 약물치료 기계치료 등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우선 따듯한 정으로 상대를 대하므로 가장 필요한 치료법인 것이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으로 손을 쓸 수 있다.  손을 사용하는 동작과  두뇌가 같이 발달하여 여러 문명을 만들어 낸 것이다. 우리의 손은 어떤 일을 하거나 글씨쓰고 식사하고, 예술 작업을 비롯한 거칠고 세밀한 여러가지 작업을 한다. 보석세공이나 기계부문의 정밀 작업은 특히 젓가락을 쓰는 동양인들이 테크닉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젓가락 사용으로 인한 향상된 유전인자 때문일 것이다. 


한방 수기요법(手技療法)은 양자강과 황하유역에서 경험과 실천 통계에 의해서 발전 시켜 내려온 동양의학(東洋醫學)의 역사이다. 동양의학(東洋醫學)의 물리치료(物理治療)는  침, 뜸, 부항, 수기(手技)를 들 수 있다. 침과 뜸은 중국에서 문헌으로 전해왔지만 수기요법(手技療法)은 인류가 지구에 발생할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한방에서 환자를 진찰하기 전에 먼저 손으로 환자의 환부와 전신을 만져보고 눌러보아 그 증상을 알아보는 것은 해당 장기(臟器)의 병증을 찾는 동시에 수기요법을 활용하여 인체의 건(健)과 약(弱)을 진찰하는 것이다. 또 수기요법(手技療法)은 신체의 병적증후로 인하여 순환활동이 저해 되었던 곳에 손으로 눌렀다 떼어주어서 시냇물이 약한 곳을 약간 막았다 터주면 흐름이 좋아 지는 이치처럼 해주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활기를 공급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신진대사를 도와주어 원활치 못한 순환기능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바로잡아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해준다. 
 


사람은 본래 아프거나 불편할 때 그곳을 문지르거나 눌러서 압박하거나 두드리는 습성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기분이 좀 나아진다. 
 팔다리가 아플 때 주무르거나 가려울 때 긁는다거나 하는 체표(體表)로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생리적 요구를 본능적으로 충족시켜주고 있는 점이 한방의 대표적인 치료법 수기요법(手技療法)이다. 


수기요법은 한방의 물리치료이며 침, 뜸, 부항, 수기(手技), 찜질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일침이구삼약(一鍼二灸三藥)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응급환자 발생시 침이 가장효력이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다음은 효력상 뜸이 된다. 세번째 순위가 약이 된것은 약은 만성병을 상대하는 물질이 된다는 의미이다. 


한방의 대표적 물리치료는 경락(經絡)의 경혈(經穴)을 침으로 찔러 치료하는 방법이고, 뜸이란 몸이 차서 순환이 좋지 않을 때 쑥에다 불을 지펴 역시 경혈을 찾아 열기로 자극하거나 간접으로 자극하는 방법이다. 부항요법으로는 혈액에 문제가 있거나 열성질환을 빼고는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물리적인 방법이다. 


센체의 순환이 좋지 않은 부위에는 어혈(瘀血)이란 것이 있는데 이 어혈(瘀血)을 뽑아주는 부항(附缸) 사혈법(瀉血法)도 있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부항기(附缸器)를 붙여서 혈행을 도와주는 방법을 쓴다. 


수기의 치료법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하는 물리치료법으로 안마법(按摩法) 경찰법(輕擦法), 유리법, 안리법, 압박법(壓迫法), 진동법(振動法), 고타법(叩打法), 지압법(指壓法)등 많은 요법이 있다.

 

이들 수기요법(手技療法)은 경락에 적절한 압력과 자극하여 목적하는 장기(臟器)에 그 영양이 전달되고 저하된 내장 기능에 원활한 생리기능이 되살아나게 해주고 인체에 활기를 넣어 주는 건강요법이다.


찜질은 요사이 찜질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법으로 한증(汗蒸)에서의 솔잎찜질 , 파찜질, 치자찜질, 보리밥찜질, 소금찜질, 쑥찜질, 된장찜질, 생강찜질 등 여러 찜질이 있는데 쉽게 쓰이는 방법으로는 타올에 뜨거운 물에 담가 짜서 환부를 덮어주는 것이다. 


적셔진 뜨거운 타올로 환부를 덮고 식으면 바꿔주면서 10-15분정도 있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웬만큼 악성병이 아니면 효과적이고 온도는 손으로 짤 수 있을 정도의 뜨거운 온도 50-70도 가 알맞다.[각주:1]



 

기경팔맥(奇經八脈)
8. 양유맥(陽維脈 Yang Linking Vessel Meridian)



   양유맥(陽維脈)의 유(維)는 얽어맨다는 뜻이며 모든 양경 사이를 운행하면서 얽어매는 것을 양유라고 한다. 유맥(維脈)은 유지시킨다는 것, 즉 지탱하는 근본이라는 의미이다. 양유(陽維)는 양적인 기능을 유지한다. 


-바깥 복사뼈 밑(금문)에서 종아리, 허벅지, 옆구리를 따라 올라간다.

-어깨에서 상완을 돌아 목에 가서 독맥(아문, 풍부)에 회합한다.

-풍지에서 담경과 연락되고 양백에 이른다.






