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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새교황 프란치스코 1세 본문

창립자 F.빨라우

경축 새교황 프란치스코 1세

성지 2013. 3. 14. 18:51

제266대 교황에 아르헨티나의 베르골리오 추기경

[출처]: 가톨릭 굿뉴스 http://www.catholic.or.kr/





사상 최초의 예수회(Jesuits) 출신 교황 프란치스코 1세




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1[각주:1]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들을 이끌 제266대 교황에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선출됐습니다.
남미 출신이 교황이 된 것은 교회 역사상 처음이며, 비유럽권 출신으로는 시리아 출신이었던 그레고리오 3세 이후 천282년 만입니다.

새 교황은 앞으로 사용할 이름을 프란치스코 1세로 결정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1세는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새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색 연기가 피어오른지 약 1시간 20분 뒤인 오후 824, 우리시각으로는 오늘 새벽 424분 군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새 교황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수 십만명의 신자와 관광객들이 바티칸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 나온 프란치스코
1세는 공식 축복행사인 `우르비 엣 오르비`를 통해 전세계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강복을 청했습니다.

"
좋은 저녁입니다"라는 인사로 말문을 연 새 교황은 동료 추기경들이 자신을 찾기 위해 `다른 세상의 끝으로 간 것처럼 보인다`는 농담으로 남미 출신 첫 교황 탄생을 알렸습니다.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위해서도 기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1세는 "무엇보다 먼저 전임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위해 기도하고 싶다"""주께서 전임 교황께 강복을 내리시고, 성모님께서 지켜주시기를 다함께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전세계 교회를 자비로 이끌 여정을 함께 떠나자"면서 "오늘 시작되는 교회의 여정이 전세계 복음화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PBC
뉴스 [2013-03-14 08:37] http://pope.catholic.or.kr/bbs2.asp


 




친애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우리 교회의 새 목자로 교황 프란치스코를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서 관용과 포용력을 지니고 전 세계의 영적 지도자로서, 무엇보다 세계의 평화를 구현하실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바쳐주시기 바랍니다. 새 교황님께서 우리 교회가 세상에 사랑과 일치, 진리와 희망, 빛과 기쁨을 가져오는 ‘평화의 도구’가 되도록 이끌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냉전시대를 종식시키고 세계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특히 교회의 근본정신과 정통성을 인식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공헌하셨습니다.

새 교황 프란체스코께서 세속주의와 무신론이 기승을 부리는 현대사회에서, 프란치스코 성인을 본받아 그리스도의 겸손과 가난, 봉사와 나눔의 정신으로 교회를 이끌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사도들로부터 이어온 교회’인 가톨릭교회는 2천년 역사의 흐름 속에서 교회의 정통성을 굳건히 하면서도 ‘시대’의 상황에 따라 늘 새롭게 변화해 왔습니다. 교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순간도 자신의 본질을 잃은 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세상을 향해 변화하지 않는 교회가 본질을 잃은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항상 쇄신해야 한다’(ecclessia semper reformanda)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에서 볼 수 있듯이, 교회는 항상 세상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성령께서 새 교황 프란치스코를 통해서 우리 교회를 올바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새 교황님께 한국 천주교회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고 한반도 전체의 평화와 아시아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느님의 뜻이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신 교황님을 통해 이 땅에서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기도드립시다. 우리가 마음을 모아 바치는 기도는 교황님께 더 할 수없이 고귀한 선물이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2013. 3. 14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대주교 염수정






- 답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이정주 신부님 -



Q. (남) 시리아 출신 교황이 나온 뒤 1282년 만의 비 유럽권 출신 교황, 남미는 물론, 아메리카 대륙 출신으로는 최초의 교황, 사상 첫 예수회 소속 교황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Q. (여)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라 불린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름을 딴 새 교황은 평소 헤진 구두를 신고다녀서 동료 신부들이 돈을 모아
새 구두를 사줬고, 항공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해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등 '청빈'한 생활로 유명한데요... 새 교황이 소속된 예수회는 어떤 조직인가요?

