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경팔맥(奇經八脈)
<오가피>



◎  기경팔맥(奇經八脈)

예로부터 기경팔맥(奇經八脈)이 뚫리면 신선이 된다는 속언이 전해져 왔다. 이 말의 내포한 의미은 사마천 사기 편작(扁鵲)편을 보면 미루어 알 수 있는데 도통(道通)의 지름길이 기경팔맥(奇經八脈)의 소통이다.


이것은 신아일치(神我一致)에 이르는 기혈(氣血)의 소통의 작용이며,  인도에서 수행자들이 말하는 쿤달리니(kundalini) 각성으로부터 사하스라라에 차크라에 이르는 각성으로서 사마디의 최고선을 이루어 낸 득도자, 또는 득도자의 혈통(血通)에 나타나는 일련의 제반 현상들이라고 생각된다.


기경팔맥(奇經八脈)의 특징은 그 이름에 표현(表現)되어져 있는데 이는 작용과 순환의 부위에 의해 명명된 명칭으로 기경팔맥(奇經八脈)은 다음과 같다.


  1. 독맥(督脈)

  2. 임맥(任脈)

  3. 충맥(衝脈)

  4. 대맥(帶脈)

  5. 양교맥(陽蹻脈)

  6. 음교맥(陰蹻脈)

  7. 양유맥(陽維脈)

  8. 음유맥(陰維脈)


이처럼 8종이 있는데 기공에서는 독맥(督脈) · 임맥(任脈)이 뚫리면 나머지는 저절로 소통된다고하여 신체의 전, 후 정중선을 달리는 임맥(任脈)과 독맥(督脈) 만을 공략한다.


기경팔맥의 기(奇)는 단독을 뜻하며 팔맥(八脈) 상호간에는 일정한 음양표리(陰陽表裏)의 배우(配偶) 관계가 없으므로 기경(奇經)이라 하는 것이다. 기경팔맥(奇經八脈)은 내장과 직접 관계된 12경맥과 교차되는데 십이경맥 사이에서 종합적인 조절작용을 한다.


기경팔맥과 십이경맥과의 관계를 비유하기를 기경팔맥은 호택(湖澤)과 같고 십이경맥은 강하(江河)와 같다고 하였다. 십이경맥(十二經脈)[각주:1]은 경락(經絡)[각주:2]의 주체이므로 십이정경(十二正經)이라고 한다.


8개의 기경(奇經) 가운데 임맥(任脈)과 독맥(督脈)은 자기의 독립된 경혈을 갖고 있지만, 다른 6개의 기경(奇經)은 12정경 사이에 있으며 자기 부속의 경혈(經穴)을 가지지 않는다. 12정경과 임맥(任脈), 독맥(督脈)을 합쳐 14정경(正經)이라 부르기도 한다.


기경팔맥(奇經八脈)은 각각 하나의 통혈을 갖고 있어 그 대표혈(通穴)은 맥을 조절하는데 아픈 곳을 치료해야만 기경팔맥(奇經八脈)이 조절이 된다.



☞ 기경팔맥(奇經八脈)[각주:3]은 편작[각주:4]이 지은 81난경[각주:5]에 설명되어 있다.


편작은 기경팔맥(奇經八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맥(脈)중에는 기경팔맥(奇經八脈)이 있고 십이경에 구속되지 않는다. 기경은 양유(陽維)와 음유(陰維)가 있으며, 양교(陽蹻)와 음교(陰蹻)가 있고, 충맥(衝脈), 독맥(督脈), 임맥(任脈), 대맥(大脈)이 있다. 이것은 모두 8개이며 모두 경에 속해있지 않다. 그러므로 기경팔맥(奇經八脈)이라 하는 것이다. 성인(聖人)이 그림으로 설명할 때 물을 다스리는 이치로 설명하였다.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 하늘에서 많은 비가 내리면 도랑과 수로들이 넘치게 되는 그때에는 넘치는 물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가 어렵다. 그 경맥(기경팔맥)이 넘치게 되면 모든 경맥이 복구할 수 없게 된다.


