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d's Feet on High Places

기경팔맥(奇經八脈) 7 본문

14 정경(十四正經)

기경팔맥(奇經八脈) 7

성지 2011. 1. 2. 16:07
◎  기경팔맥(奇經八脈) 7

* 경락(經絡)의 작용(作用)에 대하여


   경락은 기혈을 운행시키고 신체영양을 공급하는 통로이다. 작용은 인체의 이상을 반영시키고 병증의 침범경로 및 침구(鍼灸. 침과 뜸) 자극을 전달한다.



 

혈(穴)은 경락에 있고 기(氣)흐름은 장해를 받기 쉬운 장소에 위치하고 있어서 혈(穴)을 쓰다듬거나 누르거나 주무르거나 침을 놓거나 뜸을 떠서 막힌 경락의 흐름을 풀어주고 병증(病症)을 없애는 것이다. 이 혈을 경혈(經穴)이라 하는데 우리 몸의 기(氣) 흐름의 장애를 받아서 여러 가지 현상이 나타나는 자리가 경혈이다.



이러한 경혈에는 정혈(正穴), 신혈(新穴), 기혈(奇穴), 아시혈(阿是穴) 등이 있다.



1. 정혈: 14 경맥(經脈)1)의 경로를 따라 고정된 위치에 있고 정식명칭이 붙어있는 혈(穴)이며 대체로 365혈이다.

2. 신혈: 후대 의가(醫家)에 의해 새로이 발견된 새로운 혈(穴)을 말한다.

3. 기혈: 경맥에 관계없이 어떤 특이성 효능이 인정되어 명칭을 붙인 경외의 혈(穴)을 말한다.

4. 아시혈: 천응혈(天應穴)이라고 하며 일정한 위치와 명칭은 없으나 질병에 상응하여 나타나는 비 특정으로 반응하는 혈(穴)을 말한다.



* 경혈(經穴)의 작용(作用)에 대하여


  경혈의 작용에는 국소통락(局所通絡)작용, 대위성(對位性)작용, 정체성(整體性)작용, 특이성(特異性)작용 등 네 종류가 있다.

1) 국소통락 작용: 혈(穴)을 중심으로 한정된 부위의 기혈(氣血)을 잘 소통 시키는 작용을 말한다. 혈(穴)의 중요성에 따라 국소의 범위가 달라진다.


2) 대위성 작용: 상대성 작용으로 서로 상응부위에 작용력을 미치는 작용을 말한다.


① 위치적 상대성

좌우 상대성: 좌병우치(左病右治) 우병좌치(右病左治)

상하 상대성: 상병하치(上病下治) 하병상치(下病上治)

전후 상대성: 전병후치(前病後治) 후병전치(後病前治)

대각선 상대성: 기혈한열(氣血寒熱)의 균형이 깨졌을 때 치료, 복합적 개념


② 의미적 상대성

신체 일정 구간에 전신의미를 상응시킬 수 있을 때 그 상응부위(相應部位)를 조절함으로 역(逆)으로 신체 해당부위를 조절하는 상대적 작용을 말한다.  귀(耳鍼: 귀침), 손(手鍼: 수지침), 발(足鍼: 발침), 코(鼻鍼: 코침)


3) 정체성 작용: 특정혈(特定穴)의 작용으로 원거리 조절 및 이차성(二次性) 작용을 하는 것을 말한다.


4) 특이성 작용: 모든 혈이 아닌 특정 혈만이 특별한 작용을 말한다.




* 한의학의 정기(正氣)와 사기(邪氣)


  우리 몸은 정신(精神)과 육체(肉體)가 합하여 하나의 인간을 이루는데 정신과 육체에 좋은 활기(活氣)가 있는가 하면 해로운 사기(邪氣)가 있다. 사기(邪氣)는 빠르게 전개되며 무엇이든 나쁜 것이 잘 퍼져 가듯이 몸에 유익한 활기(活氣)를 이뤄 놓으면 어느새 사기(邪氣)가 정기(正氣)를 사멸시켜 버려 병이 나게 된다. 병증은 양증(陽症)과 음증(陰症)으로 나눈다.



