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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Thorn Tree) - 조성모 본문

선율흐르는 공간

가시나무(Thorn Tree) - 조성모

성지 2013. 11. 15. 22:22

가시나무(Thorn Tree)  - 조성모



출처 - 문화재청



본당 25주년 행사중 하나로

8주간의 향심기도 지도를 받고 있어요.

7주에 접어든 오늘 '거짓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

지도수녀님께서 엄숙한 성당에서 들려주신

조성모의 가시나무(Thorn Tree)를 들으며

내면으로 향하는 여정을 되돌아보니

절절하게 공감이 되었어요.


모든 문제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에 있다고..,





원래 시인과 촌장의 가수 하덕규씨의 노래

그는 3년전 목사 안수식을 받았다고..,





가시나무(Thorn Tree)



- 조성모 -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람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 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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