○ 소속 경혈 수: 18혈 좌우 36혈


○ 시작 혈: 금문(金門), 끝 혈: 아문(啞門)


○ 통혈: 
TE5 외관(外關  경락요혈 낙혈(絡穴) - 12경맥 수소양삼초경(三焦經)

○ 교회 혈: 금문-방광경, 양교, 거료-일월, 노회(담경), 비노(臂臑-대장경), 노유(臑兪-소장경), 천료-삼초경, 견정-담경, 두유-위경, 본신, 양백, 임읍, 목창, 정영, 승령, 뇌공, 풍지-담경, 풍부, 아문-독맥


○ 주치범위 및 작용부위: 상한발열한출, 지절종통, 두항동통, 미능골통, 사지불수, 도한, 파상풍, 슬부유한냉감, 각근종통, 목적종통 등


양유맥(陽維脈)에 병이 생기면 한열이 많다. 양유는 모든 양을 운행하면서 위(衛)를 주관한다. 위는 기(氣)이고 기는 표에 있는 까닭에 한열이 난다. 또 팔 다리에 힘이 없다.




※양유맥의 흐름[순행노선 - 유주(流注)]


양유맥(陽維脈)은 바깥 복숭아 뼈 아래쪽 방광경의 금문에서 시작하여 바깥 복숭아 뼈 위쪽으로 올라가 담경을 따라 고관절을 거쳐 옆구리의 뒤축을 돌아 겨드랑이 뒤쪽을 지나 어깨를 거쳐 목, 얼굴을 지나 이마에 이르렀다가 옆머리로 내려가 독맥의 풍부와 만난다.



① 금문(金門, 12경맥 족태양방광경膀胱經) → ② 양교(陽交, 12경맥 족소양담경膽經) → ③ 거료(居髎, 족소양담경膽經) →

④ 비노(臂臑, 12경맥 족소양대장경) → ⑤ 노유(臑兪-12경맥 수태양소장경) → ⑥ 천료(天髎 12경맥 수소양삼초경)→ 
⑦ 견정(肩正, 12경맥 족소양담경膽經) → 
⑧ 두유(頭維, 12경맥 족양명위경) → ⑨ 본신(本神, 12경맥 족소양담경膽經)→ 
⑩ 양백(陽白, 12경맥족소양담경膽經) → ⑪ 두임읍(頭臨泣. 12경맥 족소양담경膽經)  → ⑫ 목창(目窓, 12경맥 족소양담경膽經)→ 
⑬ 정영(正營, 12경맥 족소양담경膽經) → ⑭ 승령(承靈, 12경맥 족소양담경膽經) → 
⑮ 뇌공(腦空,  12경맥 족소양담경膽經) → 
⑯ 풍지(風池, 12경맥 족소양담경膽經) → ⑰ 풍부(風府, 기경팔맥 독맥(督脈)→ ⑱ 아문(瘂門, 기경팔맥 독맥(督脈) 



※영(營), 위(衛), 기(氣), 혈(血)의 관계

 

-기(氣), 혈(血)은 인체 내에 있는 두 가지 형태의 물질이다.

-영(營)과 위(衛)는 일반적으로 기혈의 기능을 말하며, 영은 인체의 내적인 영양 작용, 위는 외적인 작용 즉 방어의 작용을 수행한다.

-위기(衛氣)는 경맥 밖에서 경락을 따라 운행하여 양(陽)에 속하고 영기(營氣)는 경맥 속에서 흐르며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음(陰)에 소속된다.

-영(營)과 위(衛)는 음식물이 위에 들어가 소화되어서 생기는 정기(곡기:穀氣)이다.

-특히 영기(營氣)는 경맥 속에서 운행하면서 안으로는 육장육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밖으로는 사지와 뼈에 영양을 공급한다




[참고] 단전호흡  5. 전신주천(全身周天)에 관하여[각주:2]


전신주천은 몸 구석구석 어느 곳이든지 진기(眞氣)가 통하여 두루두루 막히지 않고 운기되는 경지를 말한다. 즉 전신주천은 기경팔맥(奇經八脈)과 12 경락(經絡)을 두루 통하면 되는 것으로 경락주천(經絡周天)과 팔맥주천(八脈周天)을 이루는 것이다.

먼저 경락주천을 하고 다음 팔맥주천(八脈周天)을 이루면 팔맥주천(八脈周天)이 끝나는 순간 전신주천은 완성된다. 대주천을 이루게 되면 천지와 천지간의 모든 진기가 몸의 오혈(五穴), 즉 양손과 양발과 머리 어느 부위 부터라도 항상 통하여 교류하게 된다.


수련이 이쯤 되면 오혈을 통해서 흡입되는 천지와 천지간의 진기는 반드시 단전이 아니더라도 어디라도 끌어들여 한곳에 집중시킬 수 있으며 집중되는 그곳이 바로 단전화(丹田化)된다. 


대주천(大周天)을 이룬 수련자는 신체 중 어느 곳이든지 오혈을 이용하여 단전과 같은 역할을 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몸 구석구석 세밀하게 진기를 유통하려면 경락주천(經絡周天)을 해야 하고 또 기경팔맥을 관통하는 팔맥주천(八脈周天)을 이루어야 한다.



12 경맥 시작혈과 마침혈

 순서

 12 경맥(經脈) 이름

 기혈(起穴)

 종혈(終穴)

 1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중부(中府)

 소상(少商)

 2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

 상양(商陽)

 영향(迎香)

 3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승읍(承泣)

 여태(厲兌)

 4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은백(隱白)

 대포(大包)

 5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

 극천(極泉)

 소충(少衝)

 6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

 소택(少澤)

 청궁(廳宮)

 7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

 정명(睛明)

 지음(至陰)

 8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

 용천(湧泉)

 유부(兪府)

 9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

 천지(天池)

 중충(中衝)

 10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

 관충(關衝)

 사죽공(絲竹空)

 11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동자료(瞳子髎)

 족규음(足竅陰)

 12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태돈(太敦)

 기문(氣門)

 










다음 - 14 정경에 대하여  - 계속


  1. 학위논문《동양의학과 경혈지압》1-9 수기요법 [본문으로]
  2. 2) 도서참조:《석문호흡》-석문출판사- p 80-99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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