1. 정기(正氣)

몸을 보강하거나 병 치료를 위해 흔히 보약을 먹는 경우가 많지만 정기로 몸을 다스리는 것이 더 좋기에 예로부터 양생법이 전해내려왔다. 정기는 엔돌핀(호르몬)이 있어 온갖 병을 치유하기도 하고 섭취한 음식물을 체질에 맞게 조절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정기가 많은 사람은 저항력이 강해서 쉽게 전염병과 같은 질병에 걸리지 않고 몸이 아파도 약물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도 잘 치유가 된다. 전신에 영향을 끼치는 활기 속에서 나오는 엔돌핀은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데 정기(正氣), 즉 활기(活氣)는 생동감을 높여주고 인간 생활에 행복감을 주는 원기이다.

활기를 항상 유지하려면 정상적이고도 긍정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즐거운 상태에서 엔돌핀이 분비되어 활기가 생기는 것이므로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화목한 집안에 많은 복이 깃든다.)”는 말처럼 항상 웃음을 생활화하고 박장대소(拍掌大笑: 손바닥을 치며 큰소리로 웃음)를 하면 나쁜 사기는 배출되고 정기가 들어와 우리는 활기찬 몸이 될 것이다.



2. 사기(邪氣)

정기(正氣)인 활기(活氣)에 반해서 사기(邪氣)는 병을 유발하는 나쁜 기운을 말한다. 사기(邪氣)는 자신도 모르는 순간 몸을 침식하여 들어오는데 사기(邪氣)를 물리치는 일은 신아일치(神我一致: 신과의 합일)되는 기도를 함으로써 자신을 수양하고 자아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면서 물리칠 수 있게 된다.


신체에 사기(邪氣)가 침입하면 엔돌핀과 반대로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되어 신체는 병들어 고통에 휘감기게 된다. 그러므로 자기를 알아서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생활을 하여야 할 텐데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상대적 불평등이 심화된 생존 구조 속에서 참을 수 밖에 없어서 즐거운 생활을 이루기 힘들어 진다. 게다가 매일 여러 가지 부딪치는 인간관계로 불쾌한 사건, 감정상 억눌러야 하는 불편한 생활 등으로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그러나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어서 동물적인 의식을 배재하는 이성적인 의식을 지니고 있기에 죽음과 함께 사라져 버릴 가시(可視)적 세계의 물질소유보다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향한 진리의 탐구를 향한 열정에 잠길 수 있다. 불가시적인 세계에 대한 자아실현의 체험을 맛볼 수 있다면 죽음은 삶의 과정으로 이어지고 보다 숭고한 사랑의 자세를 확립할 수 있기에 희열로 변할 것이다.


많은 이들은 당장 눈앞에 이익에 사로잡혀 사심과 과욕으로 인한 사기(邪氣)가 몸을 점령하게 방치하여 정기가 사라지는 기진(氣盡), 맥이 빠지는 맥진(脈盡), 즉 기진맥진(氣盡脈盡)한 상태가 된다. 도(道: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처해있는 상태에서 자성하고 그것을 현실화 하는 요령으로 노력할 수 있고 대자연을 관조하면서 사랑에 잠길 수 있다.



대 자연의 이치에 따라 무한한 법칙을 터득하게 되는 깊은 관조 속에서 그릇된 자신을 용서하고 진실한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나머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확립되어 베풀고 나누는 즐거운 생활을 하게 되면 몸에 있는 사기는 사라지고 건강해져 활기를 되찾을 수 있게 된다.


 

우리가 활기(活氣)를 얻기 위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잘 다스린 몸을 잠시 방심하여 사기(邪氣) 침입으로 건강을 해친다면 얼마나 괴로운 일일까?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단전호흡, 명상, 기공체조로 신체를 단련하는 양생법을 익히고  항상 의식은 이기심을 배제하는 도(道), 즉 진리(眞理)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깨어있는 정공(靜功)수련을 하여야 한다.




기경팔맥(奇經八脈)

6. 양교맥(陽蹻脈 Yang Heel Vessel Meridian)



  양교맥의 교(蹻)(足+喬)는 민첩하다는 뜻이며, 또 발뒤축이라는 별명이다. 이 맥은 바깥쪽 복숭아 뼈의 발뒤축에서 시작하며 위로 간다하여 양교라 한다. 사람의 음양을 순환시키는 것이 교맥인데 양(陽)을 순환시키는 것이 양교맥이다.