십이장부(十二臟腑)

십이장부

 

十二臟腑

경락계통

 

 

經絡系統

경맥

(經脈)

기경팔맥

(奇經八脈)

8맥(八脈): 1. 임맥, 2. 독맥, 3. 충맥, 4. 대맥, 5. 음교맥, 6. 양교맥, 7. 음유맥,  8. 양유맥.

십이경근|十二經筋

십이경맥

(十二經脈)

수삼음경

(手三陰經)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

수삼양경

(手三陽經)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

족삼음경

(足三陰經)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

족삼양경

(足三陽經)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

십이경별

(十二經別)

12경맥에서 갈라져 나온 경맥. 12경맥에서 서로 표리관계가 있는 두 경락을 연결하는 역할

낙맥

(絡脈)

십오별락

(十五別絡)

12경맥, 임맥, 독맥에서 각기 갈라져 나온 별락과 대락, 표리관계적인 2경(經)이 체표에서 연결되고 기(氣), 혈(血)에 관여함

십이피부|十二皮膚

락맥(絡脈)

15別絡에서 갈라져 낙맥이 형성되어 全身 상하좌우로 주행하며 경혈을 연결한다.

손락(孫絡)

낙맥에서 다시 갈라져 나온 가는 맥

부락(浮絡)

체표에 떠오른 낙맥

혈락(絡)

부락 중 붉게 보이는 것



위의 그림과 같이 십이장부의 근육과 피부에는 경락과  낙맥이 유주하고 있다. 경락은 기경팔맥과 십이경맥, 십이 경별이 인체를 순환하고 있다.  기경팔맥은 12경맥(十二經脈)과는 별도로 고유한 경혈(經穴)을 가지고 있는 독맥(督脈)과 임맥(任脈)을 비롯하여 고유한 경혈이 없는 충맥(衝脈) · 대맥(帶脈) · 양교맥(陽蹻脈음교맥(陰蹻脈양유맥(陽維脈음유맥(陰維脈등 8개의 맥을 말한다.


기경의 특징은 장부(臟腑)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고서로 간에 표리배합(表裏配合)도 없이다만 기능상 12경맥의 부족을 보충하여 기혈(氣血)의 운행을 조절하는 특수한 경맥이다기경팔맥 중 임맥과 독맥은 인체의 정중(正中線)을 상하(上下)로 관통하지만 어떤 것은 좌우 양측에 분포되어 있다.


* 기경팔맥(奇經八脈)의 유주(流注)

  1. 독맥은 최고 아래 부분에서 시작하여 피부를 타고 위로 올라가 풍부에서 뇌로 들어간다.

  2. 임맥은 중극 밑에서 시작하여 위로 올라가 모제를 타고 배의 안으로 들어가 얼굴로 들어가 눈 근처와 혀로 들어간다.
  3. 충맥은 기충에서 시작되어 족양명과 같이 병행해서 배꼽 옆으로 올라가서 가슴까지 가서 사라진다(흩어진다).
  4. 대맥은 계늑에서 시작해 신체를 옆으로 한 바퀴 돈다.
  5. 양교맥은 발꿈치에서 시작해 안쪽 복사뼈 위로 올라가 인후에 올라가 충맥과 관통한다.
  6. 양유, 음유맥은 신체를 유지시키는 경맥이다. 쌓인 것이 넘쳐서 되돌아 올 수 없을 때 그 넘친 경맥들을 조절하는 경이다. 그러므로 양유는 모든 양경이 모인데서 출발하고 음유는 모든 음이 교차하는 곳에서 시작된다.


* 기경팔맥(奇經八脈)의 특징

  1. 정경과 달리 일정한 운행순서가 없다.

  2. 인체를 상하로 직선운행, 경사로 운행, 옆으로 운행하기도 한다.

  3. 전후 정승선으로 단혈로서 운행되는 것도 있다.

  4. 자기경맥 고유의 경혈이 있는 경맥은 독맥과, 임맥 뿐이다.

  5. 임, 독맥을 제외한 다른 기경육맥은 경혈이 있기는 하나 모두 십이정경의 경혈을 공동소유하고 있다

  6. 오행에 속해있거나 육경으로 분류되거나 속락관계 표리관계 등이 없다.



