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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란? - 가톨릭 모든 사전

성지 2014. 7. 9. 13:56

예언자에 대한 가톨릭 모든 사전의 기록들



- 예언자 聖 엘리야의 꿈 -




▷ 가톨릭 대사전


  한자 [預言者]  라틴어 [propheta]   영어 [prophet]

   ‘예언자’라는 말의 어원은 그리스어 prophetes인데, 이는 예언자의 기본성격을 암시하는 말로 다른 이를 위하여(pro) 말하는(phemi) 자라는 뜻이 된다. ‘예언자’의 히브리어 nabi가 이와 같은 뜻으로 쓰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이는 아마도 ‘부르다’라는 어원(nabu)의 수동형이었을 것이다.


즉, 이 히브리어는 능동형으로 ‘하느님의 대변자’를 가리킬 사람을 가리킬 가능성도 있으나, 그보다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어느 경우에나 중심 개념은 신적(神的) 교제를 나타내는 것이며, 만일 어원이 이 개념을 확실히 나타내지 못한다 해도 성서에 나타난 실제 역사를 통해 예언자가 하느님의 말씀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명확해진다.


예언은 대개 하느님의 힘이나 성령의 힘에 의거하였기 때문에(민수 11:25-, 1사무 10:6 · 10, 19:20 · 23)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사람(1사무 2:27, 1열왕 12:22, 13:1-, 17:24, 20:28) 또는 성령의 사람(호세 9:7)이라고도 한다.


   예언자들은 미래에 대한 예언만을 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일을 과거와 연관시켜 얘기하는 등 과거 · 현재 · 미래를 다 예언의 소재로 했고, 심판에 대한 예언과 구원에 대한 예언을 동시에 하기도 했으며, 이방인에게나 자기 민족에게나 차별없이 예언하였다.


예언의 내용은 신학적인 것만 다룬 것이 아니라 정치(호세), 사회적(아모, 미가) 문제들도 다루고 있는데, 정치적인 예언은 신학적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 예언자들이 부름을 받았던 구약성서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예언자들이 어떤 기준에 의해 설정되었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사야 6장 1-13절, 예레미야 1장 4-16절, 에제키엘 1장 1절-3장 2절, 아모스 3장 7-8절, 7장 14-16절 등의 내용에서 다음과 같은 예언자의 역할들이 밝혀진다.


예언자는 야훼를 대리해서 말한다(이사 6:8-9, 예레 1:9). 예언자직은 예언자가 되기를 꺼려하거나 예언자적 자질이 없는 사람에게도 강제적으로 주어진다(아모 3:7-8, 예레 1:7-8). 하느님은 그의 말씀을 예언자에게 전한다(이사 6:9, 예레 1:7-9, 에제 2:8-3:3), 그리고 이러한 교제는 훗날 신비주의자들에게 알려진 것과 유사한 환영과 소리와 혼란된 상태 등을 포함한다.


   성서의 예언자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자이며 영감을 받은 대변자이다. 그러나 예언자들이 직접 예언서를 쓴 것은 아니다. 그들의 말은 구두 전승으로 보존되었고 영감을 받은 기술자들이 전승된 말씀들을 기록하고 정리한 것이다. 현재 교회가 소유하고 있는 성서는 다른 기술자들에 의해 편집되고 배열되고 다소 추가되었으나 예언자들이 전한 말씀인 것이다.

   역사에 대한 현대의 관심은 원래 예언자들의 메시지를 가려내려는 노력에 집중되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이스라엘의 역사와 종교를 재건설한다는 점에서는 중요한 일일 수 있으나 신학적인 해석의 견지에서 중요시되는 것은 영감을 받은 예언서이다. 예언서에 현재 나타나는 구조를 편집의 역사(Redaktionsgeschichte)와 함께 연구하는 것이 종종 성서 해석의 효과적인 접근 방법이 되고 있다.


