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수요일<사순시기 첫날>



- 천국의 계단 -



'오늘의 미사' 中에서


오늘 재의 수요일은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첫날입니다. 교회가 이날 참회의 상징으로 재를 축복하여 머리에 얹는 예식을 거행하는 데에서 재의 수요일이라는 명칭이 생겨났습니다. 이 재의 예식에서는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한 나뭇가지를 태워 만든 재를 신자들의 이마나 머리에 얹음으로써, ‘사람은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창세 3,19 참조)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줍니다.

오늘은 단식과 금육을 함께 지킵니다.


회개의 사순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40년 동안 순례의 길을 걸으며 노예의 근성을 버리고 하느님의 백성이라는 신분에 맞갖은 삶을 익혔습니다. 우리 또한 40일의 여정을 보내며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하느님 자녀의 삶을 새롭게 다지도록 초대받았습니다. 이 초대에 기꺼이 응합시다.


주님께서는 너그러우시고 자비로우신 분이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크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지난날의 잘못에 대한 심판을 거두려 하신다.

그러나 이는 무엇보다도 이스라엘 백성의 진정한 회개가 있어야 가능하다.(1독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업적을 통하여 우리 모두는 의롭게 되었다.

이러한 은혜로운 때에 필요한 것은 이미 받은 그 은총이 헛되지 않도록 하느님과 화해하는 일이다.(2독서)

의로운 일은 자선, 기도, 단식을 통하여 드러난다.

그러나 이를 다른 이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 하느님께 드리는 진정한 행위여야 하는 것이다(복음).



☞ 오늘의 복음말씀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16-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2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3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4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5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16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17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18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재의 축복과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

<강론이 끝난 다음 주례 사제는 손을 모으고 서서 말한다.>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 하느님 아버지께서 넘치는 은총을 베푸시어, 참회의 뜻으로 우리 머리에 얹으려는 이 재에 강복해 주시도록 간구합시다.<잠시 침묵하고 아래의 기도를 바친다.>


하느님, 겸손한 사람을 어여삐 보시고, 속죄하는 사람을 용서하시니, 저희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고, 이 재를 머리에 받으려는 주님의 종들에게 ? 강복하소서. 저희가 주님의 은총으로 사순 시기의 재계를 충실히 지키고 마음을 깨끗이 하여, 성자의 파스카 축제를 잘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또는>

하느님, 죄인들의 죽음을 바라지 않으시고 오직 회개를 바라시니,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며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 머리에 얹으려는 이 재에 ? 강복하소서. 저희가 흙에서 왔으므로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알고 있사오니, 사순 시기의 열심한 수련으로 죄를 용서받고 새 생명을 얻어, 부활하시는 성자의 모습을 닮을 수 있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말없이 재에 성수를 뿌린다. 다음에 사제는 모든 사람의 머리 위에 재를 얹어 주며 말한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마르 1,15


<또는>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창세 3,19 







Posted by 聖枝: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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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찬윤 2016.02.16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블로그에서 재의 수요일에 관한 유익하고 마음에 와 닿는 내용 잘 보고 갑니다. 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재의 수요일 의미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가슴에 와닿는 내용들이어서 감사합니다. 님의 블로그 내용을 살펴보니까 전반적으로 자료가 풍부하고 감동적입니다. 님의 블로그에서 유익하고 좋은 내용, 예쁜 사진들도 잘 보았습니다. 너무 인상적입니다. 신선하고 유익한 님의 블로그 내용에 감동하였습니다. 님의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여 좋은 내용을 스크랩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쁜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고 하느님의 자비, 마음이 가난한 사람, 복음화에 중요한 영적 가치, 교회의 개혁 등을 묵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도서를 소개합니다. 평신도가 쓴 책인데 반디앤 루니스 서점에 우연히 들렸다가 반디앤 루니스 ​인터넷 서점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읽었는데 유익했습니다.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도서명: 예금통장을 불타는 아궁이에 던져 버려라. (저자 문석호 MJ 미디어 출판사 393쪽)

    주요내용:
    자비에 관한 내용, 마음이 가난한 사람등 성경에 관한 내용들, 사회교리를 쉽게 풀이하면서 결혼을 잘 준비하는 방법, 이혼을 방지하는 방법, 자살 방지 방안, 황혼 이혼 방지 방안,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로 유학을 간 우리나라 초, 중고생들이 현지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좌절하는 이유와 대책, 그 밖에 청년 실업 해소 방안,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의 메시지, 우리나라가 미래에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 미래의 우리나라 유망 산업 업종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젊은 과학자들이 서울에서 뉴욕에 2시간반만에 도착하는 초우량 여객기를 생산할 것이다, 우리나라 동포(교포) 3세가 2052년에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논리 정연하게 언급하고 있고, 일본 동경 일대에 2029 - 2031년 경에 진도 10.9의 초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것이다. 지금까지 역사에 없었던 초 강력한 지진으로 수백만명이 사망하고 일본은 엄청난 재앙에 직면할 것이다 . 일본은 아수라장이 됭 것이다. 지진피해를 당하거나 부상당한 일본인들은 지옥이 따로 없다고 하늘을 원망하고 가슴을 치며 통탄할 것이다. 지진으로 화상을 입은 일본 사람들은 고통이 너무 심하고 참기 어려워서 "하늘아 차라리 내 가슴에 무너져 내려다오" 하고 통곡하며 울부짖을 것이다. 일본의 경제는 마비되고 일본사회는 공포와 지진 트라우마로 생지옥으로 변할 것이다. 중상자만도 수백만명에 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밖에 찬송가에 관한 내용, 교회의 개혁, 우리나라도 교황을 배출하여야 한다, 김 수환 추기경님을 시복시성해야 한다, 서울대교구를 분할해야 한다, 성모님의 은총으로 파티마에 성모님이 발현하신지 100주년이 되는 2017년에 우리나라 통일의 기운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 저자는 반포성당의 전례분과장, 성서 백주간 봉사자, 구역장, 독서단장, 꾸르실료 단원, 레지오 단장, 성체분배자 등으로 봉사하였으며, 현재 청담성당에서 1년 365일 새벽 4시 반에 집을 나서 아침미사에 참례하고 성체 조배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성모님의 은총으로 2017년 통일을 단정적으로 내비치고 있었습니다. 성모님의 은총을 굳게 믿고 있답니다. 교회도 사랑의 통일 비용을 적립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 문석호 MJ 미디어 출판사 393쪽)

    • Favicon of https://hind.tistory.com BlogIcon 聖枝: 성지 2016.03.10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평신도가 쓰신 <예금통장을 불타는 아궁이에 던저라> 소개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요즈음 시대에 부응하는 개인의 생활이야기 뿐만 아니라 하느님 뜻을 관조하는 교회 사랑과 남북 통일 문제를 내포하고 있네요.

      저는 요즈음 진리의 수호를 위하여 '크리야 요가(동영상 참조)'를 수련하고 있고 입문자 지도에 치중하느라고 블로그에 자주 들어올 수 없었기에 오늘 댓글을 달았습니다.

      The Hidden Teachings of Jesus - https://youtu.be/Upj5U1jx_WA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