◉ 기경팔맥(奇經八脈)의 순환․순행


1. 독맥(督脈 GV - Governer Vessel Meridian)

독맥(督脈)의 독(督)은 '감독한다'는 뜻이며 머리, 목, 등의 가운데를 순행하여 전신의 양경을 담당하므로 양맥의 바다라 하여 ‘양맥지해(陽脈之海)’라 부른다. 장강(생식기, 항문사이)에서 일어나 척추를 따라 곧바로 올라가 윗입술에서 그치고 방광경에도 펼쳐진다. 임맥(任脈)과 연계되어 전신 증상 및 내장질환에도 독특한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 윗잇몸(인중)과 콧마루에서 이마와 정수리(백회)로 올라가 뇌 속에 들어갔다가 뒤통수(풍부)와 척추를 따라 내려간다.

  • 꼬리뼈 밑(장강)을 지나 항문을 돌아 회음에서 임맥에 연결된다.

  • 윗잇몸에서 임맥과, 대장경에 연결된다.





다음 - 기경팔맥 독맥(督脈 GV - Governer Vessel Meridian) 소속 경혈 - 계속

  1. 십이경맥(十二經脈)은 경락(經絡)의 주체이므로 십이정경(十二正經)이라한다. 12 경맥은 1.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2.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 3.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4.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5.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 6.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 7.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 8.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 9.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 10.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 11.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12.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이다.
    [본문으로]
  2. 經絡(경락): 오장 육부에 생긴 병이 몸 거죽에 나타나는 자리. 여기에 침이나 혹은 뜸으로 자극(刺戟)하면 관계된 장부(臟腑)의 병이 낫게 됨. 이 자극(刺戟)의 부위(部位)를 경혈(經穴), 또는 혈(穴)이라 한다. [본문으로]
  3. 기경팔맥(奇經八脈)의 기(奇)는 단독을 뜻하며, 팔맥(八脈) 상호간에는 일정한 음양표리(陰陽表裏)의 배우(配偶) 관계가 없으므로 기경(奇經)이라 한다. 기경팔맥은 십이경맥 사이에서 종합적인 조절작용을 한다. 기경팔맥과 십이경맥과의 관계를 비유하기를 십이경맥은 강하(江河)와 같고, 기경팔맥은 호택(湖澤)과 같다고 하였다. 기경팔맥에는 독맥(督脈) ·임맥(任脈) ·충맥(衝脈) ·대맥(帶脈) ·양교맥(陽蹻脈) ·음교맥(陰蹻脈) ·양유맥(陽維脈) ·음유맥(陰維脈) 등의 8종이 있다.

    대맥은 가로로 허리와 배를 감싸고 있어서 몸통에 있는 여러 경맥과 연결되어 있고 기타 양교·음교·양유·음유의 4맥은 여러 음경(陰經)과 양경에 이어지며, 음양유맥(陰陽維脈)은 그물처럼 싸고 있는 관계에, 음양교맥(陰陽蹻脈)은 서로 내왕하고 모이는 관계에 중점을 둔 것이다.

    주요 작용을 살펴보면 독맥은 인체의 모든 양경맥(陽經脈)이 다 모이는 곳이며, 신장(腎臟)이나 뇌(腦)에도 밀접하게 관련되고, 또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에도 영향을 준다. 독맥의 작용은 주로 양기(陽氣)와 진기(眞氣)를 통솔한다.

