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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 쿠와 여름방학을

성지 2013. 12. 28. 18:15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각주:1]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하라 게이치 개봉: 2008626


초등학생 고이치는 하교 길에

걸려 넘어진 돌이 갈라지면서 그 안에

 화석이 들어있는 것을 알고

집으로 가져온다.

 



화석인 줄 알았는데

어린 갓파(河童일본의 상상 속 동물)

!”라는 소리를 내면서 나타난다.

 



어린 쿠의 기억 속에는.., 

늪지대가 간척되면 삶의 터전을 잃기에




아빠가 쿠를 데리고

관리님들에게 찾아와  머리를 조아리며

저 늪을 뱃기면 저희들은 살아갈 수 없습니다!




고이치는 아빠 엄마를 잘 설득해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




마음이 왜 변하는지..,

인간의 정서에 적응해가는 쿠




고이치와 가족들이 추정해보니

갓파가 수백 년 동안 땅 속에 묻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름을 로 지어주며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쿠




주인에 대한 충성과

배려, 이해심이 많지만..,

마음의 상처를 간직한 아찌(개)와

마음의 교감을 나누는 쿠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쿠'는 동료들이 사는 갓파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고이치는 를 위해서

갓파 전설이 남아있는 도노(遠野)로 향해

함께 여행을 떠나겠다고 설득중..,




여행지에서




함께 수영하면서




인간의 이기심과 잔혹성,

진정한 가치를 잃어버린 인간 사회 

메스컴의 소란과 상업적 교활함..,

극도로 상처 받은 '쿠'와 '아찌'

  



그래도 쿠를 이해하는

고이치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쿠'




쿠의 행복을 위해 이별을..,




변신해서 인간세계에 마음껏 다닐 수 있어~




쿠가 고이치 가족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이 잃어버린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물질 세계에 대한 가치 기준에 대한 집착일까?




선승(禪僧)들이 오염된 도심을 떠나

은둔처로 가는 것처럼 신성을 간직한 '쿠'를

지은이는 자연속으로 보내버렸다.


따라서 인간이 초자연성을 회복하려면

자연에 귀의하여 잃어버린 순수성을 회복하여

신적인 생명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듯..,





  1. [출처]네이버 영화 - 갓파(河童): 주로 강가에 산다고 전해지는 일본의 전설 속의 동물. 전래 동화나 민담 등에서 대체 인간과 친숙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영화제 소개글. 아동문학가 고구레 마사오의 <갓파 대소동><갓파 깜짝여행>을 원작으로 5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극장판으로 완성된 감동의 애니메이션 대작.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은 에도 시대에 땅 속에 묻혀 화석 상태로 존재해왔던 갓파와 함께 여름을 보낸 한 소년의 모험을 가족애와 우정의 소중함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최첨단 CG애니메이션이 아닌, 세련된 애니메이션 기술로 꼼꼼하게 그려낸 마을 풍경과 생활은 오늘날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1960년대가 아닌 현대를 다루면서도 따뜻한 정서와 정겨움을 가득 담아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처럼 보이지만 어른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수작이다. 상상 속의 동물을 위화감 없이 이야기 속에 녹여냄과 동시에 인간 사회의 교활함과 폭력, 매스컴의 소란함을 적절하게 묘사하고 있어 비판과 풍자 정신이 가득한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갓파 쿠와 여름방학>은 약한 자에게 군림하고, 강한 자에게 고개를 숙이는 강자의 논리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 이의를 제기하는 통렬한 문명 비판과 풍자 정신. 어려운 문제를 어렵지 않게 전하는 하라 게이이치의 감독의 메시지가 선명한 작품으로 따뜻한 웃음과 부드러운 눈물이 가득한, 반드시 챙겨 봐야할 걸작 애니메이션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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