- 뒤통수(풍지)를 따라 정명에서 시작해서 얼굴을 지나 목, 어깨를 타고 옆구리를 지난다.

- 옆구리에서 대퇴부와 종아리를 지나 바깥쪽 복사뼈를 지나 발뒤꿈치에서 끝난다.


○ 소속 경혈 수: 13혈, 좌우 26혈

○ 시작 혈: 신맥(申脈), 끝 혈: 풍부(風府)

○ 통혈:  BL62 신맥(申脈)- 12경맥 족태양방광경(膀胱經)

○ 교회 혈: 신맥, 복삼, 부양-방광경, 거료-담경, 노유-소장경, 거골, 견우-대장경, 지창, 승읍-위경, 정명-방광경, 풍지-담경, 풍부-독맥

○ 주치범위 및 작용부위: 요배강직, 퇴종, 오풍, 자한, 두통, 두한출, 목적통, 미능골통, 골절동통, 수족마비, 구련, 궐역, 결유, 이농, 비뉵, 전간, 편신종만 등



* 양교맥의 증후

양교맥에 병이 생기면 음기는 부족하고 양기는 편승되어 잠을 못 잔다. 또한 전간, 요통 등의 증상이 생긴다.





* 양교맥의 노선[순행 - 유주(流注)]


바깥쪽 복숭아 뼈 아래에 있는 족태양방광경의 신맥에서 시작하여 종아리와 넓적다리의 옆면을 거쳐 옆구리와 겨드랑이를 돌아 어깨뼈부위, 옆 목 부위를 거쳐 위로 올라가 입술의 옆을 지나 족태양방광경과 양교맥이 서로 나란히 하면서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한 부위로 돌아 귀의 뒤쪽으로 가서 풍지에 이른 다음 풍부로 들어간다.



① 신맥(申脈: 족태양방광경) → ② 복삼(僕參: 족태양방광경) → ③ 부양(跗陽: 족태양방광경) → ④ 거료(巨髎: 족소양담경) → ⑤ 노유(臑兪: 수태양소장경) → ⑥ 거골(巨骨: 수양명대장경) → ⑦ 견우(肩髃: 수양명대장경) → ⑧ 지창(地倉: 족양명위경) → ⑨ 승읍(承泣L 족양명위경) → ⑩ 정명(睛明: 족태양방광경) → ⑪ 풍지(風池: 족소양담경) → ⑫ 풍부(風府: 독맥(督脈)
 



[참조] 단전호흡 수련


  기(氣)룰 모아들이는 것을 축기(蓄氣)라고 한다면 이 모인 기를 움직이는 것을 운기(運氣)라고 하는데 운기에는 일정한 방법과 순서가 있다.


1, 대맥(帶脈)운기

2. 소주천(小周天)

3. 온양(溫養)

4. 대주천(大周天)

5. 전신주천(全身周天)

6. 채약(採藥)

7. 기화신(氣化神)
8. 양신(陽神)
9. 도계입문(道界入門)



3. 온양(溫養)2)에 대하여


임맥(任脈), 독맥(督脈) 두 맥에 수화(水火)를 합일시켜 진기가 소생하는 곳을 마련한다. 호흡은 그 자체가 양화(陽火)인 뜨거운 불기운이다. 진기 중에는 화(火)가 많으므로 바로 이 화(火)의 힘으로 막힌 곳들이 뚫어지는 것이다. 대맥(帶脈) 운기나 소주천(小周天)이 그 자체로서 대단한 성과이지만 결코 완성의 경지가 아닌 이유는 양화만의 수련이라는 것이다.


이 세상 만물은 음과 양이 서로 만나 상극(相剋) 상생(相生)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대맥운기와 소주천의 본질은 양화이기에 보다 완성된 경지를 향하여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진기 중에 절대 부족했던 음수(陰水)를 생성시켜 양화(陽火)와 합일시켜야 한다. 이 과정을 우리는 온양(溫養)이라고 한다.


온양(溫養)은 소주천(小周天)과 마찬가지로 심법을 정해야 하는데 온양의 심법은 '진기를 끓어 올려 두뇌의 정수리에 위치한 니환궁 백회혈(泥丸宮 百會穴)에 모은다.'는 것이다. 무의식을 사용하여 하단전에서 독맥을 타고 니환궁 백회로 끊임없이 진기를 올려 보내야 한다.