    임맥은 임신하고 태아를 양육시키며, 모든 음경맥의 기능을 조절하고 있다. 인체에 있어서 기(氣)는 양(陽)이고, 혈(血)은 음(陰)이다. 부녀자의 임신·출산·월경·대하 등은 음혈(陰血)에 관계되며, 한의학에서는 ‘임주포태(任主胞胎:임맥은 자궁과 태아를 주관함)’라는 말로 표현하여 임맥이 여러 음경을 주도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충맥은 임맥과 같이 포중에서 시작된다. 혈해(血海)라고도 부르는 충맥은 12경맥과 오장육부에 대하여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는 관계로 12경맥이 모이는 곳, 오장육부의 기(氣)가 모이는 곳[五臟六腑之海]이라고 하는데, 충맥의 이러한 작용은 충맥이 족소음신경과 족양명위경에 연결되어 있고 임맥과 독맥 두 맥도 포중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맥은 오장육부와 12경맥에 맥기(脈氣)를 공급하여준다. 독맥은 인체의 양기를 주관하고 임맥은 음기를 주관하며 충맥은 이러한 경맥들과 특별한 관련이 있다.

    대맥은 몸통에 있는 여러 경맥을 묶는다. 음교맥과 양교맥은 음경과 양경을 통솔하고 도와주는 기능이 있고, 음양교맥은 눈구석에서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과 만나고 두뇌부(頭腦部)에 분포되기 때문에 두 교맥은 해당 부위에 있는 경맥에 대한 통솔작용을 한다.

    음유맥과 양유맥은 인체의 음경과 양경을 구분하여 묶고 있는 것으로, 양유맥은 인체의 외부를 주관하는 작용을, 음유맥은 내부를 주관하는 작용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12경맥은 기경팔맥의 주체가 되며 기경의 대부분은 12경맥의 나누어진 가지이다.

    한편 기경팔맥은 종횡으로 분포되어 있고 12경맥의 사이를 순행한다. 12경맥과 장부의 기운(氣運)이 왕성할 때에 기경은 그것을 저장하였다가 인체생리기능상 필요할 때에 공급해 준다.

    음경맥의 기는 오장을 영양하고 양경맥의 기는 육부를 영양한다. 예컨대, 경기(經氣)가 충분하여 남으면 기경으로 흘러들어가 장부와 주리(腠理)를 윤택하게 한다는 것은 기경이 12경맥의 맥기를 저장하는 작용이 있음을 나타낸다.

    ≪내경 內經≫에 “신기(腎氣)가 충만해진 뒤에 임맥이 통하고 태충맥(太衝脈, 즉 衝脈)이 왕성하여 월사(月事:月經)를 주기적으로 하게 된다.”고 한 것은 임맥과 충맥 두 맥이 신장의 맥기를 저장했다가 월경으로 보낸다는 것을 설명해 주는 것이다.

    또 충맥이 상행(上行)하여 여러 양(陽)과 정(精)에 흘러들어가고, 하행(下行)하여 삼음(三陰)과 여러 낙맥(絡脈)에 유입하고, 음유맥과 양유맥이 여러 경맥에 흘러들어가는 것은 기경팔맥이 마치 물을 필요에 따라 공급하거나, 충만하여 넘치는 물을 저장하는 것과 같은 작용이 있음을 나타낸다.

    회음부에서 시작하여, 척주(脊柱)를 따라 상행하여 머리 뒷부분의 풍부혈(風府穴)에 이르러서 뇌 속으로 들어가 두정(頭頂)으로 나오고, 다시 계속하여 머리와 이마를 넘어서 코를 지난 다음 윗입술 안에서 그친다.

    독맥의 소속경혈 가운데 본경혈(本經穴)은 장강(長强)·요수(腰腧)·양관(陽關)·명문(命門)·현추(懸樞)·척중(脊中)·중추(中樞)·근축(筋縮)·지양(至陽)·영대(靈臺)·신도(神道)·신주(身柱)·도도(陶道)·대추(大椎)·뇌호(腦戶)·강간(强間)·후정(後頂)·백회(百會)·전정(前頂)·신회(䪿會)·상성(上星)·신정(神庭)·소료(素髎)·수구(水溝)·태단(兌端)·은교(齦交) 등이며, 교회혈(交會穴)은 풍문(風門:족태양방광경과연락)·회음(會陰:임맥과 연락) 등이다.

