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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프란치스코의 기도 - '피조물의 찬가' 본문

가톨릭 정보

성프란치스코의 기도 - '피조물의 찬가'

성지 2016. 5. 11. 15:13

St. Francis Prayer - Brother Sun, Sister Moon 





피조물의 찬가


                -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주님의 모든 피조물과 함께


특히 형제인 태양으로 찬미받으소서.

태양은 낮이 되고 주님께서는 태양을 통하여

우리에게 빛을 주시나이다.

태양은 아름답고 찬란한 광채을 내며

지극히 높으신 주님을 담고 있나이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누이인 달과 별들로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하늘에 달과 별들을

맑고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지으셨나이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형제인 바람과 공기로,

흐리거나 맑은 온갖 날씨로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이들을 통하여 피조물들을 길러 주시나이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누이인 물로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불로 밤을 밝혀주시나이다.

불은 아름답고 쾌활하며 활발하고 강하나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찬미받으소서》p 71~72



                 



 ▷ 교황 회칙《찬미받으소서(Laudato Si’)》 P 74 ~75


90. …… 때때로 우리는 인간의 그 어떤 뛰어남도 부인하는 편견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들 사이의 동등한 존엄을 위하여 노력하기 보다는 인간 이외의 생물종 보호를 위한 투쟁에 더 나섭니다. 우리가 다른 생물종들을 무책임하게 다루지 말아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인간들 사이에 존재하는 엄청난 불평등을 부끄러워해야합니다. ……"


91. 인간에 대한 온유, 연민, 배려의 마음이 없다면 자연의 다른 피조물과도 깊은 친교를 올바로 느낄 수 없습니다. 인신매매에 완전히 무관심하며, 가난한 이들을 배려하지 않고 맘에 들지 않는 이들을 해치려는 마음을 지니면허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생물종들의 매매와 맞서 싸우는 것은 분명히 모순입니다. 이는 환경보호의 의미를 훼손시키는 일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께서 피조물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미하는 노래에서 다음과 같이 덧붙이신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주님을 향한 사랑으로 용서하는 이들로 찬미받으소서.”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보호는 인간에 대한 참된 사랑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92. 또한 보편적 친교에 마음을 열면, 이러한 형제애에서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제외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세상의 다른 피조물들에 대한 무관심이나 잔혹함은 언제나 어느 모로든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여서 동물을 학대하도록 이끄는 비열함은 곧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나타나게 됩니다. 그 어떤 피조물에 대한 것이든 모든 학대는 인간의 존엄성에 어긋나는 것입니다.[가톨릭 교리서 2418]

 

만약 우리가 현실의 그 어떤 측면이라도 소홀이 한다면 우리가 큰 사랑을 한다고 여길 수 없습니다. 평화와 정의 그리고 피조물 보호는 서로 철저하게 연결된 주제입니다. 이를 분하여 개별 주제로 다루면 결국 환원주의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은 서로 관련됩니다. 모든 인간은 하느님 사랑으로 서로 엮여서 형제자매로 일치되어 멋진 순례를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은 모든 피조물을 위한 것으로 우리를 형제인 태양 자매인 달, 형제인 강, 어머니인 대지와 온유한 애정으로 하나가 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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