Q. (남) 교황이 선출된 뒤에 본인이 이름을 정하는 이유가 뭡니까? 어떤 전통에서 유래된 건가요?

Q. (여) 교황이 되면 이전과 달라지는 것들 어떤 게 있을까요. 국적도 버려야 하고 인간이 하는 재판은 받지 않는 권한도 있다던데요?

Q. (남) 진보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새 교황이 바티칸의 개혁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1. 세계에서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라틴아메리카에서도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 가톨릭교회의 현대화를 이끈 대표적인 인물로도 꼽힌다. 지난 2005년 콘클라베에서도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베네딕토 16세에 교황 자리를 내줬던 그는 8년 만에 소집된 회의에서 추기경단의 폭넓은 지지로 교황 자리에 올랐다.

    사상 최초의 예수회(Jesuits) 출신 교황이자 미주 출신 첫 교황이라는 점에서 바티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는 1534년 창립 이후 교황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지만 그동안 교황을 배출하지 못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몸담았던 예수회는 특히 교육 부문에서 가장 진보적인 교회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평생을 기도와 고행을 통해 봉사하며 살아가는 생활을 실천해온 그는 대주교 직에 오른 뒤에도 운전기사를 따로 두지 않는 청빈한 생활로 잘 알려져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실제로 그는 털털거리는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며 음식을 직접 만들고 누구나 그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대주교 관저에 살지 않고 작은 아파트에서 살아왔다. 그는 로마에 있을 때도 홍색과 자주색의 추기경 복장 대신 종종 수수한 검정색 예복을 착용하길 더 좋아했으며, 자신의 추기경 복장도 전임자가 쓰던 것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자신의 교황명으로 청빈과 겸손으로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를 택한 것도 이 같은 소박한 삶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는 1936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 출신 철도노동자 가정의 5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공립학교에 다니며 원래 화학 기술자가 되려고 했으나 스물두 살이던 1958년 예수회에 입문해 수도사의 길을 걸었으며 산미겔 산호세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철학과 문학을 가르쳤다.

    1969년 사제서품을 받은 그는 30대 시절 수도사로서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1970년대 후반까지 아르헨티나 지방을 돌며 사목 활동을 했으며, 서른여섯 살이던 1980년에는 산미겔 예수회 수도원의 원장으로 발탁됐다.

    신학 수업 이외에 칠레에서도 인문학을 공부한 그는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귀국해 후학 양성에 힘썼다. 그는 독일어와 스페인어는 물론이고 이탈리아에 능통해 로마에서 일하는데 의사소통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에 올랐으며 2001년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많은 분석가는 라틴아메리카의 이탈리아 이주 가문 출신인 그가 독일에서 공부한 점이 보수적 성향의 콘클라베에서 교황으로 선출되는데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그러나 교황청 관료제를 개혁할 적임자라는 점 때문에 개혁적 성향의 추기경들로부터도 지지를 확보했을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아웃사이더에 대한 큰 도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장 사목에 힘써 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형적 학자 타입인 전임자 베네딕토 16세의 대척점에 서 있다면서 "따뜻한 목자 같은 인물로 의사소통을 잘하기 때문에 교회 교리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교회의 당면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 더 유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일간지 클라린의 종교 담당 기자는 새 교황에 대해 과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처럼 "교리에서는 보수적이지만 사회적 이슈에서는 진보적"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BBC방송도 새 교황에 대해 신학적으로 보수적이라면서 낙태, 동성결혼, 피임 등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태도에 변화를 바라왔던 이들의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군부 독재 치하에서 예수회를 이끌면서 "비(非)정치화를 견지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며 남미 좌파 성향의 해방신학과는 거리를 둬왔다. 그럼에도 그는 추기경 재임 당시 사회적 포용을 강조하면서 정부가 사회에서 주변화된 이들에게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같은 작가를 대단히 좋아하고 평소 오후 9시에 잠자리에 들어 매일 오전 4시30분에 일어난다. 분주한 사교적 삶을 즐기지는 않으나 탱고와 축구를 좋아한다.[정보 출처] 인터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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