    상용혈 중의 인중(人中)은 원래 수구혈(水溝穴)을 말하는 것으로서 코와 입의 정중선에서 상방 3분의 2 되는 곳의 혈로 인사불성·경련·간질·신경통·요통·안면신경마비 등의 치료에 이용되며, 백회는 양쪽 귀 끝에서 머리 위로 올린 선과 인체의 정중선이 만나는 곳의 혈로서 두통·중풍·탈항·치질·신경증 등의 치료에 사용되고, 대추는 제7경추와 제1흉추돌기 사이에 있는 혈로서 오로칠상(五勞七傷)·경항강통(頸項强痛)·기관지염·경풍(警風) 등에 이용된다.

    또 신주는 제3·4흉추돌기 사이의 혈로서 소아들의 모든 질환 및 요통·기관지염 등의 치료에 사용되며, 명문은 제2·3요추돌기 사이에 있는 혈로서 생식기질환·요통·복통·대하·양위(陽萎) 등에 이용되며, 장강은 미골 끝 아래 움푹 들어가는 부위의 혈로서 요통·치질·항강·두통·전간(癲癇) 등의 치료에 이용된다.

    중극혈(中極穴:배꼽 아래 4촌 부위) 아래에서 시작하여 회음혈로 나가 음모(陰毛)를 지나 복부(腹部)와 흉부(胸部)의 정중선(正中線)을 따라 인후를 거쳐 눈 밑에 이른다.

    임맥의 소속경혈 가운데 본경혈은 회음(會陰)·곡골(曲骨)·중극(中極)·관원(關元)·석문(石門)·기해(氣海)·음교(陰交)·신궐(神闕)·수분(水分)·하완(下脘)·건리(建里)·중완(中脘)·상완(上脘)·거궐(巨闕)·구미(鳩尾)·중정(中庭)·전중(膻中)·옥당(玉堂)·자궁(紫宮)·화개(華蓋)·염천(廉泉)·승장(承漿) 등이 있고, 교회혈(交會穴)로는 승읍(承泣:족양명위경)·은교(독맥과 연락) 등이 있다.

    상용혈 중의 관원은 배꼽 아래 3촌 부위의 혈로서 하복부동통·월경통·불임증·전신허약·비뇨생식기질환 등을 치료하며 장수혈(長壽穴)로 애용된다. 기해는 배꼽 아래 1촌5푼 부위에 위치한 혈로서 하초의 원기부족·제하동통(臍下疼痛)·요통·생식기질환에 사용되고 장수혈로 애용되며, 중완은 배꼽 위 4촌 부위의 혈로서 위질환·식욕부진·곽란·신경쇠약 등의 치료에 이용된다.

    전중은 양쪽 유두 사이의 중간 부위의 혈로서 심장병·유방통·늑간신경통·흉통·곽란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또한 천돌(天突)은 흉골 상부의 함중(陷中)에 있는 혈로서 기관지염·편도선염·딸꾹질·천식 등의 치료에 이용된다.

    임맥과 같이 포중에서 시작하여 위로 올라가 척주 속으로 들어가고 또 다른 가지는 하복에서 복부 양쪽을 따라 올라가 인후부에 이르고 입술을 위로 돈다.

    충맥의 소속수혈은 회음(會陰:임맥)·기충(氣衝:족양명위경)·횡골(橫骨)·대혁(大赫)·기혈(氣穴)·사만(四滿)·중주(中注)·황수(肓腧)·상곡(商曲)·석관(石關)·음도(陰都)·통곡(通谷)·유문(幽門)(이상 모두 족소음신경), 음교(陰交:임맥) 등의 혈(穴)과 교회하며 주로 장부의 기(氣)가 거꾸로 치솟아 오르는 증상을 비롯하여 흉복통·장명(腸鳴)·설사·변혈(便血) 등의 증상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제2·3요추 사이에서 시작하여 계륵(季肋:제11·12늑연골 부위)을 지나 몸통을 한 바퀴 돈다. 대맥의 소속수혈(所屬腧穴)은 12정경(十二正經)의 경혈(經穴) 가운데 대맥(帶脈)·오추(五樞)·유도(維道)(이상 족소양담경) 등의 혈(穴)과 교회하며 주로 복부창만(腹部脹滿)·사지동통이나 마비·월경불순·대하 등의 증상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안쪽 복사뼈 아래에 있는 조해혈(照海穴:안쪽 복사뼈 바로 아래 함몰 부위)에서 시작하여 계속 상행하여 대퇴부 안쪽을 따라 전음부(前陰部)를 지나 흉부와 쇄골을 거쳐 인후(咽喉)를 연(沿)하여 눈꼬리 안쪽에 이른 다음 뇌에 도달하여 끝난다.

