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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멜 산길 영성의 능동적인 밤 본문

전교가르멜재속회

가르멜 산길 영성의 능동적인 밤

성지 2011. 6. 27. 12:42

작년 연중 11주간 월요일(2000년. 6월 14일)에
《가르멜의 산길》'영성의 능동적인 밤'의 영적독서를 하고 묵상한 일을
기록해 두었는데 ..,   기억이 지닌 지각으로 인한 우리 영혼에 끼칠 해악들을 올려봅니다.


  ↖  St. 엘리야




1) 제2권 26장  p 252 - p 262

이성이 실상을 깨치는 지견
하느님께 대한 지견을 깨침
피조물에 대한 지견을 깨침

영혼은 앎보다 믿음으로 가야한다.
나쁜 양심과 나쁜 영혼을 거짓으로 꾸며서 보여주는 악마는 남을 망신주고 죄와 실망에 빠트리고자 한다.



2) 제3권 3장 ~ 4장 p 302 - p 309 : 

▷ 기억으로 말미암은 지식과 추리에 스스로 밤이 되지 않는 영혼이 초래하는 첫번 째 폐해

첫째는 세속으로 부터 온다.

기억과 추리를 아직도 쓰고자 하는 영성인은 이처럼 세가지 손해와 지장을 초래하는데 첫째와 둘째는 좋은 상태를 해치는 적극적인 것이고 셋째는 좋은 상황을 잃게 하는 거부적인 것이다.  이들 폐해는 지식과 추리가 빚어내는 갖가지 손해인데  오류, 불완전한 '욕(欲)'과 비판, 시간 낭비와 영혼을 더럽히는 많은 것들을 초래한다. 인간은 모든 해악을 자기 힘으로 이겨낼수 없기에 기억과 추리의 모든 것을 부정해버림으로 영혼의 순결을 간직할 수 있다.

- 순결이란 피조물과 덧없는 것에 아무런 애착이 없고 그에 정신이 쏠리지 않음에 있다. 이런 애착이 마음 속에 깊이 자리를 잡는 까닭에 정신기능의 작용이 불완전하게 된다. 

- 먼저 정신 기능부터 침묵 속에 가라 앉히는 방법을 터득해서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도록 하는 것이 상책이다. 이 상태에 있으려면 인간 본성의 작용이 사라져야 하며 이 기능들이 고요하게 되어야 하느님께서 마음에다 말씀하신다고 십자가의 성요한께서 예언서(호세2:6)를 지적하셨다.


▷기억이 지닌 지각을 통해 악마가 영혼에 끼칠 있는 둘째 폐해


둘째는 악마에게서 온다.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 무엇때문에 적극적으로 영혼에 미칠 수 있는 두번 째 폐해는 악마에게 오는데 악마는 이 길을 통해 조화를 부린다. 꾸며 댄 이미지와 지식과 추리를 통해
교만, 인색, 분노, 질투의 감정을 일으키고 터무니없는 미움과 거짓 사랑을 자아내게 하며 갖가지로 속일 수 있다. 악마가 일으키는 모든 속임수와 사악은 기억으로 부터 오는 이런저런 생각으로 부터 들어온다.

- 기억과 지식을 끊어버리면 악마는 아무것도 못하는것 비벼댈 데가 없어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 비상한 잠심(마음 거둠)이란 그  기능을 통털어 오직 하나 이해될 수 없는(不可解) 선(善)에 있는 것이므로
 일체의 지각의 대상을 끊어버려야 한다.



▷기억에 딸린 부분 지(知)로 말미암아 영혼에 끼쳐질 셋째 폐해

셋째 폐해는 기억에 딸린 지각으로 인해 영혼에 생기는 윤리선과 영성선을 거부하며 앗아간다.
즉, 하느님과의 합일을 막고 헤살을 놓는다.
 

- 윤리선은 욕정의 고삐를 잡고 무질서한 욕구를 재갈을 채움으로 영혼은 고요와 평화 그리고 안정과 윤리덕을 얻게 된다.
   이 고삐와 재갈은 애착이 생기는 것들을 멀리하고 잊어버리지 않으면 정말로 가졌다 할 수 없다.
   기억이 무엇을 파악하지 않는 한 영혼에 어지러움이란 있을 수 없는 것,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마음으로 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외부에 대한 지각의 변화에 따라 마음이 다소간 동하고 변화를 일으킨다. 지각이 변하는 대로 어쩔 수 없이 슬프고, 기쁘고, 미워
   하고, 
사랑하는 것이니 일체를 잊어버리려고 힘쓰지 아니하면 마음이 항상 한결같을 수는 없다.

- 한결같다는 것은 고요한 마음에서 오는 결과이다. 이로써 지식이 윤리덕의 선을 적지 아니하게 막는다는 사실이 분명하다. 

-  뒤얽힌 기억이 영성선마져 막는다는 사실도 위의 설명에서 충분히 밝혀진다. 윤리선에 바탕을 두지 않은 뒤틀린 마음은
    뒤틀어진 그대로는 영성선은 받을 수 없으니 고르고 평화로운 마음이라야 이를 받는다. 

-  마음이란 한가지 일에만 외곬으로 쓰이는 법인데 기억에서 오는 여러가지 생각에서 오는 여러가지 지각과 지각에 뒤얽혀 있으면
   자유롭지 못하여 알 길없는 하느님께 향할 수가 없다. 

- 하느님께 가려하면 앎보다 모름으로 가야하므로.., 알 수 있고 변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없고 변할 수 없는 것으로 바꾸어야 한다.


* 이는 우리 순교 선조들께서 한결같이 말씀하시던 삼구대적 세속, 마귀, 육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하느님과 합일(神我一致)하는 상태인데 자신의 마음을 거두어 들이고, 하느님 앞에 머물러, 그 분의 말씀을 듣는, 몰입하는 기도를 하는 사람의 자세이다.  



3) 제3권 영의 능동의 밤 28장 p 387 - p 391
윤리적 보배에 마음의 기쁨을 둠에서 생길 수 있는 7가지 해악들

* 사람이 자신의 선행을 실없이 기뻐하다가 빠질 수 있는 해악

1. 허영, 교만, 자부, 참월(僭越: 자신의 분수에 넘침), 제 자랑, 바리사이와 같은 기도
2. 이웃을 자기와 비교, 판단, 얕보고 말로까지 드러냄, 업신여기는 행위
3. 모든일을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함, 하느님사랑 만이 아니어서 재미를 찾음.
4. 온 세상이 알고 이야기 해주기를 바람하여 하느님의 상을 잃게 됨
   * 하느님만이 아시는(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한다.) 일이 되어야 한다.
5. 완덕에 나아가는 일에 대한 지구력을 상실하게 된다.
6. 자기 뜻에 맞는 것만 좋아하게 되어 속게 된다.
7. 자기일에 대한 집착과 이기심으로 인해 바른 가르침을 받을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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