온양(溫養)이 성공하면 그 동안의 진화(眞火)의 기는 니환궁에서 진수(眞水)의 기(氣)를 만나  아주 차갑고 시원한 냉기로 바뀌게 된다. 따라서 이때는 아주 찬 물이 머리 끝에서 아래 쪽으로 서서히 적셔 내려오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계속  온양(溫養)을 해나가면 찬물이 적셔 내려오는 것 같은 그 느낌은 점차 아래로 내려와 입이 있는 곳까지 다다르게 되고 입 안에는 단침이 계속 생기며 입 안과 코에는 시원하고 독특한 맑은 향기가 생긴다. 이때 생기는 단침은 삼킨다.

 
향기는 저절로 임맥을 통하여 뱃속과 하단전에 들어간다. 단침을 계속 삼키다 보면 이제는 찬 기운이 아닌 실제로 찬물이 내려와 목을 통과하고 중단전 대맥까지 내려오게 된다. 내려 올 때는 일부분을 적셔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단면으로 해서 위로 부터 수평으로 적셔 내려온다.
 


   - 독맥의 두뇌 정수리에 위치하는 백회혈(두정혈) - 


이렇게 온양과정에서 찬물 기운이 계속 아래로 내려 오다가 대부분 중단전 대맥에서 걸려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데 이때는 지식(止息)을 사옹한다. 지식을 사용하면 찬물의 냉기는 중단전 대맥을 뚫고 다시 계속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계속 내려가다 보면 하단전 대맥에서 다시 막히는데 이때도 또 지식(止息)을 사용하여 온양을 하면 다시 하단전 대맥을 뚫고 아래로 내려가게 되어있다. 무릎이나 그 외의 다른 부위에도 막히는 사람은 지식을 사용하는 수련을 하여 발가락 끝까지 내려가게 하여야 한다.

 
계속 지식(止息)으로 온양(溫養)을 하여 엄지발가락 끝을 적시는 순간  머리 위 니환궁 백회(百會)혈에서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물체인 마치 탁구공 같은  그러나 그것 보다 조금 작은 물체가 상단전인 인당(印堂)으로 미끄러지듯이 '쭈르르륵 툭'하고 떨어지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다 적시고도 구슬이 금방 안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상단전 인당(印堂)에서는 훈훈한 열기가 한동안 계속 탁구공만하게 맴돌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하여 마침내 소주천(小周天)인 임(任), 독(督) 두 맥이 진기의 소생처로 화하게 되는 것이며 이후로 진기는 우리 몸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생되게 되어있다. 수련이 여기에 이르면 대주천(大周天)수련으로 들어간다.




 


 


1) 14 경맥(經脈):  기경팔맥 중에서 독맥과 임맥, 12경맥을 합하여 14경맥이라고 한다.  독맥(督脈) · 임맥(任脈) · 충맥(衝脈) · 대맥(帶脈) · 양교맥(陽蹻脈) · 음교맥(陰蹻脈) · 양유맥(陽維脈) · 음유맥(陰維脈)  8 종의 기경(奇經) 가운데 임맥(任脈)과 독맥(督脈)은 자기의 독립된 경혈을 갖고 있지만, 다른 6개의 기경(奇經)은 12 정경 사이에 있으며 자기 부속의 경혈(經穴)을 가지지 않는다.

12정경과 임맥(任脈), 독맥(督脈)을 합쳐 14정경(正經)이라 부르기도 한다.
1  독맥(督脈), 2 임맥(任脈), 3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4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 5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 6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  7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 8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 9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10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11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  12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 13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14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이다.



2) 단전호흡 수련《석문호흡》- 석문 출판사-  여기선 하단전을 석문혈로 간주한다. p 62-65 참조










다음 - 7. 음유맥(陰維脈 Eum Linking Vessel Meridian)- 계속













 

'14 정경(十四正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 정경(正經) 1  (0) 2011.01.15
기경팔맥(奇經八脈) 9  (5) 2011.01.10
기경팔맥(奇經八脈) 8  (0) 2011.01.06
기경팔맥(奇經八脈) 6  (0) 2010.12.28
기경팔맥(奇經八脈) 5  (0) 2010.12.23
기경팔맥(奇經八脈) 4  (0) 2010.12.20
기경팔맥(奇經八脈) 3  (0) 2010.12.1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