    음교맥의 소속수혈은 12정경의 경혈 가운데 조해(照海)·교신(交信)(이상 족소음신경), 정명(족태양방광경) 등의 혈(穴)과 교회하며 소변이 시원스럽게 나오지 못하거나, 또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며 복부에 덩어리가 있거나 딸꾹질을 할 때 사용된다.

    바깥쪽 복사뼈 아래에서 시작하여, 계속 상행하여 대퇴부 바깥쪽을 따라 옆구리 뒷면을 지나 어깨와 목을 거쳐 입과 코를 연(沿)하여 눈구석에 이르러 뒤로 넘어가 풍부혈로 들어가서 끝난다.

    양교맥의 소속수혈은 12정경의 경혈 가운데 신맥(申脈)·복삼(僕參)·부양(跗陽)(이상 족태양방광경), 거료(居髎:족소양담경)·지창(地倉)·거료(巨髎)·승읍(承泣)(이상 족양명위경), 정명(睛明:족태양방광경)·풍지(風池:족소양담경)·풍부(風府)·요수(腰腧)(이상 독맥) 등의 혈(穴)과 교회하며 발목이 밖으로 접질린 것[捻挫]이나 간질 및 불면증 등에 효과가 있다.

    다리 안쪽 복사뼈 상방 다섯치 부위의 축빈혈(築賓穴)에서 그 맥기가 발생한다. 대퇴 안쪽을 따라 올라가 소복부(小腹部)에 들어간 다음 옆구리를 지나 인후부 양방(兩方)에서 임맥과 합한다.

    음유맥의 소속수혈은 12정경의 경혈 가운데 축빈(築賓:족소음신경)·충문(衝門)·부사(府舍)·대횡(大橫)·복애(腹哀)(이상 족태음), 기문(期門:족궐음간경)·천돌(天突)·염천(廉泉)(이상 임맥) 등의 혈(穴)과 교회하며, 흉복부의 동통이나 심통(心痛) 등에 효과가 있다.

    발꿈치 바깥쪽에서 시작하여 복사뼈를 지나 옆구리를 거쳐 어깨로 올라가서 앞이마에 이르렀다가 다시 목 뒤로 넘어와서 독맥과 합한다.

    소속수혈은 12정경의 경혈 가운데 금문(金門:족태양방광경)·양교(陽交:족소양담경)·노수(臑腧:수태양소장경)·견정(肩井)·풍지(風池:족소양담경)·아문(啞門)·풍부(風府)(이상 독맥), 뇌공(腦空)·승령(承靈)·정영(正營)·목창(目窓)·임읍(臨泣)·양백(陽白)·본신(本神)(이상 족소양담경), 두유(頭維:족양명위경) 등의 혈(穴)과 교회하며 일체의 발열성 질환(發熱性疾患)과 사지마비 및 두항부(頭項部)의 동통 등에 효과가 있다. [참조] 네이버:《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본문으로]
  4. 편작(扁鵲)은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인 기원전 5세기 전후에 살았던 의술에 탁월한 의사였으며 성은 진(秦), 이름은 월인(越人), 발해(渤海) 막군(鄚縣), 지금의 하북 임구(河北 任邱) 사람이다. 의학에 정통하여 임상에 뛰어났으며, 특히 맥진(脈診)에 정통하여 이 방면의 시조로 추앙받는다. 사마천의 《사기(史記)>》편작편 참조한다.
    [본문으로]
  5. 《난경(難經)》은 중국 춘추시대의 명의(名醫) 편작이 지은 3권(5권으로 된 것도 있음)으로 된 의학서로서 원명은 황제팔십일난경(皇帝八十一難經)이다. 한의학(韓醫學)의 근본이 되는 황제내경(皇帝內經)의 소문(素問)과 영추(靈樞)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골자만을 추려서 알기 쉽게 풀이하였고, 난문(難問)을 모아 설명하였다.

