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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오 10세 교황님의 시편 찬가 본문

전교가르멜재속회

성 비오 10세 교황님의 시편 찬가

성지 2011. 8. 21. 11:32
성 비오 10세 교황님의 시편 찬가

오늘 8월 21일은  성비오 10세 교황님의 기념일이지만
성무일도 첫 부분인  목차 이전에 기록된 바와 같이
축제일의 우선순위를 따르기에 오늘은 연중 21주일이 됩니다.


 
성 비오 10세 교황님의「성무일도에 관한 교황령」중에서




   성서에 씌여져 있는 시편은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씌여진 것이다. 교회는 초기부터 신자들의 신심을 기르는데 시편을 사용하여 놀라운 효과를 거두었다.  이 시편을 통하여 "언제나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고 하느님의 이름을 자기 입으로 찬양했다."  더욱이 시편은 옛 법의 관습을 따라 거룩한 전례와 성무일도에서 주요한 부분을 담당해 왔다.


   성 바실리오는 시편을 '교회의 소리'라 하고 우리 선대 교황 우르바노 8세는 "하느님과 어린양의 옥좌 앞에 끊임없이 울려퍼지는 거룩한 찬미의 메아리라고 지칭한다. 그리고 성 아타나시오의 말에 의하면 시편은 특히 자신의 주요 직분이 하느님을 예배하는 데에 있는 그런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느님을 찬미하고 무슨말로 합당하게 찬미해야 하는지" 가르쳐 준다. 


   성 아우그스띠노는 아름다운 말로 이렇게 표현한다.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당신을 합당하게 찬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시고자 먼저 당신 스스로를 찬양하셨고 이렇게 하심으로 사람은 하느님을 찬양하는 법을 배웠다.   ------  중략  ------    성아우그스띠노는 고백록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 주님 저는 당신 교회가 부르는 감미로운 노래소리에 가슴 뭉클하여 당신을 노래하는 찬미가와 찬가의 아름다움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이 노래소리는  내 귀에 흘러들어가 진리가 내마음을 축축히 적셔주게 하고 내 신심의 정이 불타오르게 하여 눈물이 쏟아지게 했나이다.   이때 내 마음은 그 찬미의 노래로 얼마나 행복이 넘쳤는지 모르나이다.


   하느님의 무한하신 엄위와 그분의 전능하심과 표현할 수 없는 정의, 그분의 선과 자비 그리고 그분의 무한한 속성을 그렇게도 숭고하게 전하는 시편의 많은 부분들을 들을 때 감동받지 않을 이 누가 있겠는가?  이와 마찬가지로 시편에 나오는 하느님께로 부터 받은 축복에  대한 감사의 노래 소망하는 은총에 대한 겸손하고 신뢰에 찬 기도, 그리고 죄를 뉘우치는 영혼의 외침에 감동 받지 않을 이 어디 있겠는가? 성 아우그스띠노의 말처럴  "모든 시편 속에서 노래하시고 애통하시며 희망에 부풀어 즐거워 하시고 고뇌에 차 탄식하시는 구속주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불타오르지 않을 이 누가 있겠는가?
 

-   성무일도 에서  - 


- 다윗 & 사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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