구약성서의 예언자들은 이사야, 예레미야, 에제키엘, 다니엘 등 4명의 주요 예언자들과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디야, 요나, 미케아, 나훔, 하바꾹, 스바니야, 하깨, 즈가리야, 말라기 등 12명의 준 예언자들로 구분된다. ‘주요’와 ‘준’이라는 용어는 예언자들이나 그들이 남긴 메시지의 상대적인 중요성과는 상관이 없으며 이들은 단지 구약성서의 예언서의 개별적인 범위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구약성서에서 예언자적 명칭과 직책이 현대 성서의 16명의 교회법적인 예언자들 즉, 성서를 직접 기술한 예언자들에 국한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기억되어야 한다. 이스라엘의 역사에는 엘리야와 엘리사(Elisae) 같은 이들도 나타나는데 이들의 말은 거의 기록으로 전해지고 있지 않으나 이들도 다른 예언자들이나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말씀의 영감적인 전달자였다.

구약성서시대에는 예언을 하고 보수를 받았기 때문에(판관 13:17, 1사무 9:7) 진리보다도 이를 위해 예언하는 거짓 예언자들도 있었는데(1열왕 13:7, 14:3, 2열왕 5:22-27, 8:8, 아모 7:12, 미가 3:5) 이들 중에는 하느님의 부름을 받지 않았으면서도 하느님의 이름으로 함부로 예언한 사람들(예레 14:15, 23:32, 27:15, 29:9, 에제 13:6), 자신의 생각을 예언처럼 선포한 사람들(이사 9:14, 예레 5:31, 6:13, 14:14, 23:25, 27:10 · 14, 에제 13:2-23), 충실치 못한 예언을 한 사람들(스바 3:4) 등이 있었다.


신약성서에는 초기 교회의 예언자들의 경험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이들도 구약성서의 예언자들이나 마찬가지로 예언하고 훈계하는 직무를 수행하였으므로 신약성서의 예언자의 개념은 구약성서의 예언자의 개념을 계승하고 있다고 결론지어도 좋을 것이다.

[참고문헌] R.A. Knox, Enthusiasm, New York 1961 / J. Lindblom, Prophecy in Ancient Israel, Philadelphia 1962 / N. Fuglister, Prophet, Frices Hb The Grdbgr 2:350-372. 



- 광야에서 설교하는 세레자 요한 -



▷ 천주교 용어사전


   예언자는 하느님의 대변인이며 하느님과 그 백성 사이의 중개자이다. 구약성서의 예언서는 예언자들의 구두 설교와 더불어 예언 문학의 결과로 생겨났다. 하느님에 의해 선택되어 예언자로 부름을 받은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그 말씀을 전하였다. 이와 같은 말씀의 통교는 환시, 꿈, 황홀경을 통해 이루어졌고 설교, 저술, 상징적 행위들을 통해 백성에게 전달되었다.


   예언 직무는 하느님께 직접 부름을 받은 데에서 기인한다. 그 직무는 항구한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것이며 전적으로 하느님의 뜻에 달려 있다. 예언자들은 계시 종교를 보존하고 발전시켰으며 우상숭배를 고발하고 도덕 법을 방어하였다. 그들은 정치적 문제들과 개인 생활에 대해 자주 의견을 내놓았다. 때로는 기적이 일어나 예언자들의 설교를 확증하였으며 미래에 대한 그들의 예고는 메시아와 그분 왕국에 대한 기대를 더욱 강렬하게 하였다.


예언자들은 예언의 문학 양식으로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에 있을 사건들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선언하면서 권면과 약속 외에도 경고와 위협의 문체를 사용한다. 보상의 약속과 징벌에 대한 위협을 말할 때에 예언자들의 말은 부드러우면서도 설득력이 있다.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에는 네 명의 ‘저술 예언자들’과 열두 명의 소예언자들 그리고 예레미야의 제자였던 바룩이 있다. 그들은 대예언자들과 소예언자들이라 불린다. 그것은 그들이 쓴 예언 작품의 분량 때문이지 그들 사이에 어떤 구분이 있어서가 아니다. 대예언자들은 이사야, 예레미야, 에제키엘 그리고 다니엘이다. 소예언자들은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디야, 요나, 미가, 나훔, 하바꾹, 스바니야, 하깨, 즈가리야 그리고 말라기이다.


성서에서 예언자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분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영감을 받은 대변자를 일컫는다. 어원은 그리스어로 ‘다른 이를 위하여 말하는 자’인데, 히브리어로는 ‘나비(Nabi : 부르다, 말하는 자, 외치는 자)이다. 결국 예언자는 하느님의 대변자나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을 의미한다.

예언자들은 하느님이나 성령의 힘에 의하였기에 ‘성령의 사람’(1사무 10,6; 에제 11,5), ‘하느님의 사람’(1사무 2,27)으로 불렸다. 이들은 난국에 처한 구약 시대에 하느님의 이름으로 하느님의 뜻을 백성에게 전하였다. 그리고 미래와 현재의 것을 과거와 연결시켜, 심판과 구원에 대한 예언을 하였으며, 특히 시공을 초월하여 예언하였다.

예언의 내용도 신학적, 정치적, 사회적 문제 등 다양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직접 예언서를 쓰지 않았으며, 영감을 받은 저자들이 구두 전승된 예언자들의 말을 기술한 것으로 보이며, 이렇게 이들의 이름으로 남긴 성서를 예언서(豫言書)라고 한다.

보통 구약의 4대 예언자는 이사야, 예레미야, 에제키엘, 다니엘을 든다. 그리고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디아, 요나, 미케아, 나훔, 하바꾹, 스바냐, 하깨, 즈가리야, 말라기아 등 12명을 준예언자라고 부른다. 또한 이스라엘 역사에는 엘리야, 엘리사 등도 나타나는데, 이들은 거의 기록이 없다.

그러나 이들도 하느님 말씀의 영적 전달자였음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구약 시대의 예언자들은 보수를 받았는데(1사무 9,7), 보수를 위한 예언자도 있었다(1열왕 13,7). 그래서 이들 중에는 가짜 예언자(예레 14,15; 이사 9,14), 혹은 불충한 예언자도 함께 있었다(스바 3,4).




▷ 천주교 용어자료집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자로서, 영감을 받은 대변자이다.  ‘예언자’의 어원인 그리스어 prophetes는 예언자의 정체성을 암시하는 말로 ‘다른 이를 위하여(pro) 말하는(phemi) 자’라는 뜻이 된다.




▷ 전례에서 예언자


예수 부활 대축일 저녁에 예수님은 당신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나에 관해 모세의 율법과 예언자들의 책과 시편에 쓰여 있는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만 한다”(루가 24,44). 예수께서는 유다 회당에서 성서를 읽는 순서를 지적하셨는데, 이는 구약성서 전체가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고하는 예언이라는 것을 뜻한다(루가 24,26-27).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처음부터 주일 전례 집회에서 “사도들이 기억한 것과 예언자들의 저술들”을 읽었다(유스티노, 「첫째 호교론」, 67). 4세기 말 시리아 교회는 율법, 예언서, 시편, 사도들의 저술, 복음 순서로 읽었다.


같은 시기 밀라노의 성 암브로시오는 시편 이전에 구약성서에서 한 가지 독서만을 읽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는 미사에서 “예언서, 사도들의 저술, 복음을 봉독한다”라고 선언하였다(「시편 주석」 119, 17, 10). 이 배열 순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로마 전례에서 사용하게 되었다.


부활 시기 외의 모든 주일에 제1독서는 구약성서에서 취한다. 율법과 예언서는 그리스도께로 인도한다. 메시아 예언이 읽혀지는 대림 시기 - 예수 성탄 대축일 - 주님 공현 대축일에는 이 사실이 훨씬 더 뚜렷이 드러난다. 이 예언들은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었으므로 우리에게는 더 이상 관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구약의 예언은 첫 대림 내지 첫 번째 오심으로 인해 단지 부분적으로만 성취되었다. 우리는 더 이상 첫 번째 오심을 기다리지 않는다. 그러나 구약의 예언은 두 번째 오심에 의해 완전히 성취되어야 한다. 우리는 아직 두 번째 오심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예언자들의 희망은 여전히 ‘우리의’ 희망이다.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신경에서 성령에 관해 지적하며 성령께서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라고 고백한다. 예언자들은 메시아를 기다렸으나 우리는 더 이상 그 메시아를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은 그 메시아가 ‘누구’이신지 몰랐으나 우리는 그분의 이름을 알고 있다. 그러나 예언자들은 그분을 기다리고 그분에 관해 말하면서 메시아가 ‘어떤 분’이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며 우리로 하여금 그분을 더 잘 알도록 해 준다.


예언서들은 시간전례에서 독서와 찬가로 폭 넓게 사용되기도 한다. 각 예언서들의 명단에 독서와 찬가로 사용되는 단락이 명시된다. 미사 전례 성서(~典禮 聖書 Lectionary)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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