    81난이란 81개의 어려운 문제와 해결답안이라는 뜻으로 1~22난은 맥(脈), 23~29난은 경락(經絡), 30~40난은 장부(臟腑), 48~61은 질병(疾病, disease), 62~68난은 혈도(穴道), 69~81난은 침법(針法)에 대하여 간단명료하지만 면밀하게 서술하고 있어 고전의학의 경전으로 일컬어진다. 전통적으로 의술의 경지를 나누는 것은 <난경>을 대표로 삼는다. 이 책은 문답 형식으로 81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데 <난경> 61난에 보면..,

    六十一難曰 : 經言望而知之謂之神, 聞而知之謂之聖, 問而知之謂之工, 切脈而知之謂之巧. 何謂也? 61의 어려움을 말하자면: “조리로 말하자면 환자를 바라보고 병을 알 수 있으면 신(神)의 경지이고 듣고 알면 성(聖)의 경지이며 물어보아 아는 것은 공(工)의 경지이고 맥(脈)을 다스려서 알 수 있다면 교(巧)의 경지라고 말했다. 어찌된 말인가?”

    然, 望而知之者, 望見其五色, 以知其病. 聞而知之者, 聞其五音, 以別其病. 問而知之者, 問其所欲五味, 以知其病所起所在也. 切脈而知之者, 診其寸口, 視其虛實, 以知其病, 病在何藏府也. 經言以外知之曰聖, 以內知之曰神, 此之謂也. 그러하다. 보아서 아는 것은 병색(오색)을 바라만 봐도 그 병을 아는 것이고, 병을 아는데 병 증세를 나타내는 소리(오음)를 듣고서 병을 아는 것은 그 소리를 듣고 병을 분별해내는 것이다. 묻고서 아는 것은 그 증세(오미)가 하려는 바를 물어봐서 병을 일으키는 부위를 아는 것이다. 맥을 다스려서 아는 것은 손목의 맥을 짚어보고 그 허실을 보아서 병을 아는 것으로 병이 어느 장부에 있는지 진단하는 것이다. 조리를 말하자면 외면을 보고 아는 자를 성의(聖醫)라 하고, 내면을 아는 자를 신의(神醫)라 이르는 것이다. 이를 말하는 것이다.”

    대략 내용을 살펴보면 의사(의술)의 수준을 신(神), 성(聖), 공(工), 교(巧)로 나누고 있다.
    '신(神)'은 바라만 보고도 환자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수준이고 이러한 의사를 '신의(神醫)'라고 한다.
    '성(聖)'은 환자에게서 나는 소리를 듣거나 냄새를 맡고서 알 수 있는 수준을 말하고
    '공(工)'은 환자에게 증상이나 상태와 습관 등을 물어보아 알 수 있는 수준을 말하며
    '교(巧)'는 맥을 짚거나 만져보아 알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이는 지금 한의사들이 망진(望診), 문진(聞診), 문진(問診), 절진(切診)의 사진(四診)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옛날에는 신의(神醫)라고 불리던 편작, 화타와 같은 명의들은 망진(보아서 진찰하기)만 하고도 질병의 경중 및 예후까지 알아냈다고 한다.
    [본문으로]
Posted by 聖枝: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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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경숙 2011.09.15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우연히 들어왔다가 너무도 감사히 글을 읽고 갑니다. 제이름과 가운대자만 달라 언니를 만난 듯 친근함이 듭니다. 많은 공부를 하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hind.tistory.com BlogIcon 聖枝: 성지 2011.09.29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서요세요.^^*
    예, 이름이 가운데 자만 다르니
    정말 동생 같아요.^^
    앞으로 공부하시는데
    많은 진전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3. 화성인 2014.12.03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경팔맥이라는 것을 검색하던 중 이 글을 발견하고 읽는 중입니다. 저의 부족한 앎을 채워주는 